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게시판

경기용 품새 한류에 대한 분석 및 소고.

몇 일 전 국기원에서 가칭 경기품새 한류와 비각이라는 품새를 발표 했다.
실로 근 40년에 이룩한 변화의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극품새에 대해 많은 태권도인들이 역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부정적 인식과 더블어 문제점이 많다고 비판 했던 것에 비하면 금 번 이 경기용 품새의 작업은 매우 늦은감이 없지 않을 것이다.
본인은 발표 당시 현장에 없었지만 이후 여러 태권도 동호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에 무엇가 한류품새에 대한 분석이나 고찰을 저버리지 못하고 냉정하게 한류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품새기술을 비교해서 한류의 구조적 기술적인 분석을 하고자 한다.

비각과 한류는 상당히 구분되는 품새라고 할 수 있다.
비각이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근거로한 겨루기를 염두해둔 품새라면 과연 한류는 또 무엇에 중점을 둔 품새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발표 당시 빠른 품새와 느린 품새라고 했는데 사실 두 품새의 속도에 있어서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빠른 품새라면 오히려 손동작에서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아니면 비각을 높은 수치의 발기술을, 한류를 높은 수치의 손 동작으로 구성을 했어야 더욱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뛰어차기나 발동작 몇 개의 기술을 보고 빠른 품새라고 하느지 또 등척성인 몇 몇 동작을 보고 느린품새라고 하는지? 느린 품새라면 태극권처럼 확실히 무언가 구분을 지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된다.
그러면 한류품새의 동작 하나 하나를 살펴 보자.

첫째,이 한류품새의 가장 큰 뼈대 즉 연무선은 십자형이다.
형의 구조면에서 본다면 십자형 선택은 가장 무난 했다고 하겠다.
그리고 가장 새로운 기법인 좌우전후대칭형으로 이런 형의 구조는 현재 태극품새에서는 없는 것으로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전에 누군가 개인적으로 이런 형을 창안 했다면 우연의 일치인지 혹은 모방 되었는지 알아보야 할 것이다.
보주먹 준비자세는 소위 현품새의 9단에 해당된는 준비자세이지만
한류의 동작들은 기존의 태극품새에 여기 저기서 기술을 뽑아온듯 특히 종적연무선의 기술은 태극7,8장 기술들의 성격을 보인다.
화려함으로 시작 되는가 싶었는데 그 내용과 준비가 일치되지 않는듯한 느낌이다.
횡적연무선의 첫 동작인 앞굽이 손날가위막기는 보주먹 준비동작과 합당한가?
이 가위막기를 위해선 반드시 예비동작으로 팔을 교체 해야 하는데 보주먹에서 중간 단계로 가위막기를 예비동작으로 대행 되는 기술이 사이에 있었으면 더욱 연결이 부드러웠을 것이다.
거의 모든 품새들의 성격에는 즉 기승전결처럼 도입단계에서 본론 그리고 결말를 거쳐가듯 처음 부터 좀 과하지 않았나 싶다.

둘째, 세 번의 기본 발차기는 더할나위 없이 휼륭했다. 이 부분에는 교본의 품새에 대한 역활이 무엇을 염원하는 것인지 대변하는 곳이다.
다만 이 세 번의 발차기도 어떤 형태나 템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예를들어 앞차고 돌려차기를 하나로 묶을 것인지 아니면 앞차고 이후 돌려차기와 뒤차기를 연결로 묶을 것이지? 세 번 동작은 이렇게 구분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앞차고 옆차기 그리고 뒷차기가 더욱 부드럽게 연결 될 것이다.앞차고 앞돌려차기는 비슷한 운동인데 중복이 되지 않았는가?
현재 태권도 기술체계는 기본동작과 품새 그리고 겨루기가 따로 따로 놀고 있다고 하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 한다.
품새에서 기술이 겨루기로 연결되도록 구조적으로 세심한 연구가 있어야 될 것이다.

