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검..그리고 찌르기
일단 님의 궁금증은
"도와 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는 것과
무엇을 검이라 부르고 무엇을 도라 부르는가?
이런 질문이라 하겠군요..
인터넷이 보급되서 잘못알고있는 상식이 많이 없어질줄 알았더니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것은 기술의 발전과 관계없는 절대진리인가 봅니다.
네X버니 뭐니해서 가당치도 않은 정보를 마치 사실인냥 유포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여기 무토에도 있더군요....
이런 질문은 이제 지겨울 정도고 하도 웃기지도 않는 얘길 떠들어대는 무식한 인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답하거나 반론하는 것도 지쳐서 그냥 넘어갔는데 여기또 질문하시니 대답해 드립니다.
일단 상식적으로 "도"는 외날이며 "검"은 양날이다..
예..맞는 말입니다...
헌데 시대적으론 기원 1세기 전...
지역적으론 중국...거기다 다시 몇가지 전제를 달면 맞는 이야기 입니다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전장에서 양날칼보다 외날칼이 제작의 용이성, 내구성, 사용의 편리성등에서
앞도적으로 우세함이 드러나자 너도 나도 외날칼을 쓰게됩니다.
하지만 "검"이란 문자는 그 이전부터 사용해 오다보니까 실제 물건은 외날칼인데
그 외날칼을 이르는 말을 도,검 모두 혼용하게 된것이 벌써 기원 1세기 경부터 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예로 정조때 쓰여진 무예도 보통지에서도
"과거에는 외날을 "도"로, 양날을 "검"으로 칭했으나 작금엔 사용하는 도구에 관계없이 글자를 혼용해서 쓴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니다.
실제로 무예도 보통지에 보면 "제독검법"이라고 나오는데 쓰는 칼은 강호비급의 대답대로라면
양날검이 되야겠으나 실상 외날칼인 도를 쓰고있습니다.
본국검법에도 "검"으로 칭하고 있으나 쓰는 칼은 실지로 외날입니다.
군사사, 언어학 등을 모르고 단편적으로 용어에 집착해서 도와 검을 나누려고 하니
이런 폐단이 생기는 겁니다.
감독을 도와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사람을 "코치"라고 합니다.
헌데 이 "코치"가 사실은 옛날 마차타고 다닐때 마부의 보조원들을 코치라고 불렀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코치"의 의미가 확대된것이죠.
SUV가 개발되기 전에 미국인들이 선호하던 차가 "왜건"이란 찹니다
일반 승용차에 뒷 트렁크 부분이 길게 연장되어 짐을 더 실을수 있게 된 차죠.
아반테 투어링 같은 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헌데 이 "왜건"이란 말이 미국 서부시대때 많이 쓰이던 포장마차를 말하는 겁니다.
영어에서 상대에 대한 존칭을 "SIR"라고 하지요 지금은 아무한테나 SIR라고 하지만
원래는 기사작위 그러니까 kight이상의 귀족에게 붙이던 칭호였습니다. 윌리엄경 월레스경
할때 하는 경이지요.
제일 확실한 예를 들어볼까요? 우리가 "전차"라고 부르는 "탱크"는 그 어원이
물을 담아두는 통인 탱크에 있습니다. 적의 스파이에게 신병기를 눈치채이지 않게
"이건 물을 담아두는 탱크다"라고 속인것이 발단이 되어 싸움에 쓰이는 병기가
"탱크"가 되버렸죠...외날칼이 도, 양날이 검이라는 단순한 논리대로라면
"싸움에 쓰는 탱크는 물담는 탱크"이런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고 논문 수십편도 쓰고 책을 써도 전화번호만큼 두껍게 쓸수있을겁니다.
이런 언어학, 군사학도 모르면서 도와 검을 간단하게 재단할수 있다는 사람들이 참 우습습니다.
검과 도를 혼용해서 쓰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경우는 아니며 외날이 주류인 일본에서도
아무도 문제시하지 않고있고 중국에서도 도,검을 구분하는 것은 무협지적 구분이나 근대화된
무술에서나 구분하고 있으며 실제 명,청나라때 군용 칼들을 보면 무협지에서 많이 보이는 양날칼보다
일본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외날칼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삼첨양인도"라고해서 "도"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사실 모양새로 보자면 "끝이 세갈래인 양날칼"
이기도 한 무기도 있습니다.
