Daedo
무술지식

늙으면 허약해지는데...젊었을때 운동하는건 다 허사인가요?

다들 아시다시피 체력이란 꼭 필요하고 중요한것인데

나이가 많이 들면 체력도 점점 약해지고 근육도 예전같지않고 쇠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나이들면 다들 점점 약해지는건 당연한대

젊었을때 이 한때를 위해 체력을 기르고 근육을 기르고 피땀흘려서 운동한다는게

어떨때는 참 어리석기도 한것같습니다

제 친구중 하나가 어차피 나이들면 다 약해지는데 뭐하러 정권단련하고 그렇게 피터지게

운동하냐고 물었을때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 친구의 말이 맞는것 같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대응할 말이없더군요

뜻이 이는 분

꼭 좋은 조언좀 바랍니다

정말 이렇게 운동하는게 다 허사일까요?

댓글 4

익명 2003.12.31
답변입니다.. 다 나이가 들면 약해진다.. 옳은 말이기도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일단 제가 알기로... 남자의 경우.. 극한까지 단련하면....못해도 나이 40~50까지는 강한 체력과 근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체 나이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셈이죠....관리하기에 따라서..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운동하기 힘들어 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럴 때 이것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할 것인가.. 그저 현실에 안주하고 핑계를 대면서..운동량을 점점 줄여 갈 것인가는 자신의 판단입니다.. 그리고 무도란.. 강한 것만이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운동이 또 마찬가지 입니다.. 먼저 자신이 즐기고..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야..비로서 어떤 경지를 바라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현대의 격투 팬이나..무도인 들은 약한 것은 마치 죄악인 양 몰아 붙이는 경향이 있죠..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일부에서..) 어떤 운동이나 마찬가지 이겠지만..신체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르는 기술과 정신도 중요합니다.. 신체의 강을 잃는다고 해서..내면의 강을 잃는 것이 아니며.. 내면의 유를...신체의 유로 표출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스포츠 인...무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걸쳐...한순 간에 사라져버릴 단련을 한다고 해도.. 그 과정을 통하여 완성된 기술과 정신은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정권단련 과정은 허무하게 될 수 있으나.. 그 과정을 통하여 바르게 자세 잡힌 정권찌르기 동작은 사라지지 않는 겁니다.. 음...제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해드려야 겠네요.. 언젠가 한번은 합기도의 원로 분과 대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죠...제 나이도 어렸지만...그 분 나이가 너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분은 계속...좋은 경험이 될거야...나도 나이를 먹어서..운동 좀 해야 쓰것어... 하시며 자꾸 권하셔서...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물론 일단 대련에 들어가면 봐준다거나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사정을 두더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그 건 곧 있다가..그분 입에서..내가 좀 심했나?란 말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자꾸 맞고 날라간 건 저였으니까요.. 타격을 하려하면 이리저리 피하시고...조금만 틈을 보이면 칼날처럼 덥쳐와 술기로 절 간단히 제압하시고는 하셨습니다.. 마치 힘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죠.. 전 나중에 어떻게 그렇게 하신 거죠? 라고 되물었죠.. 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어? 자네 잘 한거야...조금만 더 오래했으면 내가 나가 떨어졌을 걸...이것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예전 같지 않네... 하시는 겁니다.. 그래도 케물었죠...왜 젊고 제가 이길 수 없었는지..그러자 말씀하시더군요.. 음? 자네야 힘 좋고...나이도 젊고..그냥 겨루기 였다면..힘들겠지만...나야 이걸 40년 넘게 했으니... 전 여기서 뭔가 알 수 없는 감동 같은 걸 느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약해진다.. 하지만 고된 수련과 훈련으로 익힌 기술과 정신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게 진정 무도의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나이가 들면 표면적인 힘은 약해지기 마련.. 하지만 세월이 흐를 수록 내면적인 힘은 강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출처 : 본인직접 작성
익명 2003.12.31
나이라.. 사실 나이는 못속입니다.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에 따른 스피드도 저하되기마련입니다. 밑에 joker113(?) 님께서 좋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권법소년이란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술은 나이에 따라 약해지기도 하지만 세월에 따라 강해지기도 하는 것이 무술이고 무술인입니다. 타격기 같은 것은 길면 50대 정도 까지 갑니다. 하지만 저희 관장님을 예로 들자면 지금 연세가 49세 이신데도 그에 맞지않게 엄청난 힘을 발휘하십니다. 콘크리트 10장을 한번에 격파하시고 그분의 뒤차기는 막기도 싫을 정도에 돌려차기나 내려차기는 저희들의 속도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물론 겨루기로 오랫동안 한다면 어쩌면 약간 딸리실지도 모르겠지만 호구없이 한다면 저희는 금방 넘어질 나무같은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특히 그분의 뒤차기느....으....^^ 이에 질세라 유술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마음껏 그 기량을 펼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먹을 질러도 흘려버리시고 발질을 해도 잡아버리시는 그런 분들... 물론 끊임없는 수련을 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허사인 것은 없습니다. 따로 정강이 피내면서 연습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봅니다만 정권 단련은 60이 넘어서도 하시는 분들을 뵌적이 두세번 있습니다. 절대 님의 연습은 허사가 아니란것을! 출처 : 본인직접 작성
익명 2004.01.01
호흡수련도 같이 하시는것이... 나이가 들면 약해지는건 당연한건지도...하지만 제대로된 호흡수련을 같이 한다면 나이가 들면 약해진다는 말과는 조금 멀어질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운동을 할때와 알맞은 호흡 법으로 운동을 할경우 훨신덜 지칩니다... 호흡도 여러 가지 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순간적인 발경위주의 호흡법과 지구적 호흡법등.. 극진 가라데 의 경우 발경위주의 호흡을 쓰는 대표적 운동이라 생각이 됩니다.(극진가라데는 제가 수련해보지 않아서 제가 본 바로만 적은 것입니다. 다른 호흡법도 같이 수련할지도 모를겠네여^^;). 태극권 같은 경우 여러 호흡 법을 다 사용하는 대표적 운동이구여. 알맞은 호흡법으로 운동을 한다면 나이가 들면 못쓴다는 말은 많이 멀어질것 같군여... 제가 알기론 나이가 많은 고수일수록 호흡법에 뛰어난 사람으로알고 있습니다.. 출처 : 본인직접 작성
익명 2004.01.02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