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9 이후의 세상, "태권도 도장"에 고하다! 바보야. 문제는 수련 프로그램이야~
필자는 경호무술원을 운영하고 있다.
"진짜 무술을 가르치는 정통 무술원"을 표방하고 있다.
혼자 운영하는 1인 무술원이며 유아는 등록받지 않는다. 초등전문부 2개, 유소년부 1개, 시니어부 1개 정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무술원의 수련 프로그램과 운동 시스템은 경호무술 수련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90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는데 수련층 비율은 초등생 60% 청소년 15% 성인 25% 비율이다. 성인 수련자 중에는 초등학생, 중학생 때 부터 수련을 꾸준히 이어온 경우가 3/1 가량 된다. 차량운행은 하긴 하는데 초등부 2개만 하고 10분 내 거리의 대단지 아파트 한 곳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수련생이 지정된 한 장소로 집결해 탑승하는 절차로 차량 운행 시간은 왕복 20분 내외로 혼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차량은 10명이 정원으로 1회만 운영되는 관계로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수련을 원하는 대기자가 항상 존재한다.
실 평수 50평 정도로 수련장이 30평 되고, 사무실,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부대 시설이 15평 남짓 되고 5평 정도의 개인 수련 공간으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련생은 평균 90명 이상인데 수익적 측면에서 보면 주변 도장 150 ~ 200명 보다 인원은 적어도 실수익에서는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무술원 수련비는 3일 수련 기준 155,000원, 도복비 11만원, 개인 수련장비 13만원, 가입비 3만원의 최초 등록비가 있어 초기 등록시 1인 40만원이 조금 넘는다. 그 외로 차량 이용의 경우 월 3만원, 승급 심사비 유급자 1만원(매월 단위 승급), 2단 이하 2만원(3개월 단위 단승급), 3단 이상 3만원(6개월 단위 단승급)이 부가 된다. 개인적 생각으로 모든 도장의 수련비는 최소 20만원 이상(3일 수련 기준)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무예 수련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사회적 인식이 변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실화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가올 2021년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로 등록률은 적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상담은 꾸준했다. 대게는 당장의 코로나 상황이 나빠서 등록을 미루는 경우이고 백신 및 치료제가 나오고 어느 정도 안정되면 등록할 예정인 경우이기에 내년 1분기를 전후로 예전의 수준은 바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 이전보다 더 많은 수련 등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자는 이글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무예 지도자들 중에 필자와 같이 정통 수련 도장을 지향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수련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와 정보를 지면을 빌어 나누고자 한다. 태권도를 중심으로 이 글을 전개하는데 필자가 처음 무예 수련을 시작한 것이 "태권도" 여서 애정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도하고, 태권도가 우리나라 무예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국기'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는지라 태권도 도장 문화가 곧 우리나라 무예 도장 문화로 대표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태권도를 중심으로 이 글을 전개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먼저 밝힌다.
면역력 필수의 시대
그간의 등록 상담을 분석해보면 특히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인식이 크게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코로나가 안정되면 무조건 자녀에게 운동 하나는 시켜야겠다고 맘먹은 부모들이 많다. 일단 앞으로 바이러스는 계속 출현할 것이기에 자녀의 면역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인식이 저변화되었다.
이로 인해 초등 자녀의 운동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었다. 이제 운동을 시킬 거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단순한 신체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운동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나는 우리 무술원이 그런 인식의 변화에 따른 수혜를 당장에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19 이후의 시대
인류는 이제 팬데믹 이전의 세상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팬데믹이 종식되고 우리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때에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 또한 우리의 일상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 국민이 코로나가 종식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1순위로 '국내여행'을 꼽았다. 이외 후 순위 여가활동으로는 운동 및 스포츠, 문화생활 및 사교 활동 등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라는 0순위로 모두가 소원하는 일상생활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두 가지 측면인데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남녀모소 불문 건강(면역력 강화)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꼭 하나라도 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한마디로 이제는 면역력 필수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준비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수가 될 것이란 사회적 인식 변화를 들 수 있다. 그중 전인교육으로 무예 수련의 효과가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이 무예계에 끼치는 영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사회, 경제, 교육, 생활, 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전망되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사회 급변이 현실화되었다. 팬데믹은 인류의 기존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교육 분야는 온라인 수업 전환,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및 원격 회의, 사회 일반에 저변화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바이오·에너지·녹색산업 등이 이번 팬데믹으로 바로 실현되었고 1년여 만에 엄청난 속도의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런 융합 기술이들이 인류의 일상에 자리 잡게 되었다.
