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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아트’ 열풍, 태권도를 위협하다 - 경향신문

‘마셜 아트’ 열풍, 태권도를 위협하다

태권도가 마셜아트를 겨루기/품새/격파/호신술 등과 함께 익스트림스포츠를 한 종목으로 끌어안아야 합니다.



KBS ‘수요기획’이 동양의 전통무술들을 통합한 미국의 ‘익스트림 마셜 아트’에 대해 조명한다.

‘수요기획’은 13일 오후 11시30분, ‘아메리칸 하이킥, 익스트림 마셜 아트의 도전’ 편에서 전미로 퍼져가는 익스트림 마셜 아트의 열풍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태권도의 위기를 들여다본다. 익스트림 마셜 아트는 미국인들이 한국의 태권도, 일본의 가라테, 중국의 우슈 등 전통 동양무술에 체조, 서커스, 댄스 등을 가미해 만든 신종 무술 스포츠다. 미국의 대표적 무술 용품 기업 ‘센추리’는 익스트림 마셜 아트를 상품화한 자체 브랜드 XMA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미국과 전세계에서 무술 산업의 1인자로 부상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씩 미국 전역을 돌며 대규모로 치러지는 익스트림 마셜 아트 대회는 ESPN으로 방영되면서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익스트림 마셜 아트가 할리우드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인식도 높다.

반면 태권도는 위기를 맞고 있다. 전미태권도협회(ATA)소속으로 수십년간 태권도를 가르쳐온 미국 각지의 태권도장들이 최근 XMA를 가르치고 있다. 태권도 용품점들도 한국산 태권도 용품 대신 XMA 용품들로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50여년 전 전미태권도협회를 창설했던 그랜드마스터 이행웅의 후계자 태권 리는 “이제 XMA를 받아들이는 것만이 태권도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날 방송은 이런 변화 속에 태권도는 무엇을 지키고, 또 무엇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본다.

〈이로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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