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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양반은 누구인가?

가난한 관장들이 도복무료증정..선물증정..한다고 부자관장들이 자꾸뭐라한다..
양반은 호미들고 밭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배가 고파도?
그렇다..
고로 우리의 양반은 청렴을 중시했다...
다시말해 목에 칼이와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는 굳은절개..
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태권도 관장이다..
하지만 가난하다..그렇다면 굶주린 배를 거머쥐고 몇몇관원을 혼신을 다해 가르치고..
월세 맞추지못 건물주에게 눈치보며 굽신여야하고 욕도 먹지만 굳건히 버텨낸다..나는 무도가이며 제자를 둔 스승이다. 태권도는 나의 혼이자 생명이다..그것이 나를 지탱시켜주는 양식이다..그런데..나의 처와 자식은 태권도론 먹고살수 없다..학교에서도 아버지가 관장이라고 학비면제해주지 않는다..그래서 나는 도복무료 선물증정했다..왜???..단순히 먹고 살기위해???아니다....이정도의 행사라도 있어야 나의 조그맣고 외진 체육관을 한번 쳐다보기때문이다..

그런데..돈많은 관장들은 가만있어도 관원이 쏟아진다..목좋은 아파트대단지 안에 독점하고 앉아서..수많은 사범들 사서 부리고..고급차 타고 다니며 내도장돌보기 보단 힘꽤나 있는 사람들 인맥유지하랴..골프치러 다니랴 많이 바쁘다..이게 요즘의 럭셔리..한 관장의 모습인가보다..이런사람눈엔 공짜가 없다..가만있어도 관원은 찾아온다..굳이 아쉬운 소리할 이유가 뭐가 있는가..
그들은 자신을 경영인으로 말한다..관장은 옛날 말이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많으면 양반맞다..
돈없으면 상놈도 맞다...
상놈이지만 태권도경영자가 아닌, 진정한 관장 이고싶다...
내가 도복을 무료로주고 선물도 줘서 이 작고 외진곳으로 찾아온 관원들...
이런행사가 없이 대규모고급시설을 갖춘 부자들에게 대적할 순 없다...
하지만 한번 나에게 온 관원은 부자관장을 찾진 않을 것이다...
나는 혼을 다해 그들을 말이아닌 손으로 지도할 것이며 무도다운 무도를 가르치며 진정한 무도인으로 올바르게 양성시킬것이므로..
겉모습만으로 모든걸 판단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행사는 그들이 나를 알지도 못했을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준다..
양반도 배가고프면 호미를 들어야 된다..성공의 잣대는 관원의 숫자라고 모두 믿지 않는가?..호미를 들고 마구 파대는 것이 아니고 정말 참하게 농사 지으면 누가 뭐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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