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하는 태권도...
지난 9월 이곳 토론방에 “사기꾼은 되지 맙시다!” 라는 글을 올렸던 관장입니다.
가끔은 제가 수련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이 아집이나 고집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글을 올리고 선후배님들의 댓글을 보며 제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이렇게 아주 가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말이 시작되면서 각 태권도장 마다 공개수업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공개 수업을 하면서 관장님 사범님 모두 긴장하시고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부모님들께 보여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곳 무카스 구인란에도 관장님들께서 사범님들을 구인하시면서 공개수업 없는 곳 이라고 글을 올려놓을 정도로 각 도장마다 공개수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신 것 같습니다.
저희 태권도장도 지금 공개수업 기간(?)입니다.
참고로 저희 태권도장은 직장일 때문에 늦게 퇴근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평일 저녁 시간에 며칠 동안 나누어서 공개수업을 합니다. 태권도장이 좁은 이유도 있지만 주말에 공개수업을 하면 부모님들께서 많이 참석을 못하신다는 점을 배려한 것입니다. 또한 어머니 보다는 아버지들께서 많이 참석 하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태권도장을 인수받아 이제 3회째 공개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2개월에 한번 꼭 지난번에 올린 글에서처럼 깐깐하게(?) 승급심사를 보았습니다.
저희 태권도장도 요즘 여느 태권도장과 다르지 않아 유치부 및 초등학교 저학년 수련생이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수련생 중 80% 이상이 올 2011년에 새로 등록한 수련생들입니다. 그렇지만 공개 수업을 할 때 전혀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평소에 하던 기본동작, 발차기, 미트차기, 체력단련, 겨루기 등 그리고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던 태권도 교육에 대한 소신을 부모님들께 전달하는 기회도 갖습니다. 약 1시간 30분쯤 공개수업을 하고나면 수련생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도 땀 범벅이 됩니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조금 과장해서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특히 아버지들은 너무나 뿌듯해 하십니다.
제가 굳이 아버지들을 공개수업에 많이 참석하시도록 권유하는 이유는 “태권도를 보낼 때는 어머니가 보내지만 태권도를 그만두게 하는 것은 아버지들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각종 무도를 경험하거나 아니면 군대에서라도 태권도를 경험합니다. 당신들이 무도를 조금이라도 경험했기 때문에 요즘 태권도장 또는 다른 무도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지금의 아버지들이 운동 하실 때는 지금처럼 태권도장이 놀이터는 아니었지 않겠습니까? 요즘 태권도장을 옛날 아버지들이 운동하던 기억을 가지고 “동네 놀이터” 쯤으로 인식하는 아버지들에게 저희도장은 옛날 아버지들이 운동 하실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수련생들이 어리지만 어린수련생들의 능력에 맞게 태권도 수련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한다고 보여드리고 신뢰를 받기위해 되도록 많은 아버님들이 참석 하실 수 있도록 유도를 합니다.
또한, 왜 태권도를 하면 집중력이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도 품새, 발차기, 미트차기, 겨루기, 명상시간을 통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아무리 품새를 하는 자세가 좋고 힘이 좋아도 모든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품새선이 다 엉망이 된다는 것과 미트차기를 할 때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미트를 잡아주는 상대방의 손을 차거나 발이 정확히 소리 나게 미트를 맞출 수 없다는 것, 또한 겨루기는 잠시만 다른 생각을 해도 상대방을 정확히 공격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공격을 당 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설명합니다. 또한 위에 열거한 태권도 수련을 통해서 신체가 건강해 지며 신체가 건강해야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리 체구가 커도 몸이 약해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는 자신감이 없다고....
