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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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응원합니다.

저는 님보다 조금더 긴 20여년간 도장을 운영해온 사람으로 한말씀 드립니다.
저역시 님과 같은 상황을 여러번 맞았습니다.
각자가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은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지도방법의 변화가 없고 지루하다고 느낀다면 다시한번 교본을 정독하고 지도시에 기술적, 정신적, 방법적으로 소홀한 점이 없는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태권도를 비롯한 타무도의 세미나와 강습등에 참여하여 스스로 새로워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도장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외부의 요인에 의해 자극받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스스로가 최고의 정점에 있기때문입니다. 이런곳을 찾아다니다보면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인해 처음에는 충격도 받고 자신의 무능력에 의기소침하기도 하지만 서서히 극복하고 새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할수가 있을겁니다.

3. 진정 자신의 운동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도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뛰어도 좋고 수련시간 전 혼자만의 시간에 땀흘려 운동해보십시요. 진정으로 진실한 기운이 내부로 부터 솟아날것이며 진정 운동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껴 자신의 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입니다.

4. 도장운영을 10년정도 하셨다면 40전후의 연세가 되셨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가르치는 운동을 재점검하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스스로 태권도에 관해 전문가라 자처할수 있으신지요? 내가 가르치는 기본동작에서 부터 품새, 발차기, 겨루기 등...모든 것에 정확한 원리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설명을 할수 있으신지요? 이렇게 할수있을 때 태권도는 새로워질수 있으며, 님께서는 새로운 태권도를 지도하실수 있습니다. 많은 지도자분들께서 다른도장의 성공적인 운영법에만 초점을 맞추어 흉내내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가 공유할뿐 진정한 경쟁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님께서 태권도에 관해 진정한 전문가가 될 때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었다 할수 있습니다.

5.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우선 수련생의 급수별 분포를 파악해서, 유단자의 비율이 많고 신입생이 적다면 자신의 지역에 가장 효과있는 광고를 찾아 노력하시고, 신입생은 꾸준히 들어오는데 유단자의 비율이 적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의 확보를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신입생:유단자 비율은 50:50 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6. 약간의 투자가 필요한 일이지만 혹시라도 도장시설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도장시설을 약간 바꾸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7. 주말을 이용하여 가깝게 지내는 도장과의 합동수련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지도자 스스로도 열심히 지도할수있는 계기가 됩니다.

8. 뜻이 맞는 지도자들과 함께 정기적인 모임을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수련하고 함께 고민을 털어놓고 좋은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는 모임을 하시면 좋을것입니다.

이상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혹시라도 예의에 어긋났다면 용서하시고 조금이라도 참고가 된다면 다행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개구리가 뛰어오를때 몸을 움추리듯 고원현상이나 슬럼프는 더큰 도약을 위한 시련이라 생각하며
이렇게 고민하는 님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가진것없는 지도자들도 우리 주변엔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며 진정한 고민은 하지않습니다.
관원수만 확보된다면 방법은 가리지않고 있습니다.
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용기를 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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