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토론마당

해외 도장은 이렇게 대접받는데

한 4년 여 전에 해외 지인 초청으로 외국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 국내 태권도계 말이 많아서 그때 기억을 좀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아울러 저도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데, 국내 도장 관장님들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미국 서부쪽 도장이었습니다. 4년전에 지인초청으로 가게된 도장이요.
날씨도 맑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냥 너무 좋은 것 같다는 말 빼고는 사실 우리 현실과 비교해서 뭐
외로움?정도가 단점이라면 유일한 단점으로 생각되고 다른 부분은 너무나 환경이 좋았습니다.
외국학부모님들이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가고 거기는 우리보다 땅이 넓은 데도 굳이 도장차량 운행안해도 됐읍니다. 참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생각되는지 참.. 하하

어찌됐건 학부모, 관원 할 것 없이 관장과 사범에게 깍듯이 대하는 태도며 환경 그리고 여가 생활등등 정말 부러운 것 투성이더군요.. 그리고 수입또한 한국보다는 훨씬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 그리고 성인 태권도 수련자들도 거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건만 맞는다면 명분도 있고 해외 안 올 우리나라 관장이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 나름대로는 국내 태권도도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아웅다웅 도장을 경영했는데 노력은 많이 하고 있는데 진짜로 노력할 여건도 주어지지 않고 그냥 얕은 물에 배 내놓고 가쁘게 숨쉬는 붕어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힘들지만 국내 태권도장이 그 본토 태권도장으로 많이 할 것도 남았고 태권도인으로서 그 부분에 일조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주어진 이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이러다.. 저러다.. 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이도 중년이 다돼가는데 미국에서 새로 시작하는게 의미 있을까요 아니면 한국에서 좀더 힘내서 열심히 해보는게 나을까요?

우리나라에 태권도 부흥이 일어난다면 전 후자가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댓글 6

익명 2015.03.16
좋은곳을 보셨나 보네요. 가끔 들어가 보면 아직도 상당수 사범님들이 신분문제,경제적 여건,기타등으로 도장을 못 열어보고 생계에 힘들어하거나 돌아오거나 불법으로 눌러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년의 나이로 돈좀 여유있게 가지고 가고 신분문제만 해결된다면 시도해 볼만도 하겠습니다만, 그다지 여유가 없으면 고생문이 열릴텐데요 신분문제 또한... 나이가 있으니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겠어요
익명 2015.03.17
미련없이 떠나세요
익명 2015.03.17
맞아요 환경과 문화가 이렇게 중요한거지요 한국의 무도문화는 무도성은 없고 상업성으로 가다보니 문제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경영을 배우기전에 예절을 배운 관장님들은 회의감을 느끼고 다떠나고 남은 사람은 경영을 배우신분들이지요 그래서... 또한 학부모도 아이들을 섬기는 입장에서 교육을 시키다보니 모든지 해줘야하고 좋은거해줘야하고 맘에 맞은거 해줘야하는 현실에서 많은 관장님들이 그걸 맞춰주다보니 어느순간엔가 관장님의 위치가 바뀌는거같습니다 아이들 눈치볼라 학부모눈치보라 진정한 가르침은 뒤로 밀릴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외국의 문화는 한국의 예절문화를 가치있게 보고 또한 이끄는 관장님 사범님을 잘 따라준다는거지요 한국에서 그렇게 했다간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닫지요 어쨌든 한국의 교육문화와 외국의 교육문화가 차이가 있어서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그래도 큰물에서 놀아야 좋지요
익명 2015.03.17
대한민국 태권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도장 100군데 중 전통성 지향하는 도장... 3~4개 도장 밖에 없습니다... 진실된 태권도를 전파하고 싶으시다면 이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도 이민을 생각중입니다. 주변 도장들 보면 도장 안에 3발 자전거가 수두룩...ㅋㅋㅋ 요즘은 3발 자전거 타고 태권도 수련하나 봅니다... 기인 열전인지...
익명 2015.03.17
대한민국 태권도장... 차량운행 안하면 문 닫아야됩니다. 세상 무서워졌다고 하지만 걷기 운동만큼 건강을 상징하는게 또 있을까요? 걷기를 거부한채 건강을 챙기겠다는건... 밥상 차려놓고 먹여달라는것과 다를게 없다는... 차량운행 시간에 아이들과 쉬는시간 놀아주는게 더 정감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익명 2015.03.18
아시다시피 미국땅덩이 넓고 3~40분 걸려서 오는 친구들도 많은데 차량운행은 불가능할수밖에 없는구조. 그래도 애프터스쿨이나 다른 프로그램하는 도장들 보니 학교앞에서 스쿨버스랑 대형 리무진으로 도장홍보 하면서 픽업하는거 많이 봤음. 솔직히 차량운행해주고 대충 놀아주고 10만원이상씩 받아먹으면 이런소리 할 자격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