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잘라놓았나!
무엇이 우리를 잘라놓았나!
나라가 잘렸네.
남과 북으로, 북과 남으로
2개의 도(道)가 갈라졌네.
12개의 강이
72개 줄기의 시내가
6개의 철길이 잘리고
8개의 지방도로가 막히고
104개의 농촌길이 찢어지고
181개의 오솔길이 없어져 버렸네.
그뿐이랴
사랑도 갈라지고 잘리고
고향도 갈라지고 잘리고
핏줄도 갈라지고 잘리고
의리도 갈라지고 잘리고
윤리 도덕도 갈라지고 잘리고
덕도, 자비도, 배품도, 도도 갈라지고 잘리고
정의도 갈라지고 잘리고
오늘도 내일도 너와 나의 목숨과 자손들의 생명은!
만나고 싶은 것이 남아 있나
보고픔이 남아 있나
가고픔이 남아 있나
눈물은!
피눈물은!
마음마저 갈라지고 잘리었나.
아 -
겹겹이 처진 저 철조망은 언제나 잘릴 것인가!
총총히 박힌 저 지뢰는 어느 때나 뽑힐 것인가!
보기도, 듣기도 흉측한 저 사대와
저 지긋지긋한 외세는 언제나 떠날 것인가!
아 -
자나가 버린 반세기
환갑 진갑까지 갈 것인가
새 천년은 곧 오는데!
이미 벌써 새천년이 지났는가?
1981년05월03일
2003년02월16일.
림원섭 씀.
나라가 잘렸네.
남과 북으로, 북과 남으로
2개의 도(道)가 갈라졌네.
12개의 강이
72개 줄기의 시내가
6개의 철길이 잘리고
8개의 지방도로가 막히고
104개의 농촌길이 찢어지고
181개의 오솔길이 없어져 버렸네.
그뿐이랴
사랑도 갈라지고 잘리고
고향도 갈라지고 잘리고
핏줄도 갈라지고 잘리고
의리도 갈라지고 잘리고
윤리 도덕도 갈라지고 잘리고
덕도, 자비도, 배품도, 도도 갈라지고 잘리고
정의도 갈라지고 잘리고
오늘도 내일도 너와 나의 목숨과 자손들의 생명은!
만나고 싶은 것이 남아 있나
보고픔이 남아 있나
가고픔이 남아 있나
눈물은!
피눈물은!
마음마저 갈라지고 잘리었나.
아 -
겹겹이 처진 저 철조망은 언제나 잘릴 것인가!
총총히 박힌 저 지뢰는 어느 때나 뽑힐 것인가!
보기도, 듣기도 흉측한 저 사대와
저 지긋지긋한 외세는 언제나 떠날 것인가!
아 -
자나가 버린 반세기
환갑 진갑까지 갈 것인가
새 천년은 곧 오는데!
이미 벌써 새천년이 지났는가?
1981년05월03일
2003년02월16일.
림원섭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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