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토론마당

힘든시기...다들,,,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도장운영 13년.........
지금은 쉬고 있어여...
주변에서 가장 많은 수련생 지도해 보았고....
1000명을 목표로 700명이 넘는 수련생까지 해 보았습니다.
목숨을 건.......
그런 생활들.......
매달 2000만원 적금 넣고 그렇게 목숨과 돈을 바꾸는 시간들.........
분명 태권도장 운영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목소리는 늘 쇳소리를 내고.....

어느순간 부터 태권도장 관장, 사범의 사회적 위치가 흔들리고.......
저 또한 예외일순 없는지라.......
시대의 흐름에 변화에 변화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내 삶을 찾아서 살아야겠다는 생각.....
지금 나는 내 삶을 찾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권도장 할때보다 몸도 마음도 너무나 가볍고 살아있는 느낌이 납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채워줄 수 없는 그런 향수,,,,,,,,,,
선수생활을 해본 사람이면 알 수 있는 스프레이 냄새가 베어있는.......
그런 향수...........
나를 가장 나답게 느낄 수 있었던 그곳으로 이제 5년뒤면 돌아가려구요.......

5년이 지나면 이 어지러운 상황이 정리가 되겠지요....
삶을 ..... 나의 삶을 .....
도장에서 찾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 지겠지요...
지금은 아닙니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야 기필코 그날이 올 것입니다.
비겁한 선택이지만 더 이상 많은 일들을 겪기 싫어 그 길에서 비껴 서 있습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나면 5년뒤쯤 강호무림에 다시 서려 합니다.

가끔 시간나면 무카스 들러 도장 경영 글 읽어 보려구요,,,,
혹 보탬이 된다면 저도 몇글자 올려보구요....
오랜만의 글쓰기라 힘이 드네요....

올라온 글들 중에 어느 엄마가 아이 도장에 데려다 주면서 했던말
"야.. 오늘은 피구하다가 빨리 죽지마...!"
이 글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저는 5년 뒤를 기약할렵니다.

댓글 2

익명 2011.09.15
저두 관장님과 같은 생각을 요즘은 많이해봅니다. 태권도 지도를 통해 발생하는 수입은 현 경제시대에 뒤떨어지고 변화하는 세대에 맞추어 가려니 어이가 없을때도 있고... 가끔은 몸도 마음도 쉬게 만들어 주고 싶을때가 빈번하네요...-,.-
익명 2011.09.16
예!! 선배님 인생에 있어 잠깐의 일탈은 추억이 되겠지요... 좋은 추억, 행복한 추억, 하지만 후회없는 추억을 가지고 5년뒤에 꼭 복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때까지 후배들이 열심히 지켜가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