4차 산업 시대와 무예와의 연관관계를 설명하자면 더 깊이 들어가야 하는데(참고:https://blog.naver.com/tkleekn/222174897057) 여기서는 일단 생략하기로 하고 결론적인 것만 말하자면 학생들과 사회인 모두 시간적 여유가 많아질 것이고, 학생들의 기존 교육 환경이 혁신적으로 변할 것이다. 미래 인재상도 지식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2021년도부터 초중고 학교 교육에 인성교육이 정식 교과로 편입(인성교육진흥법 2차 계획) 된다. 필수 교과도 국영수 위주에서 디지털 기술과 지식 위주로 변환된다. 이에 따라 대입 입시 전형도 혁신적으로 변화되고 이제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머무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4차 산업 시대에서 무예 수련은 인간 본연의 내면과 본성을 깨닫게 하는 인간성 자체의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자녀에게 운동을 시키려고 할 때에도 이왕이면 운동효과도 좋고, 자기방어를 할 수 있고, 전인 교육까지 되는 무예 수련을 선호할 것이다. 청소년도 마찬가지이고 성인에게도 무예 수련은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는 정신적 치유의 수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로 인해 초등 자녀의 운동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었다. 이제 운동을 시킬 거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단순한 신체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운동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앞으로 태권도 도장의 경쟁상대는?
C-19 종식 후 무예 도장의 경쟁 상대는 무엇일까?
유아·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스포츠 센터, 놀이·성장 체육 교실, 실내 축구·농구 교실, 줄넘기 교실 등이 태권도 도장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이란 점에서는 유사하다지만 그 결이 완전히 다른데도 무예 도장과 경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명료하다.
그간 태권도 도장이 그들의 프로그램의 원조이기 때문이다. 한때는 도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했던 것들이지만 이제는 그것만 전문으로 하는 유아·아동 운동 전문 센터와 교실들이 속속 개설됨에 따라 도장은 이미 그들의 전문성과 시설 및 시스템을 따라 가지 못할 만큼 추월당해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이 사실을 무예 도장에서만 몰랐던 것일 뿐인데 내년에는 바로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C-19가 안정되면 한동안 억눌려있던 운동 수요가 한순간 폭증할 것이다. 이때 가정에서 자녀의 운동을 생각하는 부모들의 의식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이제는 '운동'을 시키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 될 것이다. 이때에는 전문성이 제대로 된 운동을 시키는 곳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잣대가 된다. 이제는 유아체육, 놀이체육, 학교 체육, 아동 스포츠의 전문시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앞으로 태권도 도장의 전문성은 정통 태권도 수련을 하는 곳이 인정 받을 것이라 전망한다. 물론 그 안에서 스포츠 태권도도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을 것이다. 수년 내에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도장은 도태되고 말 것이다.
"태권도 도장"에 고하다!
앞으로 태권도 도장은 물론 다른 무예 도장들도 최고의 경쟁력은 '정통 무예 수련'이 될 것이다. 태권도 수련을 통한 신체와 정신 단련, 호신 능력 배양, 인의예지신 함양의 전인교육의 장점은 `태권도의 가치`로 평가될 것이다.
정통 태권도 수련 시대는 끝났다. 과연?
정통 태권도 도장을 하고 싶지만 가르칠게 부족하다는 하소연을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그건 핑계일뿐 지도자가 되어서는 태권도를 열심히 연구했어야 했다. 어린이를 가르치는 태권도 지도자를 비롯 다른 무예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태권도는 기술적으로 부족하지 않다. 내가 태권도 도장에서 배울 때를 기억해보면 명상, 준비수련, 기초수련, 손기술, 발차기, 품새, 호신술, 대련, 격파술 등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국민학교 입학 전 등록해서 3년을 수련하는 했었는데 근 40여년 전의 일이지만 그때 매일 기대하고 수련했던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를 기준으로 40년이 지났으니 태권도 기술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기술적 발전과 진화가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현재의 태권도 도장에서는 오히려 본래 태권도의 기술체계들이 수련되지 못하고 사장되어 가고 있어서 너무도 안타깝다. 근본이 되는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본질적 가치를 지키면서 기술적 변용과 변화를 추구하고 진화함으로서 더욱더 체계적으로 발전했어야 하는데 태권도의 세계화 바람과 올림픽 경기화 등 급속한 발전이 오히려 무예 도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올림픽 종목화 되고나서 거의 모든 도장이 겨루기 선수 양성 위주로 또는 시합을 중시하는 풍토가 되면서 다양했던 격투술, 호신술, 격파술이 도장에서 등안시되었고 엘리트 스포츠화 되면서 선수 양성을 도장이 아닌 학교 선수부, 대학, 클럽(기업) 중심으로 바꾸면서 올림픽 겨루기뿐 아니라 본래 다양했던 대련 수련법도 등안시 되었다. 결국 이런 사정으로 인해 다양했던 태권도 손기술(격투술), 발차기(하단 발차기), 호신술, 대련법 등의 기술체계와 수련법이 도장에서 수련 프로그램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었다고 본다.