세째, 뒷차기 하고 앞으로 나가서 꼬아서기 좌우 외산틀막기 단독 기술은 한류의 가장 큰 기술의 오류가 아닐까?
사실 뒷차기 하고 뒷굽이로 연결되어야 할 곳이며, 꼬아서기 좌우 외산틀막기 단독으로 기술이 마무리 되어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산틀막기에는 받드시 당겨턱치기를 하던지 아니면 편손끝 찌르기를 연결하여 처리할 곳이다.
양쪽을 막았으면 한쪽은 공격으로 처리를 해야 할 곳이로 그러면 뒷쪽보다 아래막기 쪽의 상대를 가능한 제자리에서 공격으로 처리 했어야 순서이다.
다음 앞굽이 안팔목 바깥막기로 상대에가 전진해서 방어한다는 것이 무술적으로 대단히 위험하게 처리 되었다.
표현상의 기법을 살린다고 하지만 최소한 무술적 기술을 담고 있으면서 표현성을 고려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의 불찰이 해당 관계자들의 무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되는 되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또한 꼬아서기 자세의 기술적 의미는 회전을 염두한 방어기술로서 혹은 이음새 자세로서 공격을 꼬아서기의 자세를 살리는 것이다.
평원 십진 고려 등에서 꼬아서기가 이음새 자세로 열결되 기술로 처리 되었다.
현재 태권도 기술에는 상당히 아니 전부 회전방어는 없고 공격이나 치기 기술로 마무리 되어 있다.
이 한류의 꼬아서기 이후 앞굽이로 안팔목 막기는 시범자들도 황당하게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 된다.
역시 산틀막기 꼬아서기에서 아래 제쳐찌르기가 합당한 곳이다.
예를들어 산틀막기 꼬아서기에서 아래 제쳐찌르고 앞 발 당겨 아래막고 다시 앞발 내밀어 찌른 팔로 표적 팔굽치기로 빠른 연결로 구성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네째, 표적아래막기 역시 문제다. 앞굽이 안팔목 막고 표적아래막기도 시원치 않는 곳이다.호신술로서 기술을 처리 했는지 모르겠지만 호신술과 기술의 구조도 맞춰서 동작을 편성해야 휼륭한 품새가 되지 않을까?
이 부분은 꼬아서기에서 오른 발을 옆으로 벌려 주춤서기 자세로 바깥팔목 바깥막고 두 번 지르기나 서서히 지르기를 한 후에 표적 아래막기로 연결함이 즉 방어 하고 공격 하는 패턴이 무겁고 느긴 한류형으로서 적합 했을 것이다.
아마 이 분은 구조적 기술적으로 가장 빈약한 부분이 아닐까?
현 품새평가에 있어서도 다이나믹은 상당히 많은 점수와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다이나믹하게 할려면 동작이 연결 되어야지 그걸 수행하는데 이 한류는 총 32품에 52 동작으로
구성되 있다.
연결동작의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 품새의 문제점이 한 자세에 한 동작으로 구성 되어 있다는 것이다.
겨루기에서는 속도를 요구하는데 이런 품새의 내용으로는 겨루기 보조역활을 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자세에 한 동작기술은 뚜렷한 리듬은 기대할 수 있으나 다이나믹한 강한 맛을 처리하기가 힘들 것이다.
좀더 연결동작의 비율을 높여야 할 것이다.

다섯째, 아마 이 부분의 회전은 현재 기존 품새에비하면 상당히 기법면에서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현품새의 가장 큰 기술적 오류는 바로 앞 발 180도 회전이다.
이 180도 회전은 동작의 연결을 끊어버리고 이로서 속도와 힘을 감소시키는 구조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기본동작에서 회전은 뒷 발을 돌려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품새에서는 거의 모든 회전이 앞 발을 180도 회전하고 있다. 아주 이율배반적 원리가 아닐 수 없다.
발모아 아래표적 치고 몸돌아 회전 엎은 한손날 목치기는 아주 깨끗한 동작이 되었다. 다만 지르기인데 왜 한국의 품새에는 반대지르기를 선호 하는지 모르겠다.
이 한류에서도 반대지르기가 바로지르기보다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기술적 혹은 역학적으로 이미 실패한 작품이 되어 버렷다.
내가 생각하는 현품새의 가장 큰 기술적 오류는 바로지르기와 반대지르기의 도치현상이다.
역학적으로 바로지르기는 반대지르기보다 월씬 큰 힘을 낼수 있는데 현재 품새에서는 대부분 특히 유급자 품새에서 반대지르기가 매우 많이 분포 되어 있는데 이것 또한 받드시 재고 수정 해야할 부분이다.
회전해서 손날모치고 연결로 바로지르기를 했으면 더욱 좋았고 그리고 연결로 전진 하면서 앞차고 바로 지르기를 할 곳이다.

여섯째, 이 전후좌우대칭 형에서는 중간의 이음을 어떻게 처리 하느냐에 따라서 품새의 기술의 선악이 좌우 된다.
이 부분은 참으로 잘 처리 했다는 느낌이 든다.다만 종적운동에서도 중앙에서 이런 형태로
중앙을 처리 했으면 연무선의 특징을 완벽하게 처리 했을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 전의 몇 몇 동작은 그러면 우연의 소산인지?
품새에 있어서 구조는 요소에 앞선다. 그렇지만 요소가 모여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구조(연무선)와 요소(기술)가 잘 맞아야 휼륭한 품새가 되는 것이다.
이 좌우전후대칭형은 두 개의 조직적 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이 한류는 이 중간의 이음새 까지가 한 조직의 기술로 연결 되어 있는 것이다.
즉 횡적운동은 좌로 시작해서 중간이음을 연결하여 다음은 우로 시작하는 연무선의 특징이다. 이런 형의특징은 배우기 쉽고 기억이 오래가고 또한 형이 빠르게 진행되고 좌우신체적 기능을 골고루 단련 할 수 있다.
이런 연무선의 형에서 기합을 어디에서 넣을 것인가? 이것도 중요한 기술이다.
좌우전후대칭 형에서는 횡적운동에서 두 번 종적운동에서 두 번을 강한 지르기나 치기에서 넣었어야 음양의 기본원리에 맞을 것이다.
한류의 두 번의 무순서에의한 기합도 재고 해야 할 것이다.


