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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태권도의 허구와 실체</b>

신성환 관장의 태권도 역사 문제는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었고 이미 논쟁자체가 끝난,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모두가 아는 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태권도 수뇌부만 애써 사실을 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태권도계 내부에서 이 문제가 공론화 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신관장의 역사인식에 동의하며 이 문제제기가 일과성이 아닌 태권도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신관장께서 무도태권을 제창하면서 우리의 전통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관장을 포함한 모든 태권도인이 배운 무술은 말씀대로 고스란히 가라데에서 진화해 온 것입니다. 가라데를 배운 사람이 우리의 전통 동작을 어떻게 재현합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에 무술이란 게 존재하기나 했습니까? 만일 신관장께서 무리의 "전통을 바탕으로한" 스타일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면 그것은 신관장의 창작이 될 것이며 그 역시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태권도와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아마 명칭부터 다른 이름을 가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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