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달일화(10) (최배달 VS 프로레슬러)
나는 1950년대초에 미국길에 올랐다.미국에 간 사연은,,,
당시 나의 첫제자이자 유일한 제자였던 아리아케
(그의어머니가 한국인)가 사고로 죽고, 유일한 일본인친구
였던 권투선수 호리구치가 죽는 등 충격이 겹치자
나는 무도를 그만두기로 하고 하는일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일본계 미국인이며 미국에서 격투기프로모터를
하고있다는 한남자의 방문을 받았다.
그는 "당신의 일본에서의 활약을 신문에서 보았소. 어떻소?
나와 함께 미국에가서 경기를 해보는게?"
나는 무도를 그만두기로 했다며 거절했다.
그는 "당신은 일본에서 소를 맨손으로 잡았다지요? 하지만
그건 별게 아니오."
나는 흥분해서 "뭐뭣? 내무도인생 일대위업을 별게 아니라고???"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드넓은 북미대륙에 가면 그정도를 하는자
들은 널렸소. 한 해비급복서는 당신이 일본에서 잡은 소보다 몇
배나 큰 미국소를 단한방에 때려 죽였소. 또 한레슬러는 인간중에
상대가 없자 곰과 싸워 허리꺾기로 죽였지요.세상에 강자는 많소.
당신은 두려운거요.그런 강자들과 붙는다는것이."
나는 그의 말에 놀라고 또 기분이 나빴다.
나는 소를 잡기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거듭했던가. 그런데 소를
단한방에 죽이다니...
그는 "나는 교토호텔에 이틀간 머물거요.내가 거길 떠날때까지 당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는 이렇게 비웃을거요.최배달! 당신이
떠들어대는 실전공수따위는 개에게나 던져줘라고말이요."
그는 유유히 사라졌다.
나는 고민끝에 결국 미국행을 결심했다.그의 말을 듣고보니
일본땅이 좁은 우물안처럼 느껴졌다.어쩌면 이 일본에만 만족하고
더이상 상대가 없다는 자만감에 빠져있었는지도 모른다.
미국행은 일본인 엔토코기치와 동행했다. 그는 프로유도 6단으로서
아주 착하고 순한 사람이었다.
미국에 도착후 그곳 프로레슬러들의 엄청난 덩치에 기가 죽기도 했으나
시합에서 한번도 진적이 없었다.
한번은 나와 엔토가 한조를 이루고 쌍둥이 프로레슬러가 한조를 이루어
2인조 태그매치를 벌인일이 있다. 그들은 조상이 식인종이라고 떠들어
댔고 둘다 눈만 내놓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그들은 반칙으로
유명했다.
먼저 엔토가 나섰는데,상대의 반칙공격에 고전하자 나와 가까스로 터치를
했다.나는 어제 이곳으로 오면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비행기멀미가 심한
체질 탓에 어제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계속 헛구역질만 해서
기운이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나의 발차기공격은 계속 헛발질만 되고
있었다. 게다가 노련한 그들의 협공반칙에 페이스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결국 놈들의 코너에 잡혔고 한놈이 링밖에서 잡고 링안의 놈은
공격을 해댔다.주심은 놈들이 반칙을 해대도 별로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링밖의 놈이 밭줄을 꺼내더니 내목에 걸고 뒤에서 조였다.
숨이 막혀왔다.얼굴이 벌개지고 혀가 나오려고 한다.
엔토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해서 심판이 마지못해 이쪽으로
다가오자 링안의 놈은 심판을 가로막고서서 계속 뭐라고 지껄였다.
이제 더이상은 단 1초도 견딜수가 없다!
밭줄을 조이던 놈은 내발이 로프에 터치하는 걸 막기위해 잠시 나와 거리를
두었고 그바람에 적당한 공간이 생겼다. 이때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팔꿈치로 뒷놈의 가슴을 가격했다.
팔꿈치는 이마,무릎과 함께 인간의 신체중에서 가장 파괴력이 있는 부위이다.
한국의 시라소니 이성순씨의 주특기가 바로 박치기와 무릎치기였다.
그는 4,5미터를 순식간에 날아올라 상대의 급소에 이두가지를 동시에
맥였다. 이른바 "공중걸이 박치기"라고 불리는 이 더블카운터에
걸리면 상대가 아무리 거구에 파워가 있다고 할지라도 ko 되고 만다.
