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제 현실에 대한 가감 없는 직언 그리고 호키님 글의 비현실성
중국에 일고 있는 태권도 열풍은 직접 중국을 들어가 보지 않은 분들이라 할 지라도 어느 정도는
각종 매체를 통해서 보고 듣고 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에 상주를 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
는 제가 본 태권도 열풍 뒤에 가려진 핵심은 거의 다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중국 체육국에서 각급 티위 쉬에샤오에 태권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말의 실체는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목적으로서의 엘리트 체육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태권도가 대중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과는 그 질이 완전히 틀리다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중국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자국의 싼다(산수)를 정식종목으로 등재시키기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에서 태권도의 메리트라고 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의 희소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중국이라는 시장을 바라보고 지금 관장님들이 중국을 들어가게 된다면
과연 중국내에 일고 있는 태권도의 붐만 가지고 순풍에 돛단듯 도장운영이 될까요?
보다 본질적으로 이야기 해 봅시다.
적게는 수천 많게는 억단위의 돈을 들고 중국에 어느 관장님이 들어 간다면 한국에서 처럼
어느 곳에 도장을 차릴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 고민들이 다가 옵니다. 물론 사전에 장소물색을 하겠지만
선/후가 어떻든 간에 어느 곳에 도장을 오픈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장소선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입지선정 개념으로 어느 곳을 선택하겠습니까? 호키님은 자신의 후배들이 중국 중소도
시에서 도장을 열어 1000명씩의 관원들을 유지하며 운영을 하고 있다는 글을 읽고 저는 좀 많이 웃었습니다
그렇게 운영을 하는 후배분이 어느 곳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도장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한
증거 정확하게 올려 주시면 제가 한 번 그곳을 찾아가겠습니다. 저는 현재 중국 천진시 타이다 개발구에서 사
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 북경과 천진시에서 도장을 오픈하고 운영을 하고 계신 대다수의 관장님들을 알고 있으
며 도장의 전반적인 운영사항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중국에 진출한지 적게는 3-4년 많게는 6-7년 정도 된 분들입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건데 평균관원 50 - 100 정도 유지하는 분들이 80 퍼센트 이상입니다.
그리고 소위 엄청난 붐을 이루었다는 북경의 모 도장의 경우도 여러개의 지도장을 합쳐서 관원이 300
여명 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관장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꾸준히 유지되는 관원 즉 절대관원수
는 한국에서 막연히 매체를 통해 듣고 보고 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거품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전도사로서의 사명이 워낙 투철하신 관장님이셔서 중소도시에서 오픈을 하시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글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이라는 나라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는 현실이
피부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현실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성공하지 못하면 좀더 솔직히 말해서 투자대비
손익분기점의 기간을 버틸만한 자금력과 행정적 인맥을 가지지 못하면 거의 잃어버리는 돈이 된다는 것
입니다.
1960년대 미국에 진출을 한 태권도 사범님들의 성공기를 이룬 시대적 공간적 배경과 지금의 중국시장
을 단순매치시켜서 차이나 드림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커다란 착각과 모순을 저지를 것인지 먼저
정확하게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들은 보다 시장의 형성과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의 도장오픈이라는 진리로 자연스레 귀결 됩니다
그럼 그 다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바로 인허가에 관련된 행정적인 문제들 입니다.
한국인의 명의로 도장을 차리게 될 때 개인 사업자로 분류되어 거기에 필요한 제반 절차가 한국과는 다르게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현지에서 파트너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이러한 인허가 관련 절차를 내고 나면 그 다음에는 언어의 문제가 현실로 다가 옵니다.
이러한 제반 문제들 때문에 대부분 태권도장의 형성은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인근지역으로 점차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도장의 입관상담을 비롯해서 원활한 지도를 가능케하는 언어구사력에 대한 문제들 때문에 현지 조선족
직원을 기용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물론 언어적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어를 정말 주경야독 하시는 관장님
도 계시지만 만약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도장에서의 지도는 바로 한계에 봉착을 하고
맙니다. 도장 오픈까지 가까스로 잘 헤쳐왔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것은 세간에 알려진 태권
도 붐에 비해 실제 관원들이 생각처럼 입관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중국에서의 거주해야 하는 아파트 월세를 평균 1000-3000 책정하고 도장의 월세를 4000 -5000
위안 정도로 책정을 했을 때 한국돈으로 적게는 70-80 만원 이상 지출을 해야 되는 현실에 봉착을 합니다.
그러나 중국 중소도시에서 도장을 오픈 한다면 100 -200 위안 사이의 관비 책정을 하기 힘들게 됩니다.
물론 200 -300 위안을 책정할 수도 있고 300-500위안 아니 그 이상을 책정할 수도 있지만 중소도시에서
는 아직까지 300위안 이상을 내고 태권도장을 보내는 부모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 현지 답사를 한 관장님들은 자연스레 대도시 오픈으로 귀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도장운영은 한국에서 힘겹게 하는 경우와 별반 다를바 없게 됩니다.
그리고 도장운영이 그렇게 순탄치 못하게 되어 결국 손을 떼고 싶을 때에는 투자한 금액의 80 퍼센트
정도는 고스라니 손실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사정에 어두운 한국의 관장님들에게
중국 중소도시에는 존재도 않는 권리금이니 뭐니 하면서 붙여서 그 개미지옥을 빠져 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만약 관장님들이 중국에 도자을 차리시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세가지의 요건을 과연 자신에게 있는가 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충분한 자금력이 있는가 (여유자금 즉 손익분기점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이상 버틸 수있는 자금)
2. 중국 현지에서 정말 형제처럼 자신을 도울 파트너가 있는가
3. 한어로 구사력이 있는가?
중국에서의 태권도 시장은 한족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지 못하면 절대적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주변에는 이미 많은 관장님들이 도장을 오픈하고
있는 모습은 바로 중국시장이 그렇게 녹록치 못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입니다.
중국은 우리 한국인과 같은 황인종이지만 어면히 외국입니다. 그점을 충분하게 고려해서 철저한 준비와
마음가짐 없이 중국에 들어 오신다면 허탈하고 쓸쓸한 귀국비행기나 귀국선을 타게 될 것입니다.
성공한 소수만을 바라보고 들어오는 용기가 있으시다면 실패한 다수를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이성을 함께
갖추시기를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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