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32년만에 정통 태권도 귀환 감격"
[월드리포트]"32년만에 정통 태권도 귀환 감격"
[뉴스메이커 2004-10-22 13:54]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엑스포 무역전시관에서 열렸다. ITF 최중화 총재는 대회 개막 전날 [뉴스메이커]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32년 만에 귀환해 국민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태권도의 원형과 진면목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F)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ITF는 무도성(martial art)에 중점을 두는 반면, WTF는 운동성(sports)이 특징이기 때문에 두 단체를 통합하기보다 병존시켜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부정적인 입장를 보였다. 다음은 최 총재와의 일문일답.
32년 만의 귀환이라는 역사적 행사에 최 총재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ITF 발전과 이번 세계대회의 성공을 저지하려는 일부 세력이 핵심임원들을 테러리스트 혐의자로 거짓 밀고하는 바람에 입국을 못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극단적 회교 무장단체의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터져나온 것이라 운이 없다고 본다. 한국 공항에 내릴 때 환영받기는커녕 정보기관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 수모를 당하느니 차라리 멀리서 지켜보며 격려하는 편이 낫다는 ITF 임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입국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만간 꼭 한국에 들어가 국민에게 진실을 얘기할 것이다."
부친 최홍희 초대 총재께서 돌아가신 뒤 ITF가 3분됐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통성이 제일 중요하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베트남 출신 트란 트류 콴 등이 각자 자기가 최홍희 총재의 후계자라고 주장하지만 정통성에 문제가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있는 ITF 쪽으로 태권도인이 더 많이 몰려올 것이다."
WTF와의 통합 문제는 어떻게 보는가.
"조정원 WTF 총재에게 이번 대회 참석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보냈다. 그동안 양쪽에서 통합 얘기가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파워게임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더구나 ITF와 WTF는 태권도를 바라보는 철학이 달라 기술이나 운영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ITF는 무도성에, WTF는 운동성에 각각 중점을 두기 때문에 억지로 통합하기에 무리가 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각기 그 나름의 태권도의 장점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다. 물론 올림픽경기에서 태권도가 영구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ITF가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말해달라.
"1972년 부친께서 캐나다로 망명한 뒤 32년 만에 ITF태권도가 한국으로 돌아온 만큼 한국에 뿌리내리는 데 전력할 것이다. 한국의 모든 시-도에 지부를 설치, 조직을 확대시키고 한국이 태권도의 성지인 만큼 태권도대학도 설립할 것이다. 내가 태어난 제주도에 태권도대학이 들어설 부지를 광범위하게 조사해놓았다."
인터뷰[최중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토론토[김정남 통신원 namkimm@hanmail.net]
[뉴스메이커 2004-10-22 13:54]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엑스포 무역전시관에서 열렸다. ITF 최중화 총재는 대회 개막 전날 [뉴스메이커]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32년 만에 귀환해 국민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태권도의 원형과 진면목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F)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ITF는 무도성(martial art)에 중점을 두는 반면, WTF는 운동성(sports)이 특징이기 때문에 두 단체를 통합하기보다 병존시켜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부정적인 입장를 보였다. 다음은 최 총재와의 일문일답.
32년 만의 귀환이라는 역사적 행사에 최 총재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ITF 발전과 이번 세계대회의 성공을 저지하려는 일부 세력이 핵심임원들을 테러리스트 혐의자로 거짓 밀고하는 바람에 입국을 못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극단적 회교 무장단체의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터져나온 것이라 운이 없다고 본다. 한국 공항에 내릴 때 환영받기는커녕 정보기관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 수모를 당하느니 차라리 멀리서 지켜보며 격려하는 편이 낫다는 ITF 임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입국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만간 꼭 한국에 들어가 국민에게 진실을 얘기할 것이다."
부친 최홍희 초대 총재께서 돌아가신 뒤 ITF가 3분됐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통성이 제일 중요하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베트남 출신 트란 트류 콴 등이 각자 자기가 최홍희 총재의 후계자라고 주장하지만 정통성에 문제가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있는 ITF 쪽으로 태권도인이 더 많이 몰려올 것이다."
WTF와의 통합 문제는 어떻게 보는가.
"조정원 WTF 총재에게 이번 대회 참석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보냈다. 그동안 양쪽에서 통합 얘기가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파워게임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더구나 ITF와 WTF는 태권도를 바라보는 철학이 달라 기술이나 운영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ITF는 무도성에, WTF는 운동성에 각각 중점을 두기 때문에 억지로 통합하기에 무리가 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각기 그 나름의 태권도의 장점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다. 물론 올림픽경기에서 태권도가 영구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ITF가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말해달라.
"1972년 부친께서 캐나다로 망명한 뒤 32년 만에 ITF태권도가 한국으로 돌아온 만큼 한국에 뿌리내리는 데 전력할 것이다. 한국의 모든 시-도에 지부를 설치, 조직을 확대시키고 한국이 태권도의 성지인 만큼 태권도대학도 설립할 것이다. 내가 태어난 제주도에 태권도대학이 들어설 부지를 광범위하게 조사해놓았다."
인터뷰[최중화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토론토[김정남 통신원 namkim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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