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태권도 초등부 소년체전 체급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지도자입니다.
어제 저희 지역 협회로 대한태권도 협회의 공문이 하나 왔습니다.
2015년부터 변경되게 되는 초등학교 소년체전 체급에 관한 내용이였습니다.
내용인 즉슨
소년체전 남초부 8체급 -34kg, -38kg, -42kg, -46kg, -50kg, -54kg, -58kg, +58kg
소년체전 여초부 4체급 -38kg, -45kg, -52kg, +52kg 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금 현재 초등학교 선수들의 현실과는 너무 맞지 않는 의견입니다.
현재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에서 주최하고 있는 초등학교 대회의 참가현황만 참고를 했어도 알 수가 있었을텐데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된걸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14 회장기 전국어린이꿈나무대회의 참가현황을 보면,
2015년에 소년체전에 주축이 될 현 12세(초5) 남선수들 체급중 33kg, 35kg, 37kg, 39kg체급의 선수들 합은 82명으로 초등부 11체급중 나머지 7체급 참가선수 37명의 2배가 넘습니다.
심지어 47kg~50kg, 50kg~53kg체급은 참가선수가 없어 2체급을 통합해서 운영을 하고 있으며
2체급을 통합해도 4명의 선수밖에 참가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위 체급인 53~56kg체급 또한 4명, 56kg이상 체급은 3명등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정한 -46kg ~ +58kg 체급의 선수층은 너무나도 얕은 실정인데 5체급으로 세분화가 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선수들이 많은 그 밑의 체급인 -34kg, -38kg은 2체급으로 제한을 해 버렸습니다.
또한 바로 밑의 학년인 중학년부의 남4학년의 경우 34kg급 이하에 해당하는 체급이 핀, 플라이, 밴텀, 페더, 라이트까지 5체급이나 됩니다. 중학년부의 경우 8체급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5체급에 해당되는 많은 선수들이 소년체전 선발전에 출전을 하고자 한다면 -34kg밖에 참가를 할 수가 없게 됨으로 각 시도의 대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꿈을 키워온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조차 없어진다거나 너무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기량 한번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날개가 꺾이게 될 것입니다.
이것보다도 더 한 심각한 문제는 26kg이 4학년부 핀급인데 26kg이나 30kg정도의 몸무게가 나가는 선수들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4kg 체급에 출전을 할 수 밖에 없는데 26kg과 34kg의 체중으로 인한 신체적인 차이가 너무나 커서 30kg도 안나가는 선수들은 설 자리조차 없어 질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아이들에게 날개라도 달게 해 줄려면 운동을 시키는게 먼저가 아니라 키 키우고 체중 불리는게 먼저 일까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로써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해 봅니다.
저의 작은 의견이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으나 나이 어린 꿈나무 친구들을 위해 다시 한번 현실과 비교하여 체급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1kg, -34kg, -37kg, -41kg, -45kg, -50kg, -55kg, +55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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