내가 볼 때 태권도는 본래의 기술체계와 수련법을 현대적으로 재정립해 수련 프로그램으로 한다면 기술적으로 무궁무진한 수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수련 프로그램이다~
정통 태권도 수련 도장은 누구나 가능하다. 문제는 도장에서 체계적인 수련 프로그램을 갖췄느냐의 문제이다.
무예 도장의 문제는 수련 프로그램 부재로 인해 발생한다. 수련 프로그램이 없어나 엉망이니 가르칠 게 부족하고 수련의 다양성과 실용성이 뒤떨어지는 것이다. 결국 수련 프로그램이 갖춰지지 않으면 어떤 무예라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는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1992년 창시된 경호무술은 창안의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태권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창시자가 가장 먼저 배운 무예가 태권도였다는 것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만큼 태권도의 기술 체계가 뛰어났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나는 경호무술 지도자인데도 태권도 교본을 여러 권 소장하고 있다. 1959년, 1965년, 1973년, 1995년 각 발간된 태권도 교본을 가지고 있고 이외 여러 도서를 무예 연구 자료로 참고하고 있다.
내가 태권도 교본을 소장하고 택견, 무예도보통지, 특공무술, 해동검도, 용무도, 회전무술, 국무도 등등의 무예 서적을 소장하고 연구하는 것은 모두 우리나라의 우수한 무예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같은 한국의 무예를 지도하는 지도자라면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국기인 태권도를 연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쿵푸, 삼보, 주짓수, 합기도, 유도, 검도, 공수도 등의 외래 무예 종목의 교본 또는 기술 서적도 연구를 위해 소장하고 있다.
태권도 교본을 들여다보면 지금 태권도 도장에서 가르치는 것이 과연 태권도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 제3자의 입장에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볼 때 태권도 도장에서는 태권도 교본의 20%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품새, 겨루기가 태권도의 전부가 아닌데 이마저도 기술체계 전체의 수련이 아닌 일부에 너무 치우쳐 본래의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만약 도장에서 태권도 교본에 있는 내용만으로 수련 프로그램을 짜도 가르칠게 넘칠 것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발전된 기술과 시대적 변화에 따른 기술적 변용 및 일부 기술적 도입, 스포츠 태권도까지 더한 수련 프로그램을 재구성한다면 십수 년을 가르쳐도 여전히 가르칠 것, 배울 것이 많은 태권도 수련 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권도 교본"에 답이 있다.
태권도 또는 다른 무예 지도자는 해당 무예에 관한 서적을 수차례 정독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일부 종목의 서적은 교본이라 하기에 민망한 것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태권도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표준교본을 갖춘 무예 중 하나이다. 태권도 서적을 연구해야 태권도의 원형 기술체계, 다양한 수련법과 지도법도 알수 있는 것이다. 태권도 교본은 수련자에게도 참고가 되지만 엄연히 지도자 교습자료임을 명심해야 한다. 교본을 편찬할 때의 목적은 기술의 정형화 및 체계화와 더불어 지도자가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도록 표준을 제시하는 것에 있는 것이다.
도장에서는 교본을 참고해 수련 프로그램 개발, 승급 및 승단 체계와 평가 기준 도출, 다양한 수련법 및 교습법 계획, 수련자의 수준 및 단계에 따른 지도계획 수립 등 도장에서 수련, 지도, 진도, 평가, 기술 향상, 지도자 양성 등 수련의 기능적 부분을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만큼 교본은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이라도 수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당장 먼지 쌓인 교본부터 꺼내라!
"정통 태권도 도장"이 경쟁력인 시대 도래
이 글의 핵심은 "정통 태권도의 가치"이다.
