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의의 톰라이스라는 복서와의 대결도 신빙성전무
역시 극진까페게시글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얘긴데 70년대인가 최영의 총재와 프로 레슬러 김일이 싸울 뻔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겨뤄 보자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감정이 개입된 것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극진회에서 발간하는 공수잡지에 소개된 최 총재의 경력소개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역도산을 쓰러뜨린 톰 라이스를 삼각차기 한 방으로 실신 KO시키고..."라는 문구를 본 김일이 발끈한 겁니다.
역도산이 톰 라이스에게 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뒤 리벤지 매치에서 가라데 촙을 사용해서 이겼으니 1승 1패가 되고 기사의 내용은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쨌든 역도산의 제자 되는 김일로서는 이를 스승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 들인 거죠.
이에 대한 최영의의 반응은 시큰둥 했습니다. "나는 김일군이 왜 저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역도산에게 가라데를 가르쳤으며 그의 친구다. 기무라 사건으로 한때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의 죽음과 함께 용서했다. 그러나 내 원칙은 걸어 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 것이므로 원한다면 붙어주마." 참고로 최영의는 1923년생, 역도산은 24년생, 김일은 29년생 입니다.
일본에서 이 사건은 크게 취급되었고 신문들은 양측 전력비교, 누가 이길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싣는 등 연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민망한 얘기지만 이미 자기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두 원로급 인사의 싸움을 부추기는 듯한 선정적인 기사도 많았지요.
결국 제자들이 화해를 주선하고 재일교포 어른들이 나서서 타국에서 같이 고생하는 처지에 그럴 것 뭐 있냐...또 일각에서는 50 넘은 노친네들이 주책이라는 시각도 있고해서 사건은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이 사건은 일본발 단신으로 보도 되었습니다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김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최영의는 한국에서는 낯선 존재였으니까요. 다만 아이들은 새 소년 잡지에 연재된 대야망이라는 만화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만화에선 최 총재가 뜬금 없이 태권도를 하는 것으로 그려진 게 기억 납니다.
알려지지 않은 얘긴데 70년대인가 최영의 총재와 프로 레슬러 김일이 싸울 뻔 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겨뤄 보자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감정이 개입된 것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극진회에서 발간하는 공수잡지에 소개된 최 총재의 경력소개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역도산을 쓰러뜨린 톰 라이스를 삼각차기 한 방으로 실신 KO시키고..."라는 문구를 본 김일이 발끈한 겁니다.
역도산이 톰 라이스에게 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뒤 리벤지 매치에서 가라데 촙을 사용해서 이겼으니 1승 1패가 되고 기사의 내용은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쨌든 역도산의 제자 되는 김일로서는 이를 스승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 들인 거죠.
이에 대한 최영의의 반응은 시큰둥 했습니다. "나는 김일군이 왜 저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역도산에게 가라데를 가르쳤으며 그의 친구다. 기무라 사건으로 한때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의 죽음과 함께 용서했다. 그러나 내 원칙은 걸어 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 것이므로 원한다면 붙어주마." 참고로 최영의는 1923년생, 역도산은 24년생, 김일은 29년생 입니다.
일본에서 이 사건은 크게 취급되었고 신문들은 양측 전력비교, 누가 이길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싣는 등 연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민망한 얘기지만 이미 자기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두 원로급 인사의 싸움을 부추기는 듯한 선정적인 기사도 많았지요.
결국 제자들이 화해를 주선하고 재일교포 어른들이 나서서 타국에서 같이 고생하는 처지에 그럴 것 뭐 있냐...또 일각에서는 50 넘은 노친네들이 주책이라는 시각도 있고해서 사건은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이 사건은 일본발 단신으로 보도 되었습니다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김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최영의는 한국에서는 낯선 존재였으니까요. 다만 아이들은 새 소년 잡지에 연재된 대야망이라는 만화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만화에선 최 총재가 뜬금 없이 태권도를 하는 것으로 그려진 게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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