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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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절곤, 킥복싱, 게다가 격투기까지 단증이 있다니요?

유술인에게 고함!
님의 말대로 우리나라는 비슷한 성격의 무술단체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무술을 이름만 바꾸어 단체를 세우고 단증을 팔아먹는 단체들이 많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특히 작금에 와서는 사단법인의 요건이 완화된 틈을 타고 새로운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있으며, 진정 동일무술의 통합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나 님은 실수를 했습니다.
님의 아이디나 메일주소를 보면 유술을 하는 30대 초반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단체의 명칭을 거론하고 함부로 말할 정도로 정확한 정보를 갖고 글을 쓰고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한국쌍절곤협회는 님이 갓 태어났을 무렵인 1973년도에 대한호신봉회로 탄생되어
1984년에 대한쌍절곤협회로 개칭이 되었으며 1985년에 한국쌍절곤협회로 거듭나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의 협회장이신 김조웅님께서는 한평생 무도의 발전을 위해 사재를 털어가며 어렵게 협회를 이끌어오고 계신분 입니다.

님은 어느정도로 쌍절곤을 알고있는지 모르나 현재의 쌍절곤은 기본자세, 방어기, 공격기, 수기, 발차기, 형, 대련, 호신술, 낙법등 종합적인 무술의 체계를 이루고있으며 급수별로 기술이 세분화되어 고단자 과정까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흔히 시범용 낱기술 몇가지를 가지고 재주를 부리는 차원이 아님을 알기 바랍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본인은 40대 후반의 교육분과를 담당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1달치의 도장비도 안되는 연수비를 내고 교육을 받았으며 무료로 매주 보수교육을 받아
전과정을 이수하고 일선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며 협회에서 많은 지도자들과 함께 하며
쌍절곤의 보급에 앞장서온 사람입니다.
살아오면서 적지않은 스승을 모셔왔지만 진정으로 협회장님께 큰 은혜를 입었으며 마음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후에도 쌍절곤 연수교육비는 20만원을 넘지않았으며 초기비용외에 상당기간의 보수교육비는 무료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단체가 대한민국 어디에 존재하는지 묻고싶으며 님은 이런 내용들을 알고 글을 올리는지 궁금합니다.
님이 쓴글을 보노라면 화가 치밀어 나역시 함부로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자제하고 있음을 헤아려 주기 바랍니다.
언젠가 읽었던 글귀가 떠오릅니다.
"남들이 나를 탓하지않는건 나에게 허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일이 탓하지않고 참아줄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남들이 나를 한번 탓하면 수십번 망설이다 탓하는 것이라 생각하십시요"
님이 올린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며 반성하길 기대합니다.

본인은 늦은 나이지만 국내의 무도풍토에 회의를 느껴 내년초 외국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해외진출에 대한 준비를 하기위해 몇몇 단체에 연수교육을 받고자 문을 두드렸지만
적지않은 교육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님의 행동이 용기있게 보여지기도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함부로 독설을 내뱉다보면 비난을 면키 어려울수 있으며, 그로 인해 적지않게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고 자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회정의에 앞장서고자 총대를 매는 심정이라면 실명으로 당당히 글을 올리기 바랍니다.
가끔식 올라오는 글을 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글로인해 여러사람과 다투다가 슬그머니 글을 지우는 비겁함도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모두가 썩어있는것 같이 보이는 이사회가 그나마 유지되는 것은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걸 알기 바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말보다는 열심히 땀흘리는 무술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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