나의 필사의 공격에 뒤엣놈은 밭줄을 놓고 링바깥의 바닥으로 나가떨어졌고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링안의 놈이 달려들었다.나는 그의 턱을 올려
찼다. 그가 달려오는 속도와 맞물려 놈이 보기좋게 나가떨어졌다.
그러나 거구인 그들이 그정도의 공격으로 끝날리가 없다.
나는 얼른 엔토에게 가서 "엔토씨,나를 로프에 던져줘요."
엔토는 순간 무슨뜻인지 몰랐으나 곧알아차리고 나를 힘껏 로프에
던졌다. 로프에 반동되어 튕겨져나온 나는 삼각발차기를 날렸다.
링으로 다시 올라오려던 놈은 나의 발차기를 맞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고 링안의 놈은 그자리에 뻗어버렸다.
기세등등하던 쌍둥이레슬러가 순식간에 뻗어버리자 관중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내가 엔토의 부축을 받으며 링을 내려오려는데 한 건장한
사내가 링위에 올라오더니 "잠깐 기다려라.관중여러분,저는 태평양전쟁
에서 저 일본놈들에게 내몸의 일부를 잃어버렸소.여러분또한 가족들을
일본놈들에게 잃었겠지요. 이제 제가 그 복수를 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레슬러다.거기,공수도하는놈과 단둘이 붙고 싶다."
관중들도 자극을 받고는 "일본놈을 죽여라"고 외쳤다.
나는 기가 막혔다. 일본에서는 조선인이라 하여 멸시를 받더니
여기에 와서는 또 일본인이라하여 멸시를 받다니,,,,,여기서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고 말한들 믿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분노만 자극할
뿐이다. 더구나 나는 기운이 없는상태에서 쌍둥이레슬러들을 상대하느라
내체력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쏟아낸 후이다.이상태에서 어찌 저레슬러를
상대한단 말인가. 또 만에 하나 이긴다 하더라도 저성난 관중들을
어떻게 뚫고 나간단 말인가.그러나 방법은 없다.싸우는 수밖에.
그는 순식간에 다가와 나를 잡아채더니 여러가지 현란한 기술을
써서 나를 가지고 놀았다.나로서는 속수무책.
그는 나의 한팔을 꺾었다.엄청난 통증. 평소같으면 이정도는 풀고
나올수있으나 지금은 그럴 기운이 없다.나는 일지권으로 그의 눈을
공격했다.그러나 그눈은 의안이었다.일본군에게 몸의 일부를 잃었다는
건 눈을 말한것이었다. 소름이 돋았다. 그는 그눈을 공격받자 한층
흥분해서 나를 역기들듯이 머리위로 들어올렸다.
그는 한번 포효하더니 드디어 나를 링밖으로 집어던졌다.
그는 "내가 일본놈을 잡았다!" 고 외치면서 다시 포효하였다.그러나
그것으로 그뿐,그는 풀썩 주저앉더니 이내 쓰러져버렸다.
그가 나를 던진순간 나의 뒷발차기에 목뒤의 혈을 찍힌 것이다.
이 뒷발차기 기술은 전에 카포에라에서 배운기법이다.
엔토에게서 유도의 낙법을 배워두지 않았더라면 나는 바닥에
그대로 뻗었을 것이다.
내가 의자를 붙잡고 간신히 일어나자 누가 뒤에서 삐죽한 것으로 나를
찔러왔다. 돌아보니 어느 미국여자가 "이 일본놈, 죽어라" 하며
우산으로 나를 다시 찌르려고 하였다.나는 얼른 우산을 뺏었다.
그러자 그녀는 쓰러지는 시늉을 하였다. 트릭이었다. 관중들은
더욱 흥분하여 "저 일본놈이 연약한 여자마저 잡으려 한다. 죽여라"
난감했다. 그때 경찰들이 쏟아져 들어와서 우리일행은 간신히
경기장을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올수있었다. 그러나 언제 쫒아왔는지
폭도들은 숙소까지 에워쌌다. 그들은 총도 들고 있었다.
그때 한무리의 정장차림의 사내들이 나타나 "우리는 FBI다. 물러나지
않으면 발포한다." FBI의 위력은 대단했다. 기세등등하던 폭도들은
기가 죽었다. 그때의 인연으로 나중에 나는 FBI의 격투기교관을
하게 된다.
