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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그만두는 학생들...

지금 제가 수련하고 가르치고 있는 태권도 도장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검은 띠를 받으면 바로 도장을 그만 둡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만 두는 이유들중 가장 큰 이유 하나가 더이상 흥미가 없어서라고들 하더군요.

물론 다들 처음 시작할땐 태권도가 멋있고 화려하고 강해보이고 등등 벼라별 얘기를 다하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흥미가 없어졌다고들 했습니다.

녹띠, 파란띠 까진 뭔가 배우는것같고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는데, 갈색띠가 좀 지나고 나서부턴 발차기도 그렇고 모든게 그냥 똑같고 제자리 걸음하는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학생들에게 얘기했죠, 태권도를 재미로 하냐고요.

태권도는 오랜 시간동안 반복된 수련을 통해 자기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학생이 일어나서 얘기하더군요 - 반복도 반복나름이지 이건 품새도 그렇고 발차기도 그렇고 전부 그냥 똑같다, 변화도 없고 호신술도 없다. 수련하는건 좋지만...

그러면서 하는말이 올림픽시합도 그렇고 세계챔피언대회도 그렇고 전부다 그냥 발차기만 한다,
그것도 거의 앞돌려차기만... 어쩌다한번 뒷차기, 찍어차기 정도?...

그때 저는 참으로 난처했지만 네가 좀더 수련을 열심히 하면 그러한 의문점들은 깨끗이 해소될꺼다라고 말하고 겨우 넘겼습니다.

왜냐하면 그 질문을 했던 학생은 매 경기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출전했고, 수련도 상당히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거든요... 제가 매우 당황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할말이 없었던건 사실입니다. 물론 겨우 넘기긴 했지만...

지금 당장 수련하고 가르치는 저 자신도 그렇게 생각을 해왔었거든요...


지금태권도는 그냥 발차기에 너무 가깝습니다.

태극 품새도 가라데 품새와 정말 흡사할때가 많고요.


제가 알고 있는 진짜 태권도는 옛날 전쟁터에서도 사용할수있었다는데...

무기가 없을경우 다리와 팔을 검대신에 썼다고 하죠?


태권도가 좀더 체계화 되었으면 합니다.

단증에 연연하지않는, 진짜 진정한 실력으로 평가받는, 그리고 누구나 호신술로서 배울수도 있고 또 수련하며 줄길수도 있는, 모든 사람의 태권도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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