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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본 태권도[다음 아고라에서 퍼옴]


태권도는 내게 있어 종교 (US)


미국에 뿌리내린 한국의 국기 태권도에 대한 미국 네티즌들의 글을 모아봤습니다.
아래는 미국 네티즌들의 관련댓글들 입니다.



[blac..]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울 때 한국어만을 사용하는지 알고 싶어.


[purp..]
내가 다니는 도장의 Sabunim은 한국어와 영어를 둘 다 사용하는데 영어를 유창하게는 구사하진 못하셔.
나 같은 미국인에게도 엄격하시지만 훈련이 덜 된 한국 고등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엄하게 하시지.
가끔 내가 집중을 하고 있지 않으면 나무 몽둥이로 다리 뒷부분을 때리기도 해.


[..jen]
한국에서 태권도를 배워본 사람 혹시 있어?
혹시 있다면 어땠는지 알고 싶은데.


[mart..]
한국 관광공사에서 단체로 예약하면 태권도도 배울 수 있고 관광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던 것 같아.
특히 사범들에게는 매년 여름에 국기원에서 외국인 지도자 과정을 여는 것
같더라.
내가 한국에서 겪은 좋은 경험들을 여기에 모두 옮기긴 힘들 것 같군.


[last..]
난 한국에서 수련했고 그 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어.
1978년부터 사범이 됐지.
태권도를 종주국인 한국에서 배워보고 싶어서 한국에 갔던 거야.
1996년에 한국 여행을 다녀왔어.
그리 길진 않았지. 삼 주 간의 여행이었거든.
하지만 그 경험은 너무 소중했어.
나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수련을 했고 그 기간동안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어.
학생들이 영어를 못해서 내가 아는 간단한 한국어로만 의사소통을 했어.
한국의 그랜드 마스터 몇 분들과 같이 일하기도 했지.
그들은 서울 관광을 뿐만 아니라 국기원과 한국의 농촌, 음식점, 산, 절에도 데려가 주셨어.
마지막으로 제주도 관광을 몇 칠 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왔지.
힘들긴 했지만 가치 있는 경험이었어.
많은 한국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우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해.
사실 우리에겐 태권도 수련이라는 게 특별하잖아.
한국 여행을 하고 싶다면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들과 같이 가는 걸 권하고 싶어.
한국이란 나라를 그들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을 거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rean]
내 경험을 말해 볼께. 내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야.
서울 한복판에서 도망가는 도둑을 잡아서 경찰에 넘긴 적이 있어.
그 기사는 다음 날 서울 신문에 났지.

그 여행은 내가 근무했던 학교의 다른 태권도 사범과 같이 간 거야.
내가 하얀띠부터 삼단까지 따게 했는데 그 여행을 계기로 결혼하게 됐어.
지금은 세 아이를 낳고 같이 도장을 운영하고 있지.


[tkd..]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태권도는 나에게 종교와도 같아.
단순히 몸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 아니지.
태권도는 내 정신 수양에 도움이 많이 돼.
태권도라는 무술 자체에 깊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맞을 거야.


[icem..]
얼마 전에 여름용 태권도 유니폼을 본 적 있는데 무척 생소했어.
(짧은 소매에 반바지였지)
여름에 그걸 입고 훈련하는 사람 혹시 있어?


re : 우리 학교는 여름에도 학교에서 맞춘 티셔츠와 긴 바지를 입고 수련하고 있어.
아무래도 짧은 바지와 민소매 옷은 태권도 수련시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거든.


[..tist]
얼마 전에 한 학생과 얘기를 나누다가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어.
어떤 목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는지 궁금하다고 하더라고.
(물론 내가 돈 때문에 가르치는 건 아니라는 건 알더라)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질문이었어.
난 수련하고 가르치는 것을 즐기고 내 학생들이 좀더 건강한 삶을 살기를 원해.
또 그들이 가치 있는 무언가를 배우길 원하는 건 물론이고.
실제 그들이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올 때가 되면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고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태권도를 배우기 전과는 달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질 수 있을 거야.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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