끝.
당시 나의 첫제자이자 유일한 제자였던 아리아케
(그의어머니가 한국인)가 사고로 죽고, 유일한 일본인친구
였던 권투선수 호리구치가 죽는 등 충격이 겹치자
나는 무도를 그만두기로 하고 하는일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일본계 미국인이며 미국에서 격투기프로모터를
하고있다는 한남자의 방문을 받았다.
그는 "당신의 일본에서의 활약을 신문에서 보았소. 어떻소?
나와 함께 미국에가서 경기를 해보는게?"
나는 무도를 그만두기로 했다며 거절했다.
그는 "당신은 일본에서 소를 맨손으로 잡았다지요? 하지만
그건 별게 아니오."
나는 흥분해서 "뭐뭣? 내무도인생 일대위업을 별게 아니라고???"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드넓은 북미대륙에 가면 그정도를 하는자
들은 널렸소. 한 해비급복서는 당신이 일본에서 잡은 소보다 몇
배나 큰 미국소를 단한방에 때려 죽였소. 또 한레슬러는 인간중에
상대가 없자 곰과 싸워 허리꺾기로 죽였지요.세상에 강자는 많소.
당신은 두려운거요.그런 강자들과 붙는다는것이."
나는 그의 말에 놀라고 또 기분이 나빴다.
나는 소를 잡기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거듭했던가. 그런데 소를
단한방에 죽이다니...
그는 "나는 교토호텔에 이틀간 머물거요.내가 거길 떠날때까지 당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는 이렇게 비웃을거요.최배달! 당신이
떠들어대는 실전공수따위는 개에게나 던져줘라고말이요."
그는 유유히 사라졌다.
나는 고민끝에 결국 미국행을 결심했다.그의 말을 듣고보니
일본땅이 좁은 우물안처럼 느껴졌다.어쩌면 이 일본에만 만족하고
더이상 상대가 없다는 자만감에 빠져있었는지도 모른다.
미국행은 일본인 엔토코기치와 동행했다. 그는 프로유도 6단으로서
아주 착하고 순한 사람이었다.
미국에 도착후 그곳 프로레슬러들의 엄청난 덩치에 기가 죽기도 했으나
시합에서 한번도 진적이 없었다.
한번은 나와 엔토가 한조를 이루고 쌍둥이 프로레슬러가 한조를 이루어
2인조 태그매치를 벌인일이 있다. 그들은 조상이 식인종이라고 떠들어
댔고 둘다 눈만 내놓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그들은 반칙으로
유명했다.
먼저 엔토가 나섰는데,상대의 반칙공격에 고전하자 나와 가까스로 터치를
했다.나는 어제 이곳으로 오면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비행기멀미가 심한
체질 탓에 어제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계속 헛구역질만 해서
기운이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나의 발차기공격은 계속 헛발질만 되고
있었다. 게다가 노련한 그들의 협공반칙에 페이스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결국 놈들의 코너에 잡혔고 한놈이 링밖에서 잡고 링안의 놈은
공격을 해댔다.주심은 놈들이 반칙을 해대도 별로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링밖의 놈이 밭줄을 꺼내더니 내목에 걸고 뒤에서 조였다.
숨이 막혀왔다.얼굴이 벌개지고 혀가 나오려고 한다.
엔토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해서 심판이 마지못해 이쪽으로
다가오자 링안의 놈은 심판을 가로막고서서 계속 뭐라고 지껄였다.
이제 더이상은 단 1초도 견딜수가 없다!
밭줄을 조이던 놈은 내발이 로프에 터치하는 걸 막기위해 잠시 나와 거리를
두었고 그바람에 적당한 공간이 생겼다. 이때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팔꿈치로 뒷놈의 가슴을 가격했다.
팔꿈치는 이마,무릎과 함께 인간의 신체중에서 가장 파괴력이 있는 부위이다.
한국의 시라소니 이성순씨의 주특기가 바로 박치기와 무릎치기였다.
그는 4,5미터를 순식간에 날아올라 상대의 급소에 이두가지를 동시에
맥였다. 이른바 "공중걸이 박치기"라고 불리는 이 더블카운터에
걸리면 상대가 아무리 거구에 파워가 있다고 할지라도 ko 되고 만다.
