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피하려 호랭이 불러들이는 국체협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1여 년간 파행운영되고 있다가 급기야 회장선출을 둘러싸고 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감독권을 발동하여 회장 선출이 유력시 되는 야당 중진의원에 대하여 국체협 회장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조항에 위배 된다고 판단하여 회장 후보 재추천 지시를 내리고 이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였으나 국체협 이사회는 이에 반발하여 기 추천된 야당의원을 단독후보로 선출하는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는 등, 국민의 생활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와 국체협이 정면 충돌사태를 예고 하고 있다. 아래 글은 "택견 코리아" 게시판에 있는 글이다.
이번 국체협의 사태를 보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첫 징조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5.31선거에서 전국의 지방권력을 대부분 독식한 한나라당이 그 여세를 몰아서 이번에는 중앙권력의 범주에 속해 있는 생활체육 중앙협의회를 접수하려는 것에 다름 아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민간단체의 자율성 확보를 외치고 있지만 실은 지방권력과 연계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다수 지방 생활체육협의회 임원들이 현재 한나라당 4선 의원인 회장 후보를 지지하면서 세력과 힘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봐서 무리가 없을 듯하다.
정부 역시 명분상 건전한 생활체육 육성을 위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지만 실은 지방권력을 배경으로 머리수로 밀고 나오는 야권세력을 막아내지 못하면 이러한 도발이 도미노현상 처럼 정권의 전 분야로 확산될 것이기에 무리수를 해서라도 야당 의원의 회장 선출을 막으려고 한다는 것이 뻔하게 보인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에 의해 움직이고 국가 예산으로 활동하는 중앙의 생활체육단체가 과연 정부와 정면 대립하면서 까지 야당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해서 어쩌자는 것인지 당사자들로 부터 그 대답부터 들어보고 싶다.
지방 권력과 야당 세력이 무력으로 정부를 압박하여 정부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생활체육이 과연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 매우 걱정되는 일이다.
일부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은 이번 지방선거 대승으로 마치 통째 정권을 장악한 양 착각하지만 아직도
1년 8개월여 동안 중앙 권력은 엄연히 현 정부 여당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원이 정부 여당의 정책을 수임받아 활동하는기관의 수장이 되는 것이 현 우리 사회 정서 상 합리적일수 있는지, 이런 사실에 대해 모를리 없는데도 죽자 살자 야당의원을 회장에 모시려고 무리하게 밀어부쳐서 생활체육에 이익이 될 것인지도 생각해 볼일이 아닌가.
이런 경우에는 생활체육인이 집단적 행동을 일으켜 힘으로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무리 수를 둘것이 아니라 정부와 적절하게 타협하여 상식선에서 타당하고,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 내는 노력이 더 실효성이 있지 않을까.
이번에 야당의원을 회장으로 미는 생활체육인들은 자신의 행위가 생활체육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일이 되는 게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볼일이다.
생활체육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 정부의 간섭을 배제한다면서 야당 정치 세력을 끌어들이는 것은 더 위험한 일을 만들 수 있다. 야당의원이 회장이 되는 순간 부터 그동안 정치적으로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었던 국민생활체육계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 여우 쫓으려고 호랑이 불러들이는 꼴에 다름 아니다.
이번 국체협의 사태를 보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첫 징조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5.31선거에서 전국의 지방권력을 대부분 독식한 한나라당이 그 여세를 몰아서 이번에는 중앙권력의 범주에 속해 있는 생활체육 중앙협의회를 접수하려는 것에 다름 아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민간단체의 자율성 확보를 외치고 있지만 실은 지방권력과 연계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다수 지방 생활체육협의회 임원들이 현재 한나라당 4선 의원인 회장 후보를 지지하면서 세력과 힘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봐서 무리가 없을 듯하다.
정부 역시 명분상 건전한 생활체육 육성을 위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지만 실은 지방권력을 배경으로 머리수로 밀고 나오는 야권세력을 막아내지 못하면 이러한 도발이 도미노현상 처럼 정권의 전 분야로 확산될 것이기에 무리수를 해서라도 야당 의원의 회장 선출을 막으려고 한다는 것이 뻔하게 보인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에 의해 움직이고 국가 예산으로 활동하는 중앙의 생활체육단체가 과연 정부와 정면 대립하면서 까지 야당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해서 어쩌자는 것인지 당사자들로 부터 그 대답부터 들어보고 싶다.
지방 권력과 야당 세력이 무력으로 정부를 압박하여 정부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생활체육이 과연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지 매우 걱정되는 일이다.
일부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은 이번 지방선거 대승으로 마치 통째 정권을 장악한 양 착각하지만 아직도
1년 8개월여 동안 중앙 권력은 엄연히 현 정부 여당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원이 정부 여당의 정책을 수임받아 활동하는기관의 수장이 되는 것이 현 우리 사회 정서 상 합리적일수 있는지, 이런 사실에 대해 모를리 없는데도 죽자 살자 야당의원을 회장에 모시려고 무리하게 밀어부쳐서 생활체육에 이익이 될 것인지도 생각해 볼일이 아닌가.
이런 경우에는 생활체육인이 집단적 행동을 일으켜 힘으로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무리 수를 둘것이 아니라 정부와 적절하게 타협하여 상식선에서 타당하고,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 내는 노력이 더 실효성이 있지 않을까.
이번에 야당의원을 회장으로 미는 생활체육인들은 자신의 행위가 생활체육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일이 되는 게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볼일이다.
생활체육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 정부의 간섭을 배제한다면서 야당 정치 세력을 끌어들이는 것은 더 위험한 일을 만들 수 있다. 야당의원이 회장이 되는 순간 부터 그동안 정치적으로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었던 국민생활체육계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 여우 쫓으려고 호랑이 불러들이는 꼴에 다름 아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