정말 한심하죠..이런 것도 모르면서 "외날칼이 도, 양날칼이 검"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정의 내리는 사람을 보면요...그 논리대로라면 정조대왕에게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어 받친 분들은 대역죄인이 될것이며
검도의 달인들은 자신이 쓰는 무기가 검인지, 도인지 조차 모르는 무식쟁이 들이란 말이죠...
도대체 말이 됩니까?
그리고 검과 도의 찌르기 문제는 제가 예전에 강호비급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리니까 그냥 참고해 주세요
검도에 찌르기가 왜 없습니까 있습니다
해동은 일단 제끼고 검도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죠
검도엔 목찌르기가 있습니다
과거엔 상황에 한해서 가슴찌르기도 있었는데잘못찔를경우
죽도가 미끄러져서 타고올라가 호면안쪽으로 맨목을 찌를가능성때문에
안전을 고려해서 폐지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찌르는 방법엔 왼한손 찌르기, 양손찌르기가 있고
똑바로 찌르는 법, 칼을 비틀어서 찌르는 법이 있고요
찔렀을때 너무 약해도 점수가 안되고 쑤셔박듯이 찔러도 점수가 안됩니다
충분한 기세로 찔러서 찔린쪽이 2~3발자국 자연스레 밀려나는 파워가 있어야 합니다
검도는 수많은 실전경험을 통해 얻어진 검리가 무궁무진 합니다
그리고 진검을 상정하고 시합을 하기에 너무 세게찌를 경우 진검이라면
칼이 사람몸에 박혀서 근육이 잡아물기 때문에회수가 불가능하고
이럴경우 다대일의 상황도 고려하여 점수로 인정안되는 겁니다
일본도는 찌르기가 안되고 베기전용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검도, 검술을 배운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보면됩니다
검도가 근대화 되면서일본검술의 정수를 모아 검도의 가장핵심적인 기술을 "검도의 본"을 만들었는데
대도의 본7개 기술중 찌르기 동작이 3개나 있고
소도의 본 3개 기술에서도 두개 동작이 적을 찌를 준비자세로 끝마치지요
거합역시 수많은 거합유파중 가장 보편적이며 훌륭한 기술을 모아놓은전검련제정거합 10개동작중에서도
발도하면서 뒤의 적을 찌르는 동작,
발도하려는 적의 손목을 내가 먼저 후려쳐서 제압한후 연결동작으로심장찌르기는 동작,
자루를 옆에서 잡고 칼날을 수평으로 만들어 늑골사이로 폐를 찌르는 동작
또 근거리에서 찌를때 총검술 자세처럼오른손은 자루를 잡고
왼손바닥을 칼등에 밀착시켜 칼의 흔들림을 없애고 적의 복부를 찌른후칼을 비틀어서
내장을 상하게하고 빼내는 동작등등이 있지요
죽도일 경우는 일직선으로 찌르지만 진검일 경우 진검의 휨을 고려해서
스트레이트가 아니고 어퍼컷 처럼 칼의 휘어진 정도만큼 그 흐름을 타서 찌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거합이나 발도도르 배워보면 압니다 심장을 찌를때
중단세에서 약간 칼을 낮추고칼의 휘어진 흐름을 타서 어퍼컷 먹이듯이 곡선으로 찔러올립니다
이유는 가슴뼈를 피해서 돌아들어가면서 찌르기 위함이죠
흔히들 심장이 왼쪽가슴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가슴중앙 가슴뼈뒤에서보호받고 있씁니다
나도 "심장찌르기"라고 배우는데 왜 한가운데를 찌르나 했었씁니다만
나중에 해부학 책이나 인체의 신비전을 봤더니 일반적 상식과 다르게 중앙에 심장이 있더군요
중앙에 많은 부분이 위치해있고 왼쪽으로 좀 더 있을뿐이였습니다
칼로 뼈를 뚫고 찌르기는 힘들뿐더러 가능하다해도 칼에 무리가 가기에 가슴뼈 맨밑쪽을 타고 돌면서
찔러 올리는 겁니다
과유불급이라 했습니다 검도동작에 무리하게 공격하거나 칼에 무리를 주거나하는 동작은 없습니다
시합에서도 설령 내가 적을 쳤더라도 무리한 공격이였으면점수로 인정안하기도 합니다