요즘 학부모님들께서 태권도장에 등록을 하실 때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것 중 하나가 “태권도를 하면 산만해 진다면서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태권도장에서 매일같이 수련생들이 좋아하는 것만 시키면 당연히 산만해 지지만 태권도 수련을 열심히 하면 정말 집중력과 자신감이 생긴다고 학부모님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드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 태권도장은 부모님들을 모시고 공개수업을 할 때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저희가 공개수업을 하기 전 별도로 연습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부모님들께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호응을 얻기 위해 평소에 하지도 않던 것들을 짧은 시간에 수련생들에게 시키면서 지도진도 스트레스 받고 수련생도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가끔은 수련생들을 혼내고 심하면 심지어 못한다고 때리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그냥 보여 드립니다. 잘하는 것을 보여 줄려면 끝이 없기에,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유급자 일때는 비록 자세가 엉성하고 절도가 없지만 열심히 수련하여 유품자(유단자)가 되면 누구나 현재 유품자 처럼 실력 및 모든것이 변한다고 설명 드립니다.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열심히 수련하면 시간이 지난 뒤에 누구나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학부모님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금 잘 하는 것 보다는 자녀들이 노력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젠가 초등학교 4학년이 등록상담을 하러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대뜸 이녀석이 하는 말이“요즘 누가 유치하게 초등학교 4학년이 태권도를 하냐구, 태권도는 유치부나 초등학교 1, 2학년생이 하는 거 아니냐구” 말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날 저녁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태권도를 유치하게 생각 하고 다니지 않을까?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학원이 바빠서도 아니고 공부에 너무 치중해서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태권도장에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 학생이 할 수 있는 태권도 프로그램이 없어서였으며 태권도를 시키지 않고 놀이체육에 맞추어진 태권도장들의 프로그램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모든 고학년 및 중, 고생들이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태권도장 주변에도 저녁시간이면 많은 청소년들 끼리 어울려 다닙니다.
저희도 아직은 고학년 및 중,고생들이 많지 않지만 한명, 두명 늘어가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나오는 큰 수련생들이 나오는 수련시간에는 태권도 수련이 힘들다는 걸을 확실히(?)인식 시켜 줍니다.
사람이 똑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단지 나이가 좀 많고 한 분야에 조금 더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를 지도하고 때론 어떤 사람의 멘토가 된다는 것은 분명 굉장히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자져도 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 또한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어느 유명한 태권도장들처럼 수련생이 200명, 300명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또 그만큼 지도할 능력도 욕심도 없지만 젊은 시절 사범생활을 힘들게 하며 꿈 꾸었던 일들을 하고 있기에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저와 같은 동 시대에 힘들게, 힘들게 어린 수련생 지도에 땀 흘리고 계신 전국의 사범님 관장님 파이팅 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11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올 새 해에는 올 해 보다는 좀더 나아지길 기대하시면서 좀금만 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개 수업을 마치며 며 칠 후면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는 학부모님께서 보내 주신 글이 마음에 많이 남고 지도자로서 힘이 되는 글이기에 있는 그대로 옮겨 봅니다.
○○시를 떠나게 된 지금. 우리 ○○도 저도 가장 슬픈 일은 태권도장을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처럼 만에...
정말 너무 오랫만에 말이 통하는 선생님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었는데...
아이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교사라는 직함을 달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보다 이익을 더 우선 순위에 둔 사람들이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내 아이들의 활동영역에 들어와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에 부딪쳐 얼마나 속 앓이를 하며 염려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내색도 할 수 없었고 (아이들에게는 교사는 그림자도 밟아서는 않되는 하늘같은 존재로 남아야 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식탁에 앉아 저녁마다 남편과 교육에 대한 염려스러움에 많은 이야기들을 했던 저희에게 선생님들과 ○○○태권도 도장은 특별한 기쁨과 감사였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감사 드리구요. 저는 무조건 격려와 칭찬을 드리고 싶어요. 저렇게 잘 배워온 ○○이의 실력이 날아가 버릴까봐 가슴이 쓰리기까지 한 지금!