많은 무예 지도자들이 내가 전망하는 앞으로의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나의 전망이 틀릴 수도 있다. 무예 도장의 경쟁력은 "정통 무예 수련"이라는 주장이 나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다. 적어도 나는 그 가치를 실현해왔고 그것이 나의 경쟁력이 되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무술원의 성장과 성공의 열쇠는 "진짜 무술을 가르치는 정통 무술원"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리 머지않은 시일 내 전국에 '정통 태권도 도장'들이 많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동승자 탑승 의무도 많은 도장이 정통 태권도로 회귀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다. 4차 산업 시대의 인재 양성과 사회적 변화도 정통 태권도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수요가 생기면 공급처가 늘어나기 마련이기에 나의 전망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장황한 글이 전개되었지만 이제 마무리 지르려는 "수련 프로그램 개발법"이 이 글의 핵심이 될 것이다. 변화가 찾아오면 무리 없이 적응할 분들도 많겠지만 시대적으로 볼 때 20~30대 젊은 지도자들은 "정통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이란 자체가 생소할 것이기에 어떻게 하면 태권도만 전문으로 가르쳐도 수련자들이 즐거워할 수 있을지 종잡을 수도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같은 고민에 빠져있는 지도자분들께 나의 짧은 식견과 노하우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말하는 무예 도장의 수련 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안)
내가 만약 태권도 사범의 지위를 득한 지도자라는 가정하에 도장 수련 프로그램과 수련 계획을 체계화한다면 이렇게 할 것이란 설정에서 진행하겠다.
1. 태권도 교본 기술체계(안) 해부
가. 태권도 총론
나. 태권도 준비수련법
다. 태권도 기본수련법
라. 태권도 손기술법
마. 태권도 발차기법
바. 태권도 품새수련법
사. 태권도 호신기법
아. 태권도 대련법
자. 스포츠 태권도
차. 기초체력단련법
카. 태권도 시범기법
※ 위 기술체계를 도표로 작성하고 각 기술체계별 중목, 세목에 해당하는 수련체계 및 단계를 도표화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수준·등급별(승급·유단자 과정) 진도 및 평가 기준을 수립할 수 있다.
2. 기술체계 세부 지표(안)
- 태권도 총론
총론은 태권도의 기원, 역사, 철학, 사상, 운동 원리 등 태권도 수련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태권도 이론 교육이라 하겠다. 수련자에게는 너무 깊이 있는 강의보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태권도의 역사와 가치 정도를 요약하여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를 알고 시작하게 하는 것이다. 지도자 또한 이 개념이 분명히 서야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지도할 수 있게 된다.
가. 태권도 준비수련법(안)
준비수련법은 수련자가 태권도를 수련함에 있어 기본적인 운동기능 체력을 발달 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본 수련 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수련 중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 준비수련은 말 그대로 몸 풀기 또는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수련에 적합하게 체온을 높이고 근육과 관절을 신전시키는 각가지 운동법을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 순으로 체계적으로 배열하여 매일 수련하게 프로그램화한다. 준비수련은 익숙해지면 대략 5분 정도 소요된다.
※ 준비수련은 성인 수련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준비수련은 일반적으로 5분이지만 구령의 속도, 호흡법과 연계, 횟수, 지속 시간 등을 조절하면 1세트를 진행하는데 30분 ~ 50분 수업도 가능하다. 특히 성인층은 유연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이 수련법이 단기간에 수련 효과로 크게 와닿는다.
나. 태권도 기본수련법(안)
- 명상 및 호흡법
명상과 단전 호흡법(복식호흡)을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정좌하여 복식호흡법과 더해 명상도 병행한다. 이 또한 최고 3분 ~ 5분간 준비수련에 앞서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명상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의 안정을 다잡은 효과가 탁월하다.
※ 명상호흡법을 해보지 않은 지도자라면 지금 바로 해보면 명상호흡을 5분간 지속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5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호흡에 집중하여 명상을 하면 처음 할 때는 상당한 시간(5분)이 지났다 생각되어 눈을 떠 보면 보통 1~2분의 시간이 경과한 경우가 많다. 명상호흡법을 형식적으로 1분 정도 하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 1일 수업 중 5분으로 배분하는 것이 적합하다.
