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
제목: 수박에 철사장 기법이 있나요?
작성일: 2004/05/28
작성자: 철사장 (http://soobahk.or.kr)
Q: 듣기에 철사장을 수련한다는데 ...
A: 철사라 ... 쇠로 만든 가는 줄인가, 쇠를 발사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중국어를 발음대로 옮겨적다보니 그렇게
해석이 되었는지 ... 하여튼 저는 많이 알지 못합니다.
다만, 수박의 수련정도를 나타내보이는 방법으로 격파가
심사과정에 있어서 수련시간에 그를 대비하게 할 뿐이죠.
아래 사진과 같이 단련판이나 단련대를 써서 주로 손의
여러 부분을 단단하게 하는 것인데, 마침 누가 철사장을
물었을 때 이게 그것일 거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벌써 20년도 넘은 일인 듯 한데, 현재 모 무술단체 총재
부인이, 여자(!)가 이런 걸 한다고 언론이 알리면서
세인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주변의 소위, 신화를 남긴 분들 가운데는 세계 어디를
가든 미리(!) 준비해간 벽돌과 기와를, 또 놋그릇과 전화책
을 깨거나 찢고 목에 철근을 대고 밀어 구부리기도 하며;
달걀이나 못, 칼날 위에 서서 무거운 걸 들고, 팔꿈치끝이나
목살을 꼬챙이로 뚫어 물양동이를 걸어 올린 사람도 있었죠.
자동차를 이로 물어 끌거나 배위에 화강암을 올려놓고 큰
망치로 내려치고 각목으로 몸을 때려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걸 보여준 분들 ... 아, 야구방망이 손잡이 (!) 부분을 몇 개
묶어 발목앞으로 차 부순 사람들도 ... 입에 석유를 품고
화염을 만들어내는 것은 차라리 애교인데, 끓는 납을 꿀꺽
삼킨 것은 아직도 모르겠네요. 모두 오래 수련하여 그런
기법을 터득했겠으나, 생존을 위해 아니면 관중을 의식해
과학의 힘을 빌린, 데이빗 카퍼필드의 아류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몇 번 뵌 적이 있었던, 지금은 돌아가신, 조용한 풍모의
장호 선생이 생각납니다. 돼지의 배를 손끝으로 찔러 속을
끌어냈다거나 한국 차력의 아버지로 남은 사실은, 어찌보면
한때 우리 무술가들의 배고픈 현실의 반영인 것만 같은데 ...
잘 듣지 못하던 한자어투, 외래어를 쓴 용어나 기법들에
한없는 외경감을 가진 적도 있었죠. 생각할 것은, 그들도
사람이었고 대개 가난하였으며, 그래서 보통사람의 삶과는
조금 다른 어떤 것에서 보상을 구하지 않았을까 하는 거죠.
지나칠지 모르나, 마치 종교단체의 성직자나 다름없이 ...
어쨌든, 그들이 어리석은 사람을 속이거나 그 위에 군림
하려고 않았다면 우리는 그들을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제 철사장 기법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우리 수박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비우고 ... 욕심내지 않도록
배웁니다. 그리고 그냥 치는 거죠. 특히, 힘들거나 심심할
때 더욱 ... 손날, 손바닥, 손등, 손마루, 정권 그리고 그
바깥쪽. 여기에, 더 쉬운 길, 좋고 나쁜 것 유리하고 불리한
어떤 것, 그런 구분은 없습니다. 아래 사이트에도 도움될
만한 내용이 보이는군요. (soobahk.or.kr -> Q&A)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EADAE&qnum=771769
참고: Q&A 앞글 "(외국질문: BREAKING) 격파 - 진짜인가요
아니면 가짜 .."에도 비슷한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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