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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정신 그리고 상록수는 누구

최용신(1909-1935): 상록수 정신의 주인공인 우리들의 큰 누나

일제의 문화통치에 맞서는 계몽운동을 하기 위해 최용신 선생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오지의 농촌 마을(현 경기도 안산 시)에 들어갑니다. 산간 오지 조그만 농촌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정신적 독립운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농민들과 동거 동락하면서 마을에 학원을 세우고 농민들과 어린아이들에게 한글을 깨우치고 민족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학원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일제의 핍박에 맞서고 교육운동, 정신적 독립운동을 펼쳐나갔습니다. 이것은 일제의 문화정치에 맞서 언젠가는 조국의 독립을 이루어내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습니다. 일제의 온갖 회유와 죽음을 넘나드는 혹독한 탄압은 계속되었으나 최용신 선생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일제의 잔악한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 가난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창자가 꼬여 들어가는 육체적 고통 가운데서도 최용신 선생은 장차 이루어질 민족의 해방과 문화대국으로 발전할 조국의 소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한글을 깨우치고 민족정신과 조국의 역사를 심어주었습니다.

최용신 선생이 26년간의 짧은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한다면 시골마을의 초라한 학원 건물이나 몇 사람 안 되는 시골 학생이 전부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소중한 가치를 남겼습니다.

희생과 봉사의 정신,
나라 사랑의 정신
늘 깨어서 거짓을 이겨내고 옳은 길을 추구하는 산 정신,
늘 푸른 정신
죽음에 이르러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정신
아름다운 해방 조국에 대한 소망,
문화대국의 미래상…….

이러한 불굴의 정신을 초지일관 실천한 선생의 전 생애가 하나로 응축되어 상록수 정신으로 형상화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민족의 유산으로 민족사 위에 영원히 남았습니다.

송대명 관장 만세!
신성환 관장 만세!
지용태 관장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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