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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대정부 질의서(역사의 진보를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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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민 석예산결산특별위원회2005. 8. 23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1 의원회관506호 전화 788-2704 전송 788-3506

남북 태권도 통합은 통일의 상징!
태권도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정동영 통일부장관께 질의하겠습니다.

6. 15 5주년 및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평양과 서울에서 개최된 두 번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남북의 평화분위기 조성과 민족 화합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합니다. (본 의원도 두 번의 행사에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남북 화해 협력의 기운이 6자회담에서의 성과적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장관께서는 우리 전통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가 남북으로 양분된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남북으로 양분되어 있는 태권도의 통합은 한반도 통일의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는지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WTF는 세계 180여개국 6천만의 회원이 있습니다.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총재로 있는 ITF는 WTF보다 먼저 창립되었으며, 120여개국 2,300만 회원이 가입해있습니다.

장관께서는 “태권도”란 명칭을 고안하고 태권도의 이론적 기초를 완성했으며 외국에 태권도를 전파하고 국제태권도연맹을 창설, 초대 ITF 총재를 지낸 인물이 누구인지 알고 계신지요?

최홍희 전ITF총재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1944년 평양사단 학병의거사건으로 일제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해방 후 국군 창설에 전념하여 6군단장을 마지막으로 예편
군 장성시절 태권도를 창시(브리태니커 사전에도 명시), 전군에 보급
예편 후 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지내며 3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역임
태권도를 세계 각국에 보급, 1966년 ITF 창설
1972년 캐나다로 망명

망명 사유에 대해 잘못 알려져있는 바, 한일협정 반대와 3선개헌 반대 주장 등 당시 박정희 군사정권과 갈등관계에 있었으며, 최흥희씨측의 주장에 따르면 결정적으로는 당시 중정부장이며 ITF 명예총무였던 김종필씨가 태권도 유단자 2만명 전원을 공화당 당원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하자 태권도가 특정정당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하였고 결국 망명길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박정희는 당시 청와대 경호실 보좌관이었던 김운용씨를 내세움)



박유철 보훈처장님께 질의하겠습니다.

1944년 평양사단 학병의거사건 관계자들 중 실형을 산 분들이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었지요?

당시 관계자들 중 최홍희씨만 서훈에서 제외되어 왔고, 이에 최홍희씨와 같이 일제 무기고 탈취를 주도하였던 독립유공자 김완용옹의 청원서를 첨부하여 재심 요청이 올해 3월에 있었지요?
결과적으로 심사를 보류하셨는데, 망명 이후 북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방북한 전력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보훈처장님!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태권도의 통합문제는 남북통일로 나아가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근저에는 과거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철저하게 왜곡되고 지워졌던 태권도의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최홍희씨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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