- 기본자세
태권도의 서기자세, 수기자세(주먹, 손)를 수준 및 등급에 맞춰 수련하는 것이다. 보통은 초보 수련자(3개월 이내)가 자세를 잡을 수 있는 정도에서의 진도와 평가(심사) 기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태권스텝
태권도 발, 손 기술에서 연계되는 스텝을 체계화하여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 순서로 정해 수준 및 등급별로 초, 중급 수련자가 익히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한다. 유단자의 경우는 복식 스텝으로 기본 스텝을 복식, 혼용복식, 연속연결 등 다양하게 익히고 평가할 수 있다.
다. 태권도 손기술법(안)
태권도의 방어자세(막기, 쳐내기 등), 공격자세(손 공격기술 : 지르기, 치기, 찌르기) 등 기본이 되는 기술을 체계화하여 수련한다. 이것은 초보 수련자부터 배워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중급(파랑띠 이상)에서 부터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 기본 공방기술은 복식, 혼용, 응용하여 다양하게 수련할 수 있다. 또한 스텝과 발차기법을 결합하면 중급, 고급 수련으로 손색이 없다.
라. 태권도 발차기법(안)
태권도 발차기법은 예로 기본 발차기, 하단 발차기, 복식 발차기, 점프 발차기, 스포츠 겨루기 발차기, 시범 발차기 등 수련체계(유급자, 유단자 진도 및 평가 기준)로 분류하고 수련단계에서 각 발차기를 순서로 정형화해 매일 수련할 수 있도록 한다.
※ 기본은 허공에 차는 것으로 수련계획에 따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본기 자세 수련, 다양한 미트 차기, 샌드백 차기, 도구 이용 차기와 같이 수련법을 다양화하고 스텝, 기본자세, 손기술 등의 기본수련법을 결합하여 다채로운 수련법으로 활용한다.
마. 태권도 품새수련법(안)
품새 수련은 기존의 방식으로 해도 무방하며, 태권도 품새를 기술적으로 풀어 다양한 수련을 할 수는 장점이 있다.
※ 개인적으로 태권도 품새는 장정이면서 단점인 수련체계로 느껴진다. 품새의 수련법은 다양하나 문제는 평가(승단 심사)에 맞춰지다 보니 수련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고 있다. 특히 유급자 때는 거의 매달 하나의 품새가 진도가 되는데 유단자가 되어서는 많아야 두 개 정도이다 보니 초보자 때는 외우는데 급급하고 유단자가 되고 고단자가 되었을 때는 금세 외워 반복해야 하는 관계로 수련할 것이 마땅치 않다. 이런 이유로 창작 품새나 자유 품새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데 품새가 늘어난다고 수련의 질이 높아지거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품새의 개체수가 문제가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평가 기준을 현시점에 맞게 재 설정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현시점에서 볼 때 태권도 도장에서 품새를 태권도 기술 수련법이라기 보다는 승단심사를 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평가 기준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도장에서 품새는 다양한 공방기술을 익힐 수 있는 수련법으로 활용되어야 하는데 그저 평가를 위한 도구 정도로 수련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더욱이 이해력이 상대적을 낮은 연령대인 유아나 초등 저학년에게 유급자 과정의 8개의 품새는 외우는 것도 곤욕스러워 재미도 없고 하기 싫은 수련이 되고 있다. 결국 태권도 수련의 장점인 정형화된 품새가 저연령층에게는 오히려 태권도 수련의 흥미를 잃게 하는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기존 현 품새 평가 기준은 유소년(초등 고학년 이상부터) 이상은 크게 무리가 없겠지만 유아·아동 수련층의 경우는 평가 기준을 연령대로 유연하게 세분해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이 기존 품새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수련의 긍정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내가 볼 때 유아는 태극 1~2장 수준에서 평가해도 충분하고, 저학년은 4장 내외로 평가해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응시 연령층에 맞지 않는 현실성이 떨어진 태권도 심사 기준이다. 물론 이 문제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을 1년 내 승단 심사에 응시하게 하는 제도나 도장의 방식도 문제가 있다.