나의 필사의 공격에 뒤엣놈은 밭줄을 놓고 링바깥의 바닥으로 나가떨어졌고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링안의 놈이 달려들었다.나는 그의 턱을 올려
찼다. 그가 달려오는 속도와 맞물려 놈이 보기좋게 나가떨어졌다.
그러나 거구인 그들이 그정도의 공격으로 끝날리가 없다.
나는 얼른 엔토에게 가서 "엔토씨,나를 로프에 던져줘요."
엔토는 순간 무슨뜻인지 몰랐으나 곧알아차리고 나를 힘껏 로프에
던졌다. 로프에 반동되어 튕겨져나온 나는 삼각발차기를 날렸다.
링으로 다시 올라오려던 놈은 나의 발차기를 맞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고 링안의 놈은 그자리에 뻗어버렸다.
기세등등하던 쌍둥이레슬러가 순식간에 뻗어버리자 관중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내가 엔토의 부축을 받으며 링을 내려오려는데 한 건장한
사내가 링위에 올라오더니 "잠깐 기다려라.관중여러분,저는 태평양전쟁
에서 저 일본놈들에게 내몸의 일부를 잃어버렸소.여러분또한 가족들을
일본놈들에게 잃었겠지요. 이제 제가 그 복수를 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레슬러다.거기,공수도하는놈과 단둘이 붙고 싶다."
관중들도 자극을 받고는 "일본놈을 죽여라"고 외쳤다.
나는 기가 막혔다. 일본에서는 조선인이라 하여 멸시를 받더니
여기에 와서는 또 일본인이라하여 멸시를 받다니,,,,,여기서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고 말한들 믿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분노만 자극할
뿐이다. 더구나 나는 기운이 없는상태에서 쌍둥이레슬러들을 상대하느라
내체력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쏟아낸 후이다.이상태에서 어찌 저레슬러를
상대한단 말인가. 또 만에 하나 이긴다 하더라도 저성난 관중들을
어떻게 뚫고 나간단 말인가.그러나 방법은 없다.싸우는 수밖에.
그는 순식간에 다가와 나를 잡아채더니 여러가지 현란한 기술을
써서 나를 가지고 놀았다.나로서는 속수무책.
그는 나의 한팔을 꺾었다.엄청난 통증. 평소같으면 이정도는 풀고
나올수있으나 지금은 그럴 기운이 없다.나는 일지권으로 그의 눈을
공격했다.그러나 그눈은 의안이었다.일본군에게 몸의 일부를 잃었다는
건 눈을 말한것이었다. 소름이 돋았다. 그는 그눈을 공격받자 한층
흥분해서 나를 역기들듯이 머리위로 들어올렸다.
그는 한번 포효하더니 드디어 나를 링밖으로 집어던졌다.
그는 "내가 일본놈을 잡았다!" 고 외치면서 다시 포효하였다.그러나
그것으로 그뿐,그는 풀썩 주저앉더니 이내 쓰러져버렸다.
그가 나를 던진순간 나의 뒷발차기에 목뒤의 혈을 찍힌 것이다.
이 뒷발차기 기술은 전에 카포에라에서 배운기법이다.
엔토에게서 유도의 낙법을 배워두지 않았더라면 나는 바닥에
그대로 뻗었을 것이다.
내가 의자를 붙잡고 간신히 일어나자 누가 뒤에서 삐죽한 것으로 나를
찔러왔다. 돌아보니 어느 미국여자가 "이 일본놈, 죽어라" 하며
우산으로 나를 다시 찌르려고 하였다.나는 얼른 우산을 뺏었다.
그러자 그녀는 쓰러지는 시늉을 하였다. 트릭이었다. 관중들은
더욱 흥분하여 "저 일본놈이 연약한 여자마저 잡으려 한다. 죽여라"
난감했다. 그때 경찰들이 쏟아져 들어와서 우리일행은 간신히
경기장을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올수있었다. 그러나 언제 쫒아왔는지
폭도들은 숙소까지 에워쌌다. 그들은 총도 들고 있었다.
그때 한무리의 정장차림의 사내들이 나타나 "우리는 FBI다. 물러나지
않으면 발포한다." FBI의 위력은 대단했다. 기세등등하던 폭도들은
기가 죽었다. 그때의 인연으로 나중에 나는 FBI의 격투기교관을
하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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