일곱째, 지금 까지 횡적 운동을 분석해 보았다.
앞으로 전개될 종적운동은 태극품새의 기술과 많이 흡사해 분석하기가 어렵지 않는 것 같다.
이 한류의 횡적운동과 종적운동은 상당히 구분이 쉬운 기술들로 구성 되어 있다.
횡적운동은 무언가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있지만, 횡적운동에서는 새로운 시도의 기술이 여의치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등척성 원리를 등주먹 치기에서는 맞지 않는 근육원리이다. 아마 찌르기나 지르기에서 근육에 힘을 모을 수 있기 쉽기 때문에 표현성을 떠나서 어떤 기술에 등척성을 적용 할 것인지 더욱 고심 했어야 했다.

여덟째, 중간이음 기술인 엎은 손날 목치기 하고 다시 등척성 동작을 이용하여 뒷굽이 거들어 손날등 막기 그리고 안팔목 몸통바깥막기 전진 앞굽이 반대지르기식의 바탕손 치기의 순서도 마치 횡적운동의 처음 기술처럼 무언가 오류가 있는듯 하다.
방어 후에는 공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한류에서는 두 번의 방어가 연속되어 있는 곳이 많다. 물론 느린 품새의 특성을 살리고져 했던 의도가 숨겨져 있지만 다시 한 번 재고 해야 할 곳이다.
특히 안팔목 비틀어 막기 후에는 그 틀어진 허리의 힘으로 제자리에서 두 번 지르기 공격을 하고 나가면서 바로지르기 기술을 구성시켜야 했을 것이다.
앞굽이로 전진하여 뒷차기를 했는데 대표선수급의 시연자 모든 분들이 중심을 잃어 버린 까닭은 어디에 있는가?
역시 앞굽이로 전진 하여 앞 발 모양이 전방을 하고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겨루기에서 뒷차기나 몸돌려 차기 기술을 위해선 발모양을 주시하면 간파할 수 있듯이
이곳도 뒷차기가 아닌 앞차고 뒷차기 연결동작을 했어야 할 곳이다.
이를데면 안팔목 몸통막기 후에 전진 앞굽이가 아닌 제자리에서 지르고 두 번 지르고
왼 발 앞차고 연결 오른 발 뒷차기 하고 돌아서 손날 엇걸어 막아야 했던 것이다.
품새는 흐르는 물처럼 유기적 연결이 생맹이다. 그러기 위해선 요소 요소간의 연결이 철저히 잘 이루어져야 매끈한 품새가 되는 것이다.

아홉째, 경기용 품새라고한 이 한류의 이 부분은 흡사 태극 7,8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느낌이다.
느린 품새라면 각운동 즉 회전운동이 적당할덴데 이곳은 보다시피 매우 절도가 있다.
전체적으로 등척성 운동이 많고 문제는 이런 기술들이 연무선을 짜맞추기에 급급한 느낌을 주고 있다.
결국 이 한류는 좌우전후대칭 형의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고 할 것이다.
보폭간의 거리의 대소, 공방의 조화의 불일치,종적연무선과 횡적연무선의 동작의 불일치, 몇 몇 동작의 역학적 기술의 부재, 자세와 발차기의 상관관계 등 구조적으로 그리고 기술적 문제점을 여전히 남긴 품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한류의 생소한 좌우전후대칭 형에 대해서 분석을 할 수 있는 것은, 이전에 몇 개의 형을 만들어 여러 지면에 발표를 했었고 그리고 강습회에서 시연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 경기품새들이 국기원의 독자적인 창안이었는지? 재고 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독자적인 기술을 창안 했다면 의문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기술적인 원리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경기품새에서는 연무선의 복잡함인 구조적 문제점과 회전 및 서기와 지르기 그리고 막기의 기술적 문제점을 극복한 품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직은 초기단계이므로 여러 계통의 권위자들과 전문가들로 부터 제안과 충고 자문을 구하여 다시는 과거의 아픔과같은 일이 발생 되어서는 않될 것이다.

독일에서 김영희 씀.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