예로 경호무술의 경우 초등 1학년에 들어서 수련을 시작한 경우 통상 2년 이상은 수련 해야 승단에 응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련자의 이해력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는 2년, 좀 뒤처진 경우는 6개월~9개월 더 미뤄지는 경우가 상당하다. 때문에 초등 1학년에 수련을 시작한 수련자가 2단에 승단할 때는 연속적으로 수련할 경우 초등 5~6학년은 되어야 가능하다. 물론 승단 기준은 1단 12개월, 2단 12개월의 수련 계획이 정립되어 있지만 무술원에서는 수련자가 다음 승급에 오를 때 진도 또는 수준에 오르지 못하면 애초에 상위 등급 심사에 응시 자격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 것은 가능하면 수련 문화로 고착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 무술원의 경우 부모에게 승급과 승단의 과정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원칙을 인식시킨다. 또한 연령대에 따라 기간적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충분히 설명한다. 이런 상담을 통해 부모는 자녀가 무예를 수련하는데 있어서 속도보다 과정과 방향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어릴수록 승급과 승단은 많이 늦게 되겠지만 이때문에 오랜 기간 꾸준히 수련하게 되는 장점이 확실히 있다.
어린이들이 수련하고 있는 도장의 현실을 반영해 태권도 협회 차원에서 연령대별 맞춤형 심사 기준을 재설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태권도 도장에서 승급 및 승단에 이르는 과정을 연령대별로 달리하는 것이 좋은 방향인데 전체가 바뀌지 않으면 혼자 하기 힘든 현실적 문제가 있기에 품새는 지도자의 과감한 선택과 지혜가 필요한 것이 품새 수련이라 생각한다.
바. 태권도 호신기법(안)
태권도 호신기법 기초의 개념은 일단 태권도 교본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거기어 더해 기술적 발전을 추가하여 예시로 든 다음의 수련체계와 수련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 신체보호법 : 낙법(전방, 후방, 측방, 회전), - 기본 해제법(잡혔을 때, 껴않을 때 등의 상황에서 해제법)을 추가로 구성하고 교본을 참고해 -기본 회피법(손 공격시 회피법, 발 공격시 회피법, 무기 공격시 회피법), - 기본 호신술(공방 자세에서 의), - 공격 유형별 호신술(수족 공격, 또는 잡혔을 때나 던지려 시도 할 때 등 : 치기, 차기, 꺾기, 넘어트리기, 던지기 등 응용), - 무기 공격 방어법 및 호신술법 등을 수준 및 단계(유급자, 유단자)별로 체계화하여 중요한 수련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 필자가 여기서 구성되는 수많은 것들을 글로 설명하는 것에 한계를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다. 태권도 호신기법 기술체계와 세부적 수련단계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다만 언제부턴가 대부분의 태권도 도장에서 호신술을 수련 프로그램으로 활용하지 않았었기에 태권도 호신술의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는 지도자가 지금은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그 개념과 원리만 터득한다면 정통 태권도 도장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태권도 호신기법에 대하여 태권도 지도자가 꼭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호신술"이란 용어와 기술체계를 최초로 도입하고 체계화한 무예가 바로 태권도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태권도 지도자인 당신이 원래 "태권도 기술에는 호신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말해왔다면 당신은 태권도 지도자로서 자질을 의심해야 할 것이다. 태권도 고유의 기술체계인 호신술을 없다고 하는 태권도 지도자는 스스로 무지를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학문적으로도 1959년 1966년 태권도 교본을 보면 호신술이 기술체계로 체계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학문적 사료를 기준했을 때 태권도가 호신술 기술체계를 맨 처음 개척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무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의 변용과 발전을 거듭하는 면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원래의 기술이 사장(사물 따위를 필요한 곳에 활용하지 않고 썩혀 둠) 되는 특성이 있는데 태권도는 80년대 경기화(태권도 겨루기)가 가속되면서 정작 본래의 기술체계인 호신술을 등한시 하게 된 경우라 하겠다.
사. 태권도 대련법(안)
지금은 태권도에서 겨루기로 칭하지만 '겨루기'는 상대와 기량을 겨뤄 승패를 가르는 경기 용어로서 적합하기에 여기서는 상대와 공격과 방어 기술을 연습한다는 뜻인 '대련'을 스포츠 태권도의 올림픽 겨루기와 구별하여 수련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태권도 대련법 중 하나의 수련방식인 경기 겨루기가 빠르게 세계화될 때 거진 모든 도자에서는 태권도 겨루기 선수를 양성하는 체계로 전환되었다가 이것이 엘리트 체육화되면서 언제부턴가 태권도 도장에서는 더 이상 태권도 겨루기 선수를 양성하지 못하게 되면서 태권도의 본질적 기술체계인 대련법 수련도 도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이는 앞서 본 것과 같이 태권도 호신술 기술체계가 도장에서 제대로 수련되지 못하고 있는 사정과 유사한 상황인 것이다.
