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사범님 어디 계세요

경기도 외곽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해서 지금까지 아이들 모집하는것보다 사범님 모시기가 더 어렵네요
힘들게 모신 분도 도장 오픈의 기회가 오셔서 나가시고...
저도 사범생활 해봤고, 지금 적지않은 아이들 모집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도시라 그런지 유급자가 많아서, 좀더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싶어서 사범님 구인을 쭉
해왔는데, 쉽지 않네요
제가 나이가 31살인 이유도 여러번 있었습니다.(더 많으신 분들은 오기 꺼려하시죠)
나름대로 대우도 해드리려고 준비해 놓고, 여러 인센티브제도 운영해 왔는데,
요즘 들어 전화오는 분들은 잘 맞지가 않네요. 제가 너무 미흡한가 봅니다.
요즘들어 전화해보면 경력 1년반 정도에 170~180만원을 희망하시거나, 3~4년 경력 이상이면 보통 180~200을 생각하시더라고요. 물론 능력이 있고 그정도의 가치로 일할 수 있는 분이시면 합당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게 아쉽구요. 힘들게 사범생활해온 입장에서 사범님들이 대우 잘받으면 좋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초보 관장이라서 그런가요? 사범님들 경력이나 실력 나이에 따라 어느정도 급여가 적절한지 요즘들어 감을 잃어버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올해는 경력 5년의 30살 사범님에게 기본급 150만원에, 토요 축구교실 참여시 30만원, 유치원 수업 10만원 드렸습니다. 교통비 10만원 따로 드렸고요, 중식 석식도 다 드립니다.
제가 수업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항상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구요. 그래서 중식은 꼭 같이 먹습니다.
음악줄넘기,방송댄스 등 사범님들께 다 전수해 드리지만 본연의 태권도 실력을 가장 중요시 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전화받아보면 숙식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보증금 까진 어떻게 해드려도 월세 40만원 정도를 또 해드려야해서 이야기가 더이상 안나가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냥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한번 올려 봅니다.
참고로, 면접 오신다 해놓고 아무 연락 없이 안오신 분들이 절반정도 입니다. 태권도인으로써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안오셔도 됩니다. 안오면 안온다고 문자라도 남겨 주시는 예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관장님들이 돈도 적게 주면서 죽도록 부려먹으려는게 문제다라는 의견도 많이 보이네요.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태권도 사범의 직업으로써 대우가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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