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북도 아닌 남북이 통일된 나라가 내 조국"

남도 북도 아닌 남북이 통일된 나라가 내 조국"
▲ 조국의 강과 산으로 돌아 간다는 뜻의 최홍희 ITF 전 총재의 친필. 그는 해외에서 태권도를 전파하면서 언젠가는 조국으로 돌아 갈 것을 간절히 소망하였다.
혹자는 나의 조국관에 대해 묻는다. 이때 나는 분명히 내 조국은 남도 북도 아닌, 남북이 통일된 나라가 내 조국이라고 답변한다.
비록 내가 남에서 태권도를 창시했고 북에까지 태권도를 보급했지만 나는 항상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순수한 무도인임을 자부하며 살아왔다. 또, 사상, 종교, 인종, 국경 등을 초월하여 태권도를 펼치는데 온 정성을 쏟아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 세계의 태권도는 두개의 조직으로 갈라져 있다. 하나는 내가 창시한 태권도로서의 국제연맹(ITF)요, 다른 하나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다.
태권도는 언제고 합쳐야 한다. 배달민족의 얼과 슬기가 담긴 동양철학이 바탕이 된 우리 순수무도 본연의 기술과 이념을 후세로 바로 전하기 위해서라도 두개의 태권도 존립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나는 ‘태권도가 통일되면 조국도 통일 된다’고 외친다. 태권도가 통일의 다리 역할을 한다면,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랄 게 있겠는가. / 고 최홍희 ITF 총재의 회고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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