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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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힘들어도,,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일선 태권도 체육관 사범입니다..

밑의 많은 글들을 보니, 태권도에 관한 밝고 전망적인 글들은 없네요..ㅡㅡ;;


제가 있는 체육관 주변 상황도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프로그램 개발과 열정으로

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두다 상황이 좋고 경기도 좋고 해서 다 잘 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지금은 정말,,

우리도 안 좋고, 저기도 안 좋고 하니, 서로 피튀기는 경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체육관 반경 200미터 내에, 체육관이 6개입니다.. (일산같은 곳은 같은 층, 건너편에 있다고 하지만,

저희 상황 역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 )

그러다 보니, 올 해 3월, 입학 시즌에는 정말 어떤 체육관에서 뭘 주면서 어떻게 할 지

관장님과 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걱정이 되는 이유는, 학부모님들이 거기에 쏠려서 일단 가 버리면,

저희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기에..

개관 이후로 장난감을 비롯한 무슨 게임기.. 이런 마케팅 한 번도 안했습니다. 학부모님들 대면으로

홍보하고, 전단지 붙이러 다니고.. 그랬는데, 인원은 아직 월급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액수가 나오기엔

너무 부족한 편이고... 주변에서 선착순 뭐 주고 할때도 저희는 그런 건 하지 말자.. 그랬거든요...

그런데, 올해엔 정말 뭐라도 해 보자...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좌판 깔아놓고 마케팅 아줌마들

쓰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 이구요... 현수막을 크게 붙인다든가, 전단지를 도배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근데 현수막 붙여놓으면 구청에서 상당히 빨리 떼어가버리더군요.

돈 들여서 했다가 그렇게 되면... ㅡㅡ;;

회비 할인 얘기도 나오긴 했습니다. 밑엣분 말씀은 실력없는 관장들이 그렇게 한다고 하시는데,

회비때문에 눈 앞의 관원 놓쳐 다른 체육관 도복 입고 다니는 거 보면, 정말 눈 뒤집어지더군요.

다른 동네 애들은 고사하고, 우리 동네 애들은 우리 체육관에 와야 하는거 아닌가(물론, 학부모님들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기존에 다니던 친구들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하는 생각이거든요.


작년 9월엔가 세분의 어머님께서 한꺼번에 오셨었습니다.

이런저런 상담 하고, 교육 내용 설명 드리고, 마지막에 회비와 도복비, 입관비 말씀 드리는데,

입관비는 안 받는다고 했습니다(저희 관장님이나 저나, 입관비가 사실 설득력이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

입관비는 받지 않고 있거든요... ). 그래서, 회비 x만원에, 도복비 얼마(저희는 아디다스 도복 씁니다.

도저희 무료로 드려서는 적자에 적자를 보는지라 힘듭니다. 관장님이 아이들 좋은 거 입혀야 한다고..

제가 보기엔 학부모님들 그런 거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던데.. ㅡㅡ;; ) 하니까, 표정들이 약간.. ^^;;

첨엔 왜 그런가 했습니다. 형제, 자매 오면 할인해 드리니까, 세명 같이 들어오는 것이고,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5천원씩 할인해드린다고 했거든요. 세분이서 대화 나누시더니, 애 아빠하고 얘기해보고

오신다고 가시더니, 담 다음날 저~~기 언덕 너머 체육관(그 당시 새로 생긴 곳) 도복 입고 애들 셋이서

걸어가더군요.. ㅡㅡ;;

나중에 알게 된 얘기지만 거기서는 셋이 한꺼번에 입관하면 회비 2만원 할인에 도복 무료라고.. ^^;;

그 이후부터 회비할인과 도복 무료 지급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지만, 너무 싸게 받아 애들만 많아지고

월급도 제대로 안 나오면 그것도 난감하고, 체육관 발전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관장님 따라 그대로

받고 있긴 합니다만, 오는 3월달 관원모집 전쟁에 어떻게 대비할까 생각중입니다...

결과적으로, 결국은 우리가 할인을 해서라도 걔네들 받았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 동네 애들은 오지 않고, 우리 동네 애들도 다른 곳으로 뺏기면, 결국은 체육관 문 닫는 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ㅡㅡ;;


태권도계가 이렇다 저렇다, 타 체육관이 이렇게 저렇게 한다... 라는 게 어쩔 수 없이

같은 일을 하고 있기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 협회에서도 회비 할인이라든가 도복 무료 지급, 이런 것은 제재를 가하거나 뭐라고

하지 않더군요. 체육관 하나씩 일일이 그렇게 하기도 제가 생각하기에 힘들 것 같고..


사범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어렵고 힘든 상황만 계속되니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예전에 하셨던 관장님들께서는 돈도 벌만큼 버셧다고 하던데,,, 지금은 정말 힘들다는 분들만

주변에 계시고...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좀 더 머리를 쓰고 몸도 더 바쁘게 하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관장님들, 사범님들 화이팅입니다... !! ^^



(덧붙이는 글)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관원들 더 뺏기기 전에 한 번 정도 회비 할인, 단체 입관시 할인,

도복 무료 지급같은 것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관장님이 외골수이신 분이라...

여기 저기에 다 뺏기고 나서 정도를 걷는다고 하며 체육관 문 닫으면,,, 초난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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