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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시범 공연 실무자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경희궁 시범 공연 행정 실무자 이종갑 국기원 홍보과장입니다.

경희궁 행사와 관련돼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태권도 발전과 종주국 위상을 위해 경희궁 시범 공연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고,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정하는 사람들이 장난을 쳐서 시범단이 고생한다는 내용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시범단이 가장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시범단원들의 진로나 대우문제도 이러한 행사를 기획 주도함으로써 좋아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시작한 경희궁 시범 공연은 유로스포츠에서 30분간 특집방송으로 편성해 방영하는 등 태권도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에 사시는 지인들이 있다면 확인해도 좋습니다. 유로스포츠뿐만 아니라 지난해 13개국 15개 매체에서 경희궁 시범공연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언론의 관심은 바로 시범단원들의 대우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년 내내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관람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실적과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태권도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시지 말고 격려와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어야 태권도인들이 기대하는 시범공연이 될 수 있고, 그 혜택은 바로 시범단원들과 태권도계에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외국인들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방문했을 때 태권도를 제대로 체험하거나 시범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과 기회조차도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서울시에서 태권도에 대해 애정을 갖고 예산 지원을 통해 경희궁에서 시범 정기공연을기획했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국기원 자체예산으로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미흡한 점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미흡한 점은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라건데 시범공연을 최소 3회 이상 관람하시고 경희궁 시범공연에 대해 평가해주실 바랍니다. 한번 보고 또 한번도 보지 않고 비판 아닌 비난을 하는 태권도인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서울시 등 외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은 결과적으로 태권도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일이며, 경희궁 시범 공연은 태권도가 향후 무도스포츠 개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대표문화,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설사 경희궁 시범이 잘 운영되지 않더라도 태권도인들 만큼은 잘 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직접 나오셔서 시범단원들을 격려하고 멋진 시범에는 큰 박수를 쳐 준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시범공연이 될 것입니다.

단지 발목을 잡는 형태의 비난이 태권도 발전을 저해하고, 태권도인의 위상 저하를 불러온다는 점을 인식하시고 경희궁 시범공연이 잘돼야 여타 태권도와 관련된 행사, 사업 등도 잘 될 수 있음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희궁 시범 공연에 대해 의문이 있거나 의견을 제시하신다면 언제든지 경청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과 토론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범공연을 한번 보고, 또 한번도 보지않고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진정 태권도 발전를 위하고, 시범단원들을 위한다면 뒤에서 의혹제기만 하지 말고 당당히 앞에서 실무자와 맞장 토론이라도 제의하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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