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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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지 않은가?

태권도에 관해 말이 많다.
가라테의 유입을 주장하는 젊은 그룹과 전통을 주장하는 원로들의 역사관에서부터
여러가지 규칙으로 제한받는 경기가 발전하면서 실전성을 의심받는 부분부터
점점 상업화되어가는 도장의 행태를 비난하는 소리로부터...
맞는 말이다.

20대에 직장을 따라 중동에서 3년간 근무했다.
지구상의 조그만 나라 한국!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돈많은 나라의 힘을 느낄수가 있었고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주장하는 우리였지만 세계속에서 한국은 너무나도 초라했다.

그러다가 학창시절 배운 태권도를 어설프게 외국사람에게 지도하면서
땀에절은 도복과 띠를 고쳐매며 태극기를 향해 경건하게 예의를 취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울고싶은 감동을 느꼈었고
우리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 태권도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생업에 종사하며 꾸준하게 수련하지못한 부족함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욕심을 부려가며 지도하였다.
그런 과정속에 지난번 평양에 시범간 녀석도있었고
얼마전엔 학교에서 인턴쉽 교육차원으로 미국사범으로간 아이의
자랑스런 활동상을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과 사진등을 구경하였다.
이러한 감동을 다른분들도 공감할수 있을런지...

실전성의 차원을 떠나 태권도는 이미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여러 가지 의미로 그들의 큰스승으로 자리잡고있다.
나만의 착각일까?
그 외로운 땅에서 태극기를 향하는 그들의 땀난 진지한 얼굴에서
우리말로된 구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외국인들의 모습에서
난 정말 울고싶은 감동을 느낀다.

문화와 역사란 상호연관과 영향을 주고 토착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변화 발전한다고 한다.
가라테가 유입되어 태권도의 기초를 이룬 것은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사실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연구해야한다.
가라테의 초기동작들과 현재의 태권도동작과의 차이점 내지는 장단점을
분석하고 보다더 효율적인 동작들을 찾아내야한다.
어떤동작이 들어와서 어떤과정을 통해 어떤동작으로 변화 발전되었는지
어설프게 유입을 은폐하기위해 논리적인 근거없이 모양새만 바꿔놓은 것은 없는지...
겨루기와 발차기는 완전히 독자적인 영역을 이루었으나
품새만은 아직도 아류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더이상 역사에 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미 알만한 분들은 모두 공감하고있는데
누군가 어디서 글을 옮겨다 놓으면
실망과 분노에 찬 글들이 떼를 지어 올라오다가 잠잠해지면
또 어떤 초보자가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것처럼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놓으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이젠 벗어나야한다.
문화적 열등감과 비관적인 자세에서 말이다.
이러한 열정을 태권도를 연구하고 더욱더 자랑스러운 태권도를 만드는데 쏟아야 할 것이다.
상상을 해보라!
외국의 거리마다 울려퍼지는 우리말의 태권도를 상상해보라!
자랑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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