노장사상,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여백"또는 "허"(남겨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적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격했다가 실패해서 여백 또는
적의 반격을 받아낼 여력이 내게 남아있지 않다면 치명적이겠지요
그래서 검도에서 "잔심"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적을 치고나서도
심리적으로방심하지 않고 또 육체적으로도 적의 반격으로 부터 완전함을 보여주는게 "잔심"입니다
장자에 이런 말이 있지요수레바퀴를 차륜에 맞게 깍는데 어떻게 깍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답은 "알맞게"입니다 이 알맞게는 수치로 나타낼수도 없고 말로 전해줄수도 없고
본인이 스스로 많은 경험을 통해 알아내야 합니다검도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검도에서의 "알맞게"는 수많은 노력과선인들의 경험으로 전해저 내려와서
검도에서도 무리한 동작은 지양하는 것입니다
바퀴구멍이 너무 크면 헐렁거릴테고 작으면 들어가질 않습니다
검도의 검리도 마찬가집니다 약하면 내가 당하고 강하면 그 후가 문제입니다
미야모도 무사시도 오륜서에서 적을 베는데
강하게 벤다든가 빠르게 벤다든가 하는것은다 소용없는 일이라 했씁니다 다만
"죽을 만큼만 베라"라고 말하고 있지요얘기가 길어지고 좀 옆길로 샛는데
하연간이외에도 몽상신전류나 무쌍직전영신류나 찌르는 동작 이것저것 많습니다
막부말에도 찌르기를 특기로 하는 검사들도 많았고요
찌르기는 일본검술에서 가장 빠르고 파괴력있고 위험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대적상황에서 찌를수 있냐 없냐이지 기술을 안다거나 혼자서 할줄아는 것은 아무소용없죠
검도3단쯤 되면 대련경험이 적거나 검도에 문외한인 사람이 긴몽둥이같은 걸로 공격해올때
굳이 피하거나 막거나 받아칠 필요도 없이 목을 겨누고 있는 자세만으로 방어할수 있습니다
거리도 읽지 못하고 찬스도 볼줄모르고 허실도 구분못하는 사람이 무턱대고
검도유단자에게 몽둥이 들고 덤볐다간 바로 검도유단자의 목검이나 죽도가 공격자의 목에 가서 탁 걸립니다 이때 공격자의 힘이 세면 셀수로 자신에게 돌아가는 데메지는 더 커지죠
반면 검도유단자는 아무런 자세변화없이 중단자세그대로 적을 막아낼수있습니다
죽도끝이 목에 탁 걸리는 순간 팔이라도 뻗어주거나 체중을 실어 밀고들어가면....
먼저 공격했던 사람 목이 어찌될지는 상상안해도 알겠죠
찌르기는 검도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동작이기도 하죠검도시합에서 목찌르기를 받는 부분은
사방 5센티가 될까 말까입니다그리고 죽도끝은 2.5센티정도 되지요
이렇게 좁은걸로 그 좁은 부분에정확한 타이밍으로 정확한 위치에 알맞은 파워로 갖다 꽂는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더구나
상대도 날 공격하고 내 공격을 피할줄아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무슨무슨 검법이니 무슨무슨 초식이니 다 필요없습니다
거리가 안맞고 내가 공격할수 있는 기회가 아니고 허실을 정확하게 판단할줄 모른다면
그건 무술가가 아니고 무술흉내쟁이겠죠
요새 오컬트무술가 중에 뒷짐지고 신선인척 하면서대련을 많이하면 남을 이기고 싶은 마음만 생기고
경쟁만 부추긴다며싸우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건 산전수전 다 겪고 극에 다달은 사람이나 할수있는 소리지요
산의 정상에 올라간 사람이 등산의 묘미를 말할수 잇는 겁니다
등산도 안하면서 등산가인척 하는 사람들 이나 다를바 없겠죠검도는 그런면에서 훌륭하다 하겠습니다
"도와 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는 것과
무엇을 검이라 부르고 무엇을 도라 부르는가?
