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내용의 글을 계속, 여기저기 ...
학인님은 택(?)견을 하시는 분입니까? 아니면 수벽치기?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오키나와의 여러가지 사실들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들보다 앞선 기록인 중국쪽 사료는
거의 언급이 없으시군요. 게다가, 한일합방 뒤의 저작자 한 둘
즉, 을 쓴 안곽(安廓)(?) ..
를 쓴 사람 (최영년)의 인용된 출처
(source of source of source ..)를 말하며 ".. 탁견희(托肩戱)
와 수벽타(手癖打)는 분리되어 .. 탁견(托肩)은 각술(脚術)이고
수벽타(手癖打)는 수박(手搏) 곧 수술(手術)이라 .."는 것에서
발기술이 택견이고; 나아가, 조금의 변용은 있겠지만, 아이들
손뼉치기 놀이로 평가된 수벽타가 곧 무술인 수박이라는
식으로 비약되는 걸 돕고 계시군요. [soobahk.or.kr의 Q&A
"수벽타가 수박인가요? (2004/01/09)" 기사 참조.]
한데 그들이 과연, 중국쪽 사료를 충분히 조사나 했을까요?
컴퓨터도 없고 손으로 쓴 글을 전하던 시절에 말입니다. 또,
안확(!)이나 최영년 .. 이들이 누구이고 어떤 까닭에 그 책들을
쓰게 되었는지, 혹시 조사가 되었는지요? [우리가 오늘 아는
제대로 된 수박의 역사는, 위 Q&A 및 야후 위키지식에 나온
이며, 신뢰도가 낮은 원전에 의한 어떤 다른
내용은 수용되지 않고 있음을 알아 주십시오.] 즉 수박은,
".. 손과 발을 써서 치고, 차고, 잡아당기고, 던지고, 씨루는
모든 동작을 포함한 도수박투(徒手搏鬪, TuShoeBoDou)
였으며, .. 수박(手搏)은 바로 이 徒手搏鬪에서 온 말 .."
과 같이, 온 몸을 쓰는 맨손무술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무기나 도구를 주로 하지 않는다는 뜻의 이 맨손이
손기술로 한정된 것에 잘못은 없을까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특정한 기술이나 형태, 명칭이 따로 이름붙은 것이 무지나
편견은 아니었을까, 또는 그렇게 하여 어떤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의 유리점을 돕는 것은 아닐까, 자문은 안해보셨나요?
[한때 이러한 행위가 어용(御用)이라 비난받았던 시기가
있지 않았던가요?] 때문에 확고한 입장을 가지신 학인님이
수벽치기나 택(?)견에 관계된 분이 아닌가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일찌기,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위험을 아전인수라 경계했던 나는, 역사를 꿰뚫는
시각이 아니라면, 많은 그럴 듯한 지식은 결국 진실을 가리는
아주 위험한 도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믿고있습니다.
그러니 좀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정설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것이지요. 때문에, 아직
배우는 사람의 입장이신 듯한 학인께서, 단편적인 내용을
여기저기 흘려서 화제를 만들고 그 결과 어떤 어부지리를 찾는
일은 삼가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수의 사람들이,
부정확한 추론을 인용하고, 또 인용의 인용을 거듭해 엉뚱한
가설을 진실로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없어야 할테니까요.
아래에 내가 썼던 글 몇 줄을 다시 옮겨봅니다.
(2004/05/23)
역사는 아전인수할 것이 아니라 들었습니다.
고구려 문제와 마찬가지로 독도나 대마도가 네 것 내 것이라
우겨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언젠가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내셨던 선생님의 대학교수 시절 강의에서 기억하는 말입니다.
역사 연구자들이 원전을 중시하는 것도, 그 신뢰도에 따라
해석이 갈리기 때문이라죠. 읽는 이 마음대로 해석하여
제 좋을 대로 쓴다면 무협소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려는 정략에 속수무책인
오늘과 같은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역사를 말하는 분들은 부디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에게
더 엄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자료를 내놓고
전문가의 판단을 기다리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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