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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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의 명복을 빕니다.

우선 강장호 군의 명복을 빕니다.


피디수첩을 보며 아직도 누가 들을까 두려워하며 할말을 못하고 사는
힘없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만 흘러나옵니다.


정의를 위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경찰이나 검찰은 없는 겁니까?
용인대 학생들은 비굴하게 현실에 고개 숙이며 왜 진실을 부르짖지 못하고 있습니까?
왜 이리 가슴이 따뜻하지 못한 인간들이 지도자로 군림하는 걸까요?
진정 스승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걸까요?
진정 정의는 어디로 가고 거짓된 인간들로만 우리 사회가 채워져 가는 걸까요?


평소에도 용인대는 후배들을 많이 잡는다고 회피하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로
구타와 폭력이 난무하고 있었는데도 누구하나 바로 잡지 않아
꿈도 피워보지 못한 젊은 목숨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드러날까 조심스럽게 취재에 응하는 용인대 학생들을 보며
감시와 통제 속에 살아가는 북한의 군대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됩니다.
진정 이게 우리의 현실이란 말입니까?


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용인대 총장과 담당교수 그리고 가혹행위를 한 선배들은
자식을 잃고 절망하는 강군의 부모님께 무릎꿇고 사죄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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