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토론마당

거스를 수 없는 스승님의 부탁때문에 힘듭니다 ㅜㅜ

어릴때부터 저희 관장님은 저를 너무너무 잘챙겨주시고 또, 대학진학까지
꿋꿋하게 다 잘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진학을 하게 되었고,
거기에 너무나 감사해서 저도 충성을 했었죠

헌데, 관장님께서 요즘 도장이 많이 힘드신 것 같다고 주변 관장님들을 통해서
듣게 됐는데 마음이 진짜 많이 안좋더라구요
근데 그럴때일수록 연락을 더더욱 못드리겠고, 집엘 가게되도 예전만큼 찾아뵙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연락 오셔서 하시는말씀이 대뜸 도장을 인수를 받으라는 겁니다....
저는 모르는 척하고 갑자기 무슨일 있으시냐고 물었더니
이제 도장을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가게됐는데 도장을 생각하니 제가 바로
생각이 났다는거죠....

군대도 갔다왔으면 된거고, 대학교 졸업도 했으니 위에서 일자리 찾지말고
인수해줄때 받으라는 겁니다.

도저히 다른사람에겐 못주겠다는거에요 ...
근데 전 주변 관장님한테 들어본 얘기로만 미루어보면 정말 상황이 안좋은데
어떻게 그걸 저한테 넘기는지 싶고, 또, 돈얘기는 어떻게 꺼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전화오고 문자오는데 요리조리 피하는것도 죄책감들고
진짜 인수받아서 잘 운영하면 될까? 한번씩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인수를 안받으면 정말 다신 절 안볼 것 처럼 그런 느낌이에요...
관장님이 싫은건아닌데 어떻게 하면 될지 좀 알려주세요

댓글 4

익명 2014.12.11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내 사정이 저렇다면 죽어도 내 제자한테 족쇄를 채우진않지 그런 관장님은 없는게 낫다고 봐요 난
익명 2014.12.12
좋은기회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땀흘린 도장을 인수하여 새로운 젊은 감각으로 다시 일으키세요. 무너져가는 도장이라면 인수비용도 저렴할 듯 하구요. 스승님인데 제자한테 많이 받지는 않겠지요. 직접적으로 현실적으로 타협하시고 지도생활을 꿈꾸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이야기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도장은 어떤 관장님이 운영하냐에 따라 망할수도 흥할수도 있습니다.
익명 2014.12.18
인수받기는 싫은데 죄송한마음이 들어 인수를 해야한다면 비공감입니다. 다만,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정황상 스승님의 도장에 대한 애착과 제자사랑이 많이 느껴집니다. 여러요인때문에 도장이 내리막이라 스승님은 많이 힘드신것으로 보이나, 장점들이 더 많을듯.. 매매에 나온 도장들은 대부분이 문제가 있는것이고.. 글쓴이가 젊은 열정으로 스승님 도장을 이어받아 다시 일으켜세우는것도..좋은듯합니다. 저또한 사범생활을 하다가 자금이 부족해 문제많고 20명 이하의 도장을 인수받았지만, 진심과 열정 하나로 2년만에 100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같은경우 인수과정에서 관장이 또바꼈네?라는 소문으로 초반 굉장히 힘들었지만 스승님 도장을 물려받으니..긍정적인 시선들이 더 많을듯 합니다..
익명 2015.01.17
나이드신 관장님들께서는 아마 지금 운영하시는것이 매우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십여년전과 달리 지금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는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나이드신 사오십대 관님들들께서 요즘 젊은 이삼십대 어머님들을 상대하는것은 쉽지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관장님은 오히려 그런부분을 잘 맞춰주고 태권도장을 발전시킬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다면 인수받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잘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