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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형 서울강남구협회장은 가짜태권인??!!



1,2,3단 없이 4,5단만 국기원 기록...미국거주 사실없이 해외심사로 4단 취득

단증박탈시 사문서위조, 직권남오용, 부도덕성 등 사유로 징계 불가피할듯


조근형 서울시협회 강남구지회장이 1, 2, 3단을 취득하지 않고 4단, 5단을 취득한 것이 지난 9월5일 국기원 개인무력조회(단번호 05001686)에서 밝혀졌다.
특히 미국에 거주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78년 12월15일 한국인 해외심사로 미국서 받은 것으로 기록됐으며, 5단증은 1993년 11월7일 한국인 국내심사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기원과 서울 강남구협회간 국기원내 사무실 임대문제로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일반 태권도인들의 강남구지회에 대한 지탄의 여론이 높아지고 조 회장 신상에 대한 제보로 이어지면서 본지가 전격 조사에 나선 결과 밝혀졌다.
조회장의 허위 무력취득 사실을 포착하고 본지가 지난 5일 3시10분경 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취재를 하던중 갑자기 전화가 끊긴 뒤 4시40분까지 조 회장에게 20 여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오후 4시50분경 타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자 그제서야 받았다.
본지가 재차 무력 허위발급에 대해 조회장의 국기원 1,2,3단 발급기록은 나오지 않고 4단, 5단만 받을 수 있었던 경위와 미국에서 거주한 사실이 없음에도 어떻게 해외심사로 4단증을 취득할 수 있었는지 등을 추궁하자 "옛날 일이라 나는 잘 모른다. 국기원에 알아봐라. 전화로 얘기하지 말고 와서 얘기하자"고 해 구지회로 가면 증빙자료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자 "증거자료는 없다. 맘대로 해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고 이후 통화가 완전 두절됨으로써 비위사실을 간접 시인하는 행위를 자처했다.
본지가 보다 명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 본사전화, 본사소속 기자와 직원의 핸드폰으로 수십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의도적으로 받지 않으면서 이후 통화가 완전히 두절돼 버렸다.
이와관련 김철오 국기원 총무이사는 "1, 2, 3단을 거치지 않고 4단, 5단을 취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조사를 해 진위가 밝혀지면 단증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국기원은 모든 업무를 수작업에 의존하는 등 행정체계가 부실해 행정착오가 많았다"고 시인하면서 "이같은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점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전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기원의 단증박탈은 조 회장이 제도권에 들어와 구협회장으로 재직하기까지 이력서상 사문서 위조, 직권 남 오용 등 그가 취한 모든 행정집행이 부당행위로 간주된다는 점 이외에 도덕성 문제까지 제기됨에 따라 관리감독기관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양진방 대태협 전무는 "현직에 몸담고 있는 구지회장이 허위무력을 보유하며 직권남용 및 도덕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응당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현직 인사의 단증 박탈에 따른 징계 전례가 없어 해당부서와 협의를 거친뒤 징계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8년 8월 대한태권도협회가 9개관을 통합하는 시기와 맞물려 국기원 행정이 혼선을 빚는 틈을 타 태권도를 하지 않은 적지않은 사람들이 허위로 무력을 취득해 남오용 해왔다는 그간의 추측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에 대한 조사착수와 국기원의 단증박탈, 그리고 감독기관의 중징계가 줄을 이을 전망이어서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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