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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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라니요?

아마 언론에서 취재를 오지 않은 게 꽤 섭섭하셨던 모양이신데
태권도 포럼이 그렇게 중요한 뉴스 밸류가 있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종합 일간지에서 그런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게
하나도 이상할 것 없어 보이는데요.
대한민국 정부나 언론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 줄 아십니까?

태권도는 그 태생부터가 정치적이었고 (이승만)
정치권력을 등에 업고 성장하였고 (박정희)
그 분열도 실상은 정치적 배경이 있었으며 (김운용 vs 최홍희)
분열 후에도 정치와 결탁한 행보를 보여 주었습니다. (박정희 WTF vs 김일성 ITF)

그리고 그런 정치성은 양적 팽창에는 도움을 줬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무술 자체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WTF든 ITF든....

태권도가 정치적으로 중립이라구요? 푸하하... 소가 웃겠네.

두 단체가 분열하고 반목한 것이
무도 그자체에 대한 방향도 기술체계의 다름도 아닌
오직 남북한의 정치적 대립국면과 정확히 맞물려 있지 않았나요?

혹시 이러한 정치성이 귀하의 몸에 밴 탓에
태권도 통합이란 게 무슨 국가적 대사로 다뤄 주기를 기대하신 것 아닌가요?

미안하지만 잘못 짚으셨습니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엄청나게 다원화 되었습니다.
옛날처럼 국기 태권도 앞에 일동 차렷! 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제 남북한의 정치적 화해무드에 따라
양 기구의 통합문제가 슬슬 거론되나 본데
그건 통합하고 싶은 쪽 인사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태권도를 통합하고 싶다면 순수 민간단체로서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WTF에선 내심 별로 관심 있는 것 같지는 않던데....

통합을 하든, 흡수를 하든, 흡수를 당하든
아니면 지금처럼 그대로 공존하든 알아서 하세요.

왜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까?
박정희한테 반대했다고 열렬히 환영이라도 할 줄 알았나요?

그리고 국민들도 이런 문제에 별 관심 없어요. 태권도가 별겁니까?
그냥 건전한 생활체육의 한 형태 아닌가요?
신라 화랑과 고려 무인의 혼이 녹아있는 위대한 그 무엇이 아니면 안됩니까?

그리고 반 박정희는 무조건 민주화 세력인가요?

해방 직후 고국에 돌아 온 인사 중에
미국으로 도망갔던 놈은 무조건 박사고
만주로 도망갔던 놈은 무조건 독립투사라고 우기던 게 생각납니다.

방해라니요? 방해했다는 증거 있어요?
그리고 본문에는 방해한 "느낌이다" 라고 하고
왜 제목에는 "방해했다"고 단정하는 겁니까?

방해할 이유가 없지요. 방해해야 할만큼 중요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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