혹시, 아니, 아마도, 틀림없이 지금처럼 태권도를 교육시키시면 학부모님들과의 부딪침과 항의속에 교육의 열정이나 신념이 힘을 잃고 낙심이 되시기도 하시겠지만 힘 내시고 끝까지 교육의 고집을 꺾지 않으셔서 후에 좋은 열매로 검증받아 아이들로 칭찬과 위로 받으시는 관장님과 사범님들 되시 길 기도하겠습니다. 파이팅 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부족함이 있었어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끔은 제가 수련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는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이 아집이나 고집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글을 올리고 선후배님들의 댓글을 보며 제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이렇게 아주 가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말이 시작되면서 각 태권도장 마다 공개수업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공개 수업을 하면서 관장님 사범님 모두 긴장하시고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부모님들께 보여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곳 무카스 구인란에도 관장님들께서 사범님들을 구인하시면서 공개수업 없는 곳 이라고 글을 올려놓을 정도로 각 도장마다 공개수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신 것 같습니다.
저희 태권도장도 지금 공개수업 기간(?)입니다.
참고로 저희 태권도장은 직장일 때문에 늦게 퇴근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평일 저녁 시간에 며칠 동안 나누어서 공개수업을 합니다. 태권도장이 좁은 이유도 있지만 주말에 공개수업을 하면 부모님들께서 많이 참석을 못하신다는 점을 배려한 것입니다. 또한 어머니 보다는 아버지들께서 많이 참석 하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태권도장을 인수받아 이제 3회째 공개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2개월에 한번 꼭 지난번에 올린 글에서처럼 깐깐하게(?) 승급심사를 보았습니다.
저희 태권도장도 요즘 여느 태권도장과 다르지 않아 유치부 및 초등학교 저학년 수련생이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수련생 중 80% 이상이 올 2011년에 새로 등록한 수련생들입니다. 그렇지만 공개 수업을 할 때 전혀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태권도 수업을 합니다. 평소에 하던 기본동작, 발차기, 미트차기, 체력단련, 겨루기 등 그리고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던 태권도 교육에 대한 소신을 부모님들께 전달하는 기회도 갖습니다. 약 1시간 30분쯤 공개수업을 하고나면 수련생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도 땀 범벅이 됩니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조금 과장해서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특히 아버지들은 너무나 뿌듯해 하십니다.
제가 굳이 아버지들을 공개수업에 많이 참석하시도록 권유하는 이유는 “태권도를 보낼 때는 어머니가 보내지만 태권도를 그만두게 하는 것은 아버지들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각종 무도를 경험하거나 아니면 군대에서라도 태권도를 경험합니다. 당신들이 무도를 조금이라도 경험했기 때문에 요즘 태권도장 또는 다른 무도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지금의 아버지들이 운동 하실 때는 지금처럼 태권도장이 놀이터는 아니었지 않겠습니까? 요즘 태권도장을 옛날 아버지들이 운동하던 기억을 가지고 “동네 놀이터” 쯤으로 인식하는 아버지들에게 저희도장은 옛날 아버지들이 운동 하실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수련생들이 어리지만 어린수련생들의 능력에 맞게 태권도 수련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한다고 보여드리고 신뢰를 받기위해 되도록 많은 아버님들이 참석 하실 수 있도록 유도를 합니다.
또한, 왜 태권도를 하면 집중력이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도 품새, 발차기, 미트차기, 겨루기, 명상시간을 통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아무리 품새를 하는 자세가 좋고 힘이 좋아도 모든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품새선이 다 엉망이 된다는 것과 미트차기를 할 때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미트를 잡아주는 상대방의 손을 차거나 발이 정확히 소리 나게 미트를 맞출 수 없다는 것, 또한 겨루기는 잠시만 다른 생각을 해도 상대방을 정확히 공격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공격을 당 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설명합니다. 또한 위에 열거한 태권도 수련을 통해서 신체가 건강해 지며 신체가 건강해야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리 체구가 커도 몸이 약해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는 자신감이 없다고....