모든 무예에서 대련법 수련은 본질적 가치의 수련과도 같은 것이다. 해서 태권도 도장에서는 태권도 대련법 수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여 중요 수련체계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로 태권도 대련법 수련은 - 손기술법, - 발기술법, - 수족혼합 대련법, - 호신기법 대련, - 1대 다수 대련법, - 대무기 대련법 등등의 체계로 세분화 하여 다양한 대련법을 수련할 수 있다.
이 수련의 장점은 상대와 겨뤄 승패를 가르는 경기 스파링의 형식이 아니라 기술 숙달 위주의 수련으로 그간 자신이 익혀온 태권도 기술이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전술·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수련법이다. 대련법 수련법은 수련자의 인성교육을 하기에도 가장 좋은 수련법이다. 또한 태권도 기술의 실전성과 실용성을 수련자가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기술체계에서 장점인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대련 기술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대체로 운 대련 지도법과 수련법을 연구 적용하면 부상의 위험 없이 실용적인 기술을 상호 숙달될 때까지 연습할 수 있는 것이 대련법 수련이다.
태권도 수련층의 저연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부상의 위험이 있고, 아프고, 승패에서 지면 흥미를 잃고, 기량 차이의 극복이 어렵고, 일부 배려와 존중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지도와 관리에 어려가지 어려움을 느껴 겨루기 수련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와 같이 대련법으로 수련하게 되면 안정성과 재미의 다양성, 기술의 실용성이 확보되고 무엇보다 절제, 존중, 배려, 협동 등의 전인교육법으로 대련법의 수련 효과가 뛰어나다.
이것은 지도가 어떻게 계획하고 지도하느냐에서 따라서 긍정적 효과와 역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지 대련법 수련을 기피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아. 스포츠 태권도(안)
스포츠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은 아크로바틱 태권도, 올림픽 겨루기, 음악 품새, 자유 품새 등등이 활용될 수 있다.
국제적 명성을 가진 올림픽 태권도 경기 방식의 겨루기 수련, 태권도 기술을 예술적 기예의 경지로 끌어올린 아크로바틱 태권도와 음악 품새 또는 자유 품새 등으로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그 개념과 기술적 적용에 있어서는 태권도 지도자가 모두 전문가라고 보인다.
자. 기초체력단련법
주 1회 또는 매일에 걸쳐 건강체력 및 운동기능 체력 강화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수련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현재의 음악 줄넘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기초체력 단련은 건강체력과 운동기능 체력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인 운동법을 개발 구성할 수 있다. 건강체력은 근력, 심폐지구력, 신체구성(체지방율), 유연성 등이 해당되며 운동기능 체력은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 등이 해당된다.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고 나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운동 시스템을 프로그램으로 갖춰야 한다.
차. 태권도 시범법
시범용 발차기, 기계체조, 창작품새, 격파법, 시범대련법, 시범호신기법 등을 말한다.
이상으로 내가 태권도 지도자라면 태권도 교본을 근거로해 위와 같이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동 시스템을 어떻게 갖춰볼 것인가를 알아보았다.
여기에 더해 유급자(1단 승단) 과정 부터 유단자(2~4단 승단 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식화한 수련 프로그램과 수련계획표를 만들고, 이를 다시 세부적인 지도계획서로 작성해 지도에 참고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다. 필자가 생각을 임의대로 위에 설명하였는데 이것은 필자가 경호무술 교본을 바탕으로 협회 차원에서 무술원에 필요한 표준화된 수련프로그램, 운동시스템, 수련계획, 세부지도계획서 등을 갖추는 연구과정에 직접 참여 했던 경험을 살려 설명한 것이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생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안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동의하지 않을 분들도 많을 것이다. 다만 나 또한 현장에서 무술원을 운영하고 있는 지도자라는 입장에서 누군가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실천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지만 방법을 몰라 실현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부족하지만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해보고자 하였다.
도장에서 정통 무예 수련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련 프로그램과 여러 시스템을 갖추것 외로도 홍보, 상담, 운영 관리, 파생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 지도자상 정립 등 착안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은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것에 부담감이 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변화에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4차 산업 시대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급변할 것이란 사실이다. 변화를 생각하고 있지만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종목이 다르더라도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연구하고 개발해보고 싶다.
글쓴이 : 경호무술아카데미 원장 이광남(02-439-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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