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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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범 해 보신 분들 질문 드립니다.

미국은 어떤 일을 해도 계약서를 씁니다.
그리고 반드시 계약을 이행해야 합니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철저히 불이익을 당합니다.
특히 크레딧을 바탕으로 모든 상거래가 이루어지기에
신용불량에 빠지면 아무런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범으로 계약을 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일반적인 급여문제(풀타임, 파트타임, 인센티브적용 등), 근무시간, 주거문제, 숙식문제 등은
상호협의 하에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비자나 향후의 영주권 문제 등에 대해
입장의 차이가 있기에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것입니다.


고용자는 어려운 비자문제나 영주권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사범이 쉽게 떠나간다면 큰일이기에 최소한의 근무기간을 계약서에 명시할 것입니다.
사범의 입장에서도 확실한 스폰서의 역할을 해주는 도장이라면
그들이 원하는 몇 년간은 당연히 근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 상호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사범을 데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현재 미국의 도장 중에 스폰서를 서줄 만한 조건을 갖춘 도장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스폰서를 서려면 매년의 세금보고에 한사람을 고용할만한 충분한 이익을 보고하고
그에 따르는 세금을 납부해야하는데 도장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정직한 세금보고를 하지 않기에 그런 것입니다.
언젠가 발표된 이민 자들의 경제적 능력을 평가한 자료를 보면
한인들의 위치가 상당히 낮게 나와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이민 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들이
세금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실제로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가 부자 동네라는 걸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스폰서를 서줄 만 한 능력은 되질 못하고 사범은 필요하고...
당연히 모든 걸 해결해 주겠다 약속하고 사범을 고용하고 이후에 나몰라라 한다면 사범은 불체자가 되겠지요.
학생비자나 관광비자로 들어오게 한 후 신분문제는 해결해주지 않으면서
계약서에 명시된 근무기간만을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심지어는 자신의 제자를 데려오면서도 불체자를 만드는 관장도 있습니다.
네가 알아서 시민권자 만나서 결혼하면 해결된다 하면서 말입니다.
조심해야할 부분은 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게시판에도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그 도장의 상황을 너무나 잘알고 있는데도
인격자를 가장한 채 젊은 사범을 유혹하는 사람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라고
정녕 해외사범으로의 뜻이 있다면 직접 미국을 방문해서 상황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이 사이트를 보면 동부의 큰 도장들이 충분한 조건을 내세우며 사범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으며,
요즘은 대학동문들이 몇 년간 근무하면 도장을 내주며 함께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얼마 전 저의 제자는 그런 케이스로 미국에 오게되었습니다.
상당히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미국은 마샬아트 사업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불경기의 여파로 모든 사업이 힘든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렌트비는 상당히 상승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외진 곳에서 도장 문을 열고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큰 마켓을 낀 렌트비가 비싼 몰에 들어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
이미 성공한 도장의 사범으로 근무하며 많은걸 배우고
그들이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으로 자신의 도장을 소유하고
같은 이름을 쓰는 도장들이 모여서 시합도 하고 새로운 도장에 가서 시범도 해주고...
상당히 안정적이면서 합리적인 방법들을 요즘의 젊은 사범들은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뜻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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