이런 질문이라 하겠군요..
인터넷이 보급되서 잘못알고있는 상식이 많이 없어질줄 알았더니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것은 기술의 발전과 관계없는 절대진리인가 봅니다.
네X버니 뭐니해서 가당치도 않은 정보를 마치 사실인냥 유포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여기 무토에도 있더군요....
이런 질문은 이제 지겨울 정도고 하도 웃기지도 않는 얘길 떠들어대는 무식한 인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답하거나 반론하는 것도 지쳐서 그냥 넘어갔는데 여기또 질문하시니 대답해 드립니다.
일단 상식적으로 "도"는 외날이며 "검"은 양날이다..
예..맞는 말입니다...
헌데 시대적으론 기원 1세기 전...
지역적으론 중국...거기다 다시 몇가지 전제를 달면 맞는 이야기 입니다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전장에서 양날칼보다 외날칼이 제작의 용이성, 내구성, 사용의 편리성등에서
앞도적으로 우세함이 드러나자 너도 나도 외날칼을 쓰게됩니다.
하지만 "검"이란 문자는 그 이전부터 사용해 오다보니까 실제 물건은 외날칼인데
그 외날칼을 이르는 말을 도,검 모두 혼용하게 된것이 벌써 기원 1세기 경부터 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예로 정조때 쓰여진 무예도 보통지에서도
"과거에는 외날을 "도"로, 양날을 "검"으로 칭했으나 작금엔 사용하는 도구에 관계없이 글자를 혼용해서 쓴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니다.
실제로 무예도 보통지에 보면 "제독검법"이라고 나오는데 쓰는 칼은 강호비급의 대답대로라면
양날검이 되야겠으나 실상 외날칼인 도를 쓰고있습니다.
본국검법에도 "검"으로 칭하고 있으나 쓰는 칼은 실지로 외날입니다.
군사사, 언어학 등을 모르고 단편적으로 용어에 집착해서 도와 검을 나누려고 하니
이런 폐단이 생기는 겁니다.
감독을 도와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사람을 "코치"라고 합니다.
헌데 이 "코치"가 사실은 옛날 마차타고 다닐때 마부의 보조원들을 코치라고 불렀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코치"의 의미가 확대된것이죠.
SUV가 개발되기 전에 미국인들이 선호하던 차가 "왜건"이란 찹니다
일반 승용차에 뒷 트렁크 부분이 길게 연장되어 짐을 더 실을수 있게 된 차죠.
아반테 투어링 같은 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헌데 이 "왜건"이란 말이 미국 서부시대때 많이 쓰이던 포장마차를 말하는 겁니다.
영어에서 상대에 대한 존칭을 "SIR"라고 하지요 지금은 아무한테나 SIR라고 하지만
원래는 기사작위 그러니까 kight이상의 귀족에게 붙이던 칭호였습니다. 윌리엄경 월레스경
할때 하는 경이지요.
제일 확실한 예를 들어볼까요? 우리가 "전차"라고 부르는 "탱크"는 그 어원이
물을 담아두는 통인 탱크에 있습니다. 적의 스파이에게 신병기를 눈치채이지 않게
"이건 물을 담아두는 탱크다"라고 속인것이 발단이 되어 싸움에 쓰이는 병기가
"탱크"가 되버렸죠...외날칼이 도, 양날이 검이라는 단순한 논리대로라면
"싸움에 쓰는 탱크는 물담는 탱크"이런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고 논문 수십편도 쓰고 책을 써도 전화번호만큼 두껍게 쓸수있을겁니다.
이런 언어학, 군사학도 모르면서 도와 검을 간단하게 재단할수 있다는 사람들이 참 우습습니다.
검과 도를 혼용해서 쓰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경우는 아니며 외날이 주류인 일본에서도
아무도 문제시하지 않고있고 중국에서도 도,검을 구분하는 것은 무협지적 구분이나 근대화된
무술에서나 구분하고 있으며 실제 명,청나라때 군용 칼들을 보면 무협지에서 많이 보이는 양날칼보다
일본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외날칼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삼첨양인도"라고해서 "도"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사실 모양새로 보자면 "끝이 세갈래인 양날칼"
이기도 한 무기도 있습니다.
