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게시판

武인은 무인일뿐입니다.

안녕하세여? 협객입니다.^^*

가끔 무토게시판를 보고 있자면 참 한심스러울뿐입니다.

언제부터 무토 게시판이 -그나마 무인이라고 자부하시는 분들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인 발언과 욕설이 난무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무술이 잘났다 어느 무술이 쎄다 ...등등 초등적인 수련생의 말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제발 더이상 스스로 초라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진정 자신이 마음을 위한 무도를 하고 계신분이라면

모든것을 감싸안을수 있는 아량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자신의 마음 하나도 추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될수 있으며,

그런 사람에게 배우는 제자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태권도를 배웠고 지도하고 있지만 일부 역사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태권도가 가라데에서 나왔다? 태권도는 짬뽕 무술이다? 등등.

가라데에서 나왔으면 어떻고, 짬뽕 무술이면 어떻습니까? 지금은 세계최강입니다.

세계 어느곳을 가봐도 태권도장 없는곳이 없고, 또 많은 사람들이 배우길 원하는 무도입니다.

태권도라는 것은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뿐입니다.

태! 와 권! 을 이용한 자기 수련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무도를 배척하거나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나와 방법적인 면이 달랐을뿐 추구하는 것은 같은 것이니까여.

부산에서 서울까지 고속열차를 타든, 비행기를 타든 방법적인 문제이지 도착하는 곳은 서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치적인 성향이나 환경 역시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는 것은 정치판의 예기이지 무도는 아닙니다.

무도의 근본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기준이 되어야지.. 어느 나라 사람이니, 흑인이니 백인이니, 장애인이니 정상인이니..여자,남자..

부자인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차별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들 역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태권도를 지도하는 것은 하나의 완전한 사람을 만들기 위함이지 결코 싸움꾼이나 광대를 만들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그게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관해 한 말씀만 더 올리겠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그다지 좋은 역사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일로 지금 시시비비 하지는 않습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와서 그 아픈 과거를 들쳐내서 제 살을 파먹을 필요는 없으니까여.

다만 앞으로 그런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가 노력하는 길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묻어둘건 묻어두되 잊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났건 못났건 내 나라 백성이고 내 나라 국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그 방향성을 잘 잡아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더이상의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인 발언들과 욕설이 이 게시판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말단 후배의 바램이었습니다. 최고의 자부심인 사범님들이 되시길....


-협객^^*.태권도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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