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의원 공직사퇴
김운용위원 공직 사퇴…긴급 기자회견
[일간스포츠 박상언 기자] 김운용(7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겸 민주당 의원이 모든 공직에서 사퇴했다.
김 부위원장은 9일 국회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포츠외교에서 많은 과오가 있었던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회의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국기원장 등 모든 공직에서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사실 여부를 떠나 부덕한 소치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좌우를 살피지 못한 것은 본인의 불찰"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화려했던 김 부위원장의 30년 정치행보에 대한 추락의 서막은 지난 연말 검찰이 2001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선임 당시 후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면서부터였다. 김 부위원장은 두 명의 후보로부터 모두 5억 3000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들을 KOC 위원에 선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개인 비리에서 출발한 검찰의 수사는 결국 탈.불법적으로 꾸며진 김 부위원장의 광범위한 혐의를 들춰내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이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대한체육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십억원의 공금을 가족들의 생활비와 교육비 등으로 유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비리 혐의로 불가리아에서 체포돼 현지에 억류 중인 아들 정훈 씨의 변호사 비용 9만 달러 등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도 밝혀졌다. 더욱이 김 부위원장은 최근 이중 11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OC 위원 자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IOC 규정상 위원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자격을 박탈한다는 조항이 있어 추후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그동안 김 부위원장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수 2부는 김 부위원장이 시민의 신분으로 돌아감에 따라 업무상 횡령.배임수재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확인조사를 위해 다음주 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일간스포츠 박상언 기자] 김운용(7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겸 민주당 의원이 모든 공직에서 사퇴했다.
김 부위원장은 9일 국회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포츠외교에서 많은 과오가 있었던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회의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국기원장 등 모든 공직에서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사실 여부를 떠나 부덕한 소치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좌우를 살피지 못한 것은 본인의 불찰"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화려했던 김 부위원장의 30년 정치행보에 대한 추락의 서막은 지난 연말 검찰이 2001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선임 당시 후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면서부터였다. 김 부위원장은 두 명의 후보로부터 모두 5억 3000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들을 KOC 위원에 선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개인 비리에서 출발한 검찰의 수사는 결국 탈.불법적으로 꾸며진 김 부위원장의 광범위한 혐의를 들춰내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이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대한체육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십억원의 공금을 가족들의 생활비와 교육비 등으로 유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비리 혐의로 불가리아에서 체포돼 현지에 억류 중인 아들 정훈 씨의 변호사 비용 9만 달러 등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도 밝혀졌다. 더욱이 김 부위원장은 최근 이중 11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OC 위원 자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IOC 규정상 위원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자격을 박탈한다는 조항이 있어 추후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그동안 김 부위원장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수 2부는 김 부위원장이 시민의 신분으로 돌아감에 따라 업무상 횡령.배임수재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확인조사를 위해 다음주 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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