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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태권도 단증 부정발급 내사

검찰 태권도 단증 부정발급 내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1일 태권도의전당인 국기원이 단증(段證)을 부정 발급해줬다는 진정이 접수돼 사실확인을 위한내사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기원의 단증 발급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한 무기명 진정 사건이 최근 들어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범죄 혐의가 있는지는 더 내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검찰에 접수된 진정 내용 중에는 국기원이 태권도장을 차릴 수 있는 자격이 되는 4단증을 금품을 받고 무자격자들에게 발급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진정 내용 확인을 위해 최근 국기원의 간부를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내사 대상자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1월 현재 국기원에 등록된 4단 이상의 국내ㆍ외 유단자는 8만여명이며, 1단이상의 유단자는 351만여명이다.

태권도 관장ㆍ사범 등으로 구성된 대한태권도개혁위원회 소속 30여명은 올 1월 서울 역삼동 국기원 건물 앞에서 "태권도 단증을 조작하고 예산을 착복한 의혹이 있다"며 엄운규 국기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국기원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서도 같은 사안의 진정을 접수해 몇 달 간수사를 벌이다 지난달에 무혐의 처분을 한 적 있다. 그 당시 8명 가량의 단증이 잘못 발급된 게 확인돼 담당자가 사표를 쓰고 다 마무리가 됐다. 그러자 같은 진정인들이 또 진정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리 의혹을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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