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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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분이 이해가 됩니다.

태권도를 우리 민족의 전통무술로 굳게 믿고
스승이가르쳐 주는대로 열심히.. 오직 열심히 운동만 해 온 사람이
전혀 다른 역사에 대한 자료를 접하게 되었을 때
대개 얼마간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방황하기도 하죠.

특히 외국에 나간 사람은 바깥의 시선으로 태권도를 바라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정보 소스가 한국보다는 다양하니까요. 2불 99센트에 사신 그 책을 포함하여.

하지만 태권도는 분명 한국의 무술입니다.
그것이 비록 가라데에서 출발했습니다만 이제는 가라데와 전혀 판이한
완전히 한국무술, 자랑스러운 한국무술이 되었습니다.

해방후 60년이라는 세월은 하나의 스타일이 정착되는데 충분한 시간입니다.
브라질 유술은 브라질의 무술입니다. 1910년대 말, 일본 고류 유술에서 출발했지만
약 80년 동안 브라질 사람들에 의해 다듬어져 이제 누구도 브라질의 무술로 얘기합니다.
가라데는 300년 전 중국 남권에서 왔지만 가라데가 중국무술이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태권도가 가라데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태권도의 우수성에 조금도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태권도는 실질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무술입니다.
주변에 있다고 한 쇼토칸(松濤館), 이나 와도류(和道流)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를 얘기할 게 아니라
발차기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하고 수련생을 정성껏 지도해서 우수성을 실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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