요즘 학부모님들께서 태권도장에 등록을 하실 때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것 중 하나가 “태권도를 하면 산만해 진다면서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태권도장에서 매일같이 수련생들이 좋아하는 것만 시키면 당연히 산만해 지지만 태권도 수련을 열심히 하면 정말 집중력과 자신감이 생긴다고 학부모님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드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 태권도장은 부모님들을 모시고 공개수업을 할 때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저희가 공개수업을 하기 전 별도로 연습을 하지 않는 이유는
부모님들께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호응을 얻기 위해 평소에 하지도 않던 것들을 짧은 시간에 수련생들에게 시키면서 지도진도 스트레스 받고 수련생도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가끔은 수련생들을 혼내고 심하면 심지어 못한다고 때리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그냥 보여 드립니다. 잘하는 것을 보여 줄려면 끝이 없기에,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유급자 일때는 비록 자세가 엉성하고 절도가 없지만 열심히 수련하여 유품자(유단자)가 되면 누구나 현재 유품자 처럼 실력 및 모든것이 변한다고 설명 드립니다.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열심히 수련하면 시간이 지난 뒤에 누구나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학부모님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금 잘 하는 것 보다는 자녀들이 노력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젠가 초등학교 4학년이 등록상담을 하러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대뜸 이녀석이 하는 말이“요즘 누가 유치하게 초등학교 4학년이 태권도를 하냐구, 태권도는 유치부나 초등학교 1, 2학년생이 하는 거 아니냐구” 말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날 저녁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태권도를 유치하게 생각 하고 다니지 않을까?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학원이 바빠서도 아니고 공부에 너무 치중해서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태권도장에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 학생이 할 수 있는 태권도 프로그램이 없어서였으며 태권도를 시키지 않고 놀이체육에 맞추어진 태권도장들의 프로그램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모든 고학년 및 중, 고생들이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태권도장 주변에도 저녁시간이면 많은 청소년들 끼리 어울려 다닙니다.
저희도 아직은 고학년 및 중,고생들이 많지 않지만 한명, 두명 늘어가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나오는 큰 수련생들이 나오는 수련시간에는 태권도 수련이 힘들다는 걸을 확실히(?)인식 시켜 줍니다.
사람이 똑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단지 나이가 좀 많고 한 분야에 조금 더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를 지도하고 때론 어떤 사람의 멘토가 된다는 것은 분명 굉장히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자져도 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 또한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어느 유명한 태권도장들처럼 수련생이 200명, 300명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또 그만큼 지도할 능력도 욕심도 없지만 젊은 시절 사범생활을 힘들게 하며 꿈 꾸었던 일들을 하고 있기에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저와 같은 동 시대에 힘들게, 힘들게 어린 수련생 지도에 땀 흘리고 계신 전국의 사범님 관장님 파이팅 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11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올 새 해에는 올 해 보다는 좀더 나아지길 기대하시면서 좀금만 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개 수업을 마치며 며 칠 후면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는 학부모님께서 보내 주신 글이 마음에 많이 남고 지도자로서 힘이 되는 글이기에 있는 그대로 옮겨 봅니다.
○○시를 떠나게 된 지금. 우리 ○○도 저도 가장 슬픈 일은 태권도장을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처럼 만에...
정말 너무 오랫만에 말이 통하는 선생님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었는데...
아이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교사라는 직함을 달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보다 이익을 더 우선 순위에 둔 사람들이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내 아이들의 활동영역에 들어와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에 부딪쳐 얼마나 속 앓이를 하며 염려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내색도 할 수 없었고 (아이들에게는 교사는 그림자도 밟아서는 않되는 하늘같은 존재로 남아야 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식탁에 앉아 저녁마다 남편과 교육에 대한 염려스러움에 많은 이야기들을 했던 저희에게 선생님들과 ○○○태권도 도장은 특별한 기쁨과 감사였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감사 드리구요. 저는 무조건 격려와 칭찬을 드리고 싶어요. 저렇게 잘 배워온 ○○이의 실력이 날아가 버릴까봐 가슴이 쓰리기까지 한 지금!
혹시, 아니, 아마도, 틀림없이 지금처럼 태권도를 교육시키시면 학부모님들과의 부딪침과 항의속에 교육의 열정이나 신념이 힘을 잃고 낙심이 되시기도 하시겠지만 힘 내시고 끝까지 교육의 고집을 꺾지 않으셔서 후에 좋은 열매로 검증받아 아이들로 칭찬과 위로 받으시는 관장님과 사범님들 되시 길 기도하겠습니다. 파이팅 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부족함이 있었어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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