정말 한심하죠..이런 것도 모르면서 "외날칼이 도, 양날칼이 검"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정의 내리는 사람을 보면요...그 논리대로라면 정조대왕에게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어 받친 분들은 대역죄인이 될것이며
검도의 달인들은 자신이 쓰는 무기가 검인지, 도인지 조차 모르는 무식쟁이 들이란 말이죠...
도대체 말이 됩니까?
그리고 검과 도의 찌르기 문제는 제가 예전에 강호비급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리니까 그냥 참고해 주세요
검도에 찌르기가 왜 없습니까 있습니다
해동은 일단 제끼고 검도에 대해서 먼저 얘기하죠
검도엔 목찌르기가 있습니다
과거엔 상황에 한해서 가슴찌르기도 있었는데잘못찔를경우
죽도가 미끄러져서 타고올라가 호면안쪽으로 맨목을 찌를가능성때문에
안전을 고려해서 폐지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찌르는 방법엔 왼한손 찌르기, 양손찌르기가 있고
똑바로 찌르는 법, 칼을 비틀어서 찌르는 법이 있고요
찔렀을때 너무 약해도 점수가 안되고 쑤셔박듯이 찔러도 점수가 안됩니다
충분한 기세로 찔러서 찔린쪽이 2~3발자국 자연스레 밀려나는 파워가 있어야 합니다
검도는 수많은 실전경험을 통해 얻어진 검리가 무궁무진 합니다
그리고 진검을 상정하고 시합을 하기에 너무 세게찌를 경우 진검이라면
칼이 사람몸에 박혀서 근육이 잡아물기 때문에회수가 불가능하고
이럴경우 다대일의 상황도 고려하여 점수로 인정안되는 겁니다
일본도는 찌르기가 안되고 베기전용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검도, 검술을 배운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보면됩니다
검도가 근대화 되면서일본검술의 정수를 모아 검도의 가장핵심적인 기술을 "검도의 본"을 만들었는데
대도의 본7개 기술중 찌르기 동작이 3개나 있고
소도의 본 3개 기술에서도 두개 동작이 적을 찌를 준비자세로 끝마치지요
거합역시 수많은 거합유파중 가장 보편적이며 훌륭한 기술을 모아놓은전검련제정거합 10개동작중에서도
발도하면서 뒤의 적을 찌르는 동작,
발도하려는 적의 손목을 내가 먼저 후려쳐서 제압한후 연결동작으로심장찌르기는 동작,
자루를 옆에서 잡고 칼날을 수평으로 만들어 늑골사이로 폐를 찌르는 동작
또 근거리에서 찌를때 총검술 자세처럼오른손은 자루를 잡고
왼손바닥을 칼등에 밀착시켜 칼의 흔들림을 없애고 적의 복부를 찌른후칼을 비틀어서
내장을 상하게하고 빼내는 동작등등이 있지요
죽도일 경우는 일직선으로 찌르지만 진검일 경우 진검의 휨을 고려해서
스트레이트가 아니고 어퍼컷 처럼 칼의 휘어진 정도만큼 그 흐름을 타서 찌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거합이나 발도도르 배워보면 압니다 심장을 찌를때
중단세에서 약간 칼을 낮추고칼의 휘어진 흐름을 타서 어퍼컷 먹이듯이 곡선으로 찔러올립니다
이유는 가슴뼈를 피해서 돌아들어가면서 찌르기 위함이죠
흔히들 심장이 왼쪽가슴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가슴중앙 가슴뼈뒤에서보호받고 있씁니다
나도 "심장찌르기"라고 배우는데 왜 한가운데를 찌르나 했었씁니다만
나중에 해부학 책이나 인체의 신비전을 봤더니 일반적 상식과 다르게 중앙에 심장이 있더군요
중앙에 많은 부분이 위치해있고 왼쪽으로 좀 더 있을뿐이였습니다
칼로 뼈를 뚫고 찌르기는 힘들뿐더러 가능하다해도 칼에 무리가 가기에 가슴뼈 맨밑쪽을 타고 돌면서
찔러 올리는 겁니다
과유불급이라 했습니다 검도동작에 무리하게 공격하거나 칼에 무리를 주거나하는 동작은 없습니다
시합에서도 설령 내가 적을 쳤더라도 무리한 공격이였으면점수로 인정안하기도 합니다
