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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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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한국 대구 경북 연대의 창립준비위의 발족을 축하합니다.

선진 한국 연대는

1)좌우 대립과 계층, 지역 간의 대립을 넘어 선진 한국의 비전을 정립 하기위해 노력 한다.

2)이념으로부터 자유롭게 실사구시에 근거한 학습과 토론에 전력 한다.

3)전문가간의 네트워크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 한다.

4)건전한 “선진한국인”의상을 스스로 정립한다는 4대 모토와 경제 정치 교육 문화 통일 등 5개 분야 13대 연구 토론 과제를 갖고 출 범 하 였 읍니다.

이에 즈음하여 정조시대 실학의 대가였던 이 덕 무 박 제가 선생의 문제의식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즉 “우리나라의 독서자는 공허한 것은 두루 읽고 실제적인 것에는 소략하며 구체적인 제도나 기구는 견문에만 탐 익 하여 수 백 가지 재능에는 어두우며 이지러지고 거칠어서 본받을 것이 못된다.” 하 였 읍니다. 실로 조선왕조 500년간의 양반 사회의 적폐를 집약하여 표현한 통 열한 지적이 아닐 수 없 읍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조선 왕조는 대외적으로는 사대굴종으로 일관하고 대내적으로는 세도 정치 하에 매관매직한 탐관오리들의 가렴주구로 직접적 생산대중에 의한 자생적 근대화를 이루지 못하고 식민지로 전락 하 였 읍니다. 그런데 탐관오리의 극단적 가렴주구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방에서는 약령 시장, 강경 논산 등 물산 집산지에 지방 장시(場市)들이 광범하게 이 발달 하여 민부(民富 )의 축적 가능성이 열려 있 었 읍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송상을 비롯하여 경상, 만상, 보부상등 광범한 상인집단이 있어서 이미 상당한 정도로 민부축적(民富蓄積)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극심한 가렴주구 자체가 이제는 돈이 있어야 행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의 반영 일 수 있 었 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도 한사회의 경제잉여가 통치계급에 귀속 하느냐 아니면 민부로 축적 되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민부의 축적은 곧 자생적 근대화의 싻(萌芽)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자생적 근대화의 싻 이 식민지 근대화 과정에서 짓밟혀 버리고 식민지권력이나 그에 영합하는 매판세력에 의하여 의 제적(擬制的)인 근대화가 진행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까지도 우리는 봉건잔재 식민지 잔재를 청산 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국이 분단 강점되고 분단 강점의 사탕발림으로 주어진 의제 적 (擬制的)인 현대화에 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자생적 주체적 근대화가 아니고 외세와 매국 세력에 의해서도 의제적인 근대화는 수행 될 수 있었지만 그 결과는 민족 분단으로 귀결 되었고, 분단강점의 민족적 모순을 군사 독제 하에 경제건설이라는 명분으로 호도 하였지만 IMF 체제로 귀결한 쓰라린 체험도 하 였 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왜곡되고 기형적인역사 전개 과정에서도 우리민족이 발휘한 민족적 저력은 제3세계약소민족 대중에 기반 하여 새로운 세계사를 주도 해 나가야 하는 세계사적 사명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반제 약소민족 해방투쟁에서의 선구적 역할과 반 독제 민주화의 선진사회로 우뚝 서는 저력을 통해서 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100년 전의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 평화적 통일에의 노력이 노골적으로 방해되고 있으며 준비되지 않은 FTA는 강요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민족은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있읍니다.

어차피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는 전 세계적 규모로 자기논리를 관철 해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를 자유롭게 남과 북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균형자로 성장 했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세계사적 사명을 다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역사적 과업이 주체적으로 자기 논리를 관철 해 나갈 것이냐 아니면 타율적으로 강요받을 것이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중 한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4대 모토는 건전한 “선진한국인”의 상을 정립 하고 우리민족에게 주어진 세계사적 사명을 다해 나갈 기본으로 되는 것입니다.

왜곡된 역사 전개 과정에서 형성된 사회 계층간 지역간 산업간 갈등과 대립은 이와 같은 우리민족이 수행해야 하는 세계사적 사명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뜻과 힘을 모아 민족의 만년대게를 설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단기 4339.8. 10. 민족 무예 (24반) 도장 경당 임 동규

*** 이글은 2006.8.10.오후 6시 경북대학교 테크노 빌딩 1층 대회의실에서 선진한국연대 대구지부 창립 준위 발족 식에 대한 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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