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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에 대한 조루이스 칼럼을 읽고

나는 이소룡을 만나보지 못했다. 조 루이스 역시도 만나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이소룡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소룡을 본 사람만이 그에 대해 논할 수 있다면, 그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이소룡이 얼마나 강했는지 모른다. 조 루이스와 이소룡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나는 조 루이스의 글이 모두 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른다. 하지만, 이건 말할 수 있다.

이건 조 루이스의 관점에서 본 이소룡에 대한 글일 뿐이다.

조 루이스가 말한데로 이소룡은 이소룡팬들의 환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소룡은 천하무적도

아니고 최고도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이소룡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 루이스가 말한 이소룡의 약점이나 단점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따지면 약점이 없는 사람과 무술인은 없다.

이소룡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그의 작은 체구일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할 말이 없다.

조 루이스는 이소룡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그를 이용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소룡이 마치 말만

그럴듯한 사기꾼처럼 묘사되고 있다.

나는 이소룡이 정말 그러했는지 아닌지 모른다. 다만, 개인적으로 그가 사기꾼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한다.

설사, 그가 조 루이스의 말처럼 그랬다 해도 난 그런 이야기를 이제와서 하는 조 루이스를 이해할 수 없다.

조 루이스는 이소룡이 자신의 스승이라고 해야 했고, 이소룡을 대신해서 토너먼트에 나가

실험체가 되어야 했다고 했다.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은 왜 그렇게 했습니까??"

이소룡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해도 조 루이스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그러할진데 조 루이스같은 챔피언이라면

더욱 자신의 의지대로 행할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 루이스는 이소룡이 하라는대로 행동했다.

그런데, 이소룡의 말대로 행동해 놓고 이제와서 자신의 책임은 없고 이소룡의 문제만을 얘기하는 것인가..

나는 궁금하다. 조 루이스는 지금와서 그 부분에서 불만이 많은데 그렇다고 그때 당시에도 이소룡에게 그런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얘기했는지..

또, 격투가로서의 이소룡을 부정했는데 이소룡은 격투선수는 아니다. 아니, 조 루이스의 말처럼 이소룡은

격투가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최영의 선생 역시도 격투가는 아니다.

그런 논리로 이소룡이 폄하되어야 한다면, 최영의 선생도 그렇고 많은 무술인들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이소룡에 대해서 그렇게 불만이 많다면 왜 이소룡에게 제대로 된 대련이나 격투를 제안해보지 않았는가.

조 루이스의 글은 내가 이소룡을 좀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난 조 루이스가 아니다.

이건 조 루이스의 생각과 그의 입장일 뿐이다. 난 이에 대한 이소룡의 생각과 입장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나는 그 글을 읽고 조 루이스가 절권도의 철학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꼈지만, 이 역시 단정지을 수 없다. 왜냐면, 조 루이스는 이소룡 옆에서 그가 직접하는 말을

들었으니까.

조 루이스의 말이 사실이라해도 난 과연 조 루이스가 이소룡에 대해 한점 부끄럼없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난 그가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있게 행동하고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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