노장사상,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여백"또는 "허"(남겨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대적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격했다가 실패해서 여백 또는
적의 반격을 받아낼 여력이 내게 남아있지 않다면 치명적이겠지요
그래서 검도에서 "잔심"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적을 치고나서도
심리적으로방심하지 않고 또 육체적으로도 적의 반격으로 부터 완전함을 보여주는게 "잔심"입니다
장자에 이런 말이 있지요수레바퀴를 차륜에 맞게 깍는데 어떻게 깍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답은 "알맞게"입니다 이 알맞게는 수치로 나타낼수도 없고 말로 전해줄수도 없고
본인이 스스로 많은 경험을 통해 알아내야 합니다검도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검도에서의 "알맞게"는 수많은 노력과선인들의 경험으로 전해저 내려와서
검도에서도 무리한 동작은 지양하는 것입니다
바퀴구멍이 너무 크면 헐렁거릴테고 작으면 들어가질 않습니다
검도의 검리도 마찬가집니다 약하면 내가 당하고 강하면 그 후가 문제입니다
미야모도 무사시도 오륜서에서 적을 베는데
강하게 벤다든가 빠르게 벤다든가 하는것은다 소용없는 일이라 했씁니다 다만
"죽을 만큼만 베라"라고 말하고 있지요얘기가 길어지고 좀 옆길로 샛는데
하연간이외에도 몽상신전류나 무쌍직전영신류나 찌르는 동작 이것저것 많습니다
막부말에도 찌르기를 특기로 하는 검사들도 많았고요
찌르기는 일본검술에서 가장 빠르고 파괴력있고 위험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대적상황에서 찌를수 있냐 없냐이지 기술을 안다거나 혼자서 할줄아는 것은 아무소용없죠
검도3단쯤 되면 대련경험이 적거나 검도에 문외한인 사람이 긴몽둥이같은 걸로 공격해올때
굳이 피하거나 막거나 받아칠 필요도 없이 목을 겨누고 있는 자세만으로 방어할수 있습니다
거리도 읽지 못하고 찬스도 볼줄모르고 허실도 구분못하는 사람이 무턱대고
검도유단자에게 몽둥이 들고 덤볐다간 바로 검도유단자의 목검이나 죽도가 공격자의 목에 가서 탁 걸립니다 이때 공격자의 힘이 세면 셀수로 자신에게 돌아가는 데메지는 더 커지죠
반면 검도유단자는 아무런 자세변화없이 중단자세그대로 적을 막아낼수있습니다
죽도끝이 목에 탁 걸리는 순간 팔이라도 뻗어주거나 체중을 실어 밀고들어가면....
먼저 공격했던 사람 목이 어찌될지는 상상안해도 알겠죠
찌르기는 검도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동작이기도 하죠검도시합에서 목찌르기를 받는 부분은
사방 5센티가 될까 말까입니다그리고 죽도끝은 2.5센티정도 되지요
이렇게 좁은걸로 그 좁은 부분에정확한 타이밍으로 정확한 위치에 알맞은 파워로 갖다 꽂는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더구나
상대도 날 공격하고 내 공격을 피할줄아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무슨무슨 검법이니 무슨무슨 초식이니 다 필요없습니다
거리가 안맞고 내가 공격할수 있는 기회가 아니고 허실을 정확하게 판단할줄 모른다면
그건 무술가가 아니고 무술흉내쟁이겠죠
요새 오컬트무술가 중에 뒷짐지고 신선인척 하면서대련을 많이하면 남을 이기고 싶은 마음만 생기고
경쟁만 부추긴다며싸우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건 산전수전 다 겪고 극에 다달은 사람이나 할수있는 소리지요
산의 정상에 올라간 사람이 등산의 묘미를 말할수 잇는 겁니다
등산도 안하면서 등산가인척 하는 사람들 이나 다를바 없겠죠검도는 그런면에서 훌륭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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