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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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을 새로 개관했습니다. 활성화 방안좀 듣고 싶습니다.

글쎄요?
어떤 글을 올려야 님에게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20년전 그 옛날 기억을 해봅니다.
늦은 가을에 개관을 하는 바람에 겨울철에도 얼어붙은 풀통을 들고 다니며 광고지를 붙였고..
손잡이도 없는 전봇대를 기어올라 다니며 현수막을 거느라 제법 아팠던 손도 기억이 납니다.
자신만만한 마음으로 아파트를 뛰어 다니며 집집마다 직접 방문하다가 1동을 하고나니 다리가 풀리고 의외로 냉담한 반응에 지쳐서 포기했던일도 떠오르고...
아파트 1층 입구에 있는 작은 광고판에 경비실 눈치를 보아가며 전단지를 호치켓으로 찍던일도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광고들을 해보았지만 하루아침에 관원이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1년반 동안이나 용돈도 되지않는 수입의 운영을 해가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상실하고 마음속에 패배의식이 싹트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매사가 힘들게 느껴지고 비관적으로 보이고...
이런 모습들이 교육중에 아이들 앞에서도 표현이 되니 좋은 모습이 아니었겠지요.

그런 가운데 거리제한이 있던 시절이었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도장이 생겼습니다.
포기할 마음이었으나 이일을 계기로 오기가 생겼습니다.
주말에는 항상 부족한 자신을 보충하기 위해 각종 세미나와 다른 운동을 배우러 다녔습니다.
휴일에도 아이들과 산행이나 낚시 등을 다니고 다른 무술단체의 행사에도 함께 했습니다.
무언가 열심히 하고났을 때의 성취감으로 서서히 처음 시작할때 처럼 자신감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리고 한아이 한아이 모두에게 최선을 다해 자식을 기르는 마음으로 애정을 쏟았습니다.
아이들도 마음으로 따르고 학부모님들도 도장에 애정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도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대단해져 갔습니다.
부모들의 입을 통해서 서서히 아이들은 늘어갔습니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교육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한때는 성공적인 도장으로 이곳저곳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제법 흐르고 주변에 도장들도 많아졌기에 그저 평범한 도장의 모습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님께서는 어려운 입장에 있으면서도 요즘 일부의 젊은이들처럼 빨리 성공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편법을 쓰지 않고 정도를 걸으려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어려움이 있겠죠?
넉넉지않은 자본으로 시작하였다면 고민도 많이 되겠지요.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님은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말을 통해 인터넷 등에 나와있는 각종 강습회에 참여하고 동료들과 서로간에 도움이 되는 모임을 가지십시오.
항상 깨어있는 지도자가 되려 노력하십시오.
생활 속에 경험하는 모든 일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줄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기억하십시오.
자신이 지도하고있는 모든 동작에 대해 정확한 원리와 논리를 바탕으로 정립하십시오.

그런 가운데에 님은 항상 신선한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님은 훌륭한 모습으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그리고 어렵겠지만 너무 조급히 이루려 하지 마십시오.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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