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캐나다기행] 꿈과 희망을 주는 태권도(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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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대회장에서 만난 특별한 태권도인
알버타주 태권도대회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전 도장 수련자들이 참가한다. 참가자의 실력 급수별, 연령별로 나뉘어 품새와 겨루기 종목에 열띤 경쟁을 벌린다. 태권도 대회는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수시로 열려 수련자들은 많은 시합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겨루기와 품새 대회에 참가한 57세의 여성 암환자 헬렌씨(Helen Shawyer. 사진 오른쪽 인물). 헬렌씨는 고통스런 암 투병 중에도 태권도 수련을 하며 격렬한 겨루기 시합까지 출전하는 남다른 정신력의 소유자다. 암환자라는 자아상실감과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태권도 수련과 시합에 참가하며 적극적 삶의 방식을 찾고있다. 병이 완치되는 날까지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살고자 한다.
랜디(Randy Slawson)씨는 겨루기 시합에 처음 출전한 50대 남성 음악가다. 술과 담배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로 엉망이 된 심신을 가다듬고자 수개월 전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 랜디씨는 "겨루기 시합을 통해 긴장감을 다스리고 정신적 안정을 찾는 것이 장차 본인의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태권도 출신 알버타주 정계 인사들이다. 왼쪽부터 화이트코트(Whitecour)시 시장인 트레보 쉐인(Trevor Thain)씨와 품띠 손자. 현직 태권도 사범이자 우드랜드(Woodland)카운티 시장 짐 레니(Jim Rennie Jr.)씨, 알버타주립대 태권도부 유단자 출신이자 드레이턴 벨리(Drayton Valley)시 시장인 모하멧 햄던(Mohamed Hamdon)씨가 태권도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알버타주 태권도협회 임원들이다. 왼쪽부터 경기위원장 켄 프로스(Ken Froese)씨, 린다 콴(Linda Kwan)씨, 정수환 회장(Simon Chung), 제임스 로 (James Lo)씨, 짐 레니(Jim Rennie Sr.)씨가 알버타주내 태권도 대회를 주관한다. 이들은 주내 태권도 행정 업무뿐 아니라 제자 양성과 국제심판으로 분주한 생활을 한다.사지가 마음대로 안 움직여도 도전 정신과 열성은 세계 최고의 태권도인
에드먼튼에 있는 타이거태권도장(관장 정수환)은 10년째 장애우들을 위한 태권도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30여명의 장애우들이 안간힘을 쓰며 태권도를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장애우들은 태권도 수련에 참여는 잘 하지는 못해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성취감과 자아존중감(self-esteem)과 아울러 신체적 운동 효과도 올리고 있다.
몸을 가누기 쉽지 않은 장애우를 대상으로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격투적 특성의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은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 주먹지르기, 발차기, 겨루기, 호신술 등 태권도 기술 내용을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장애우에게도 전수하고 있다. 장애우들이 휠체어를 탄 채 겨루기를 하고 복잡한 동작의 호신술도 함으로써 본인들은 물론 참관한 보호자들도 다함께 흥미롭고 유쾌하게 즐기는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다. 장애우 태권도 지도는 지도자의 세심한 배려와 다년간의 지도 경험과 역량이 필요해 보인다.
33세의 클린턴씨는 선천적으로 다리에 장애가 있지만 태권도 수련 경력 5년의 파란띠이다. 유단자가 되고자 태권도 수련을 열심히 하는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이다.
(사진)왼쪽부터 김영선강사와 클린턴씨, 장애우 지도사범 켄씨.
켄(Ken Zeller. 43세. 4단) 사범은 진지성과 배려심을 가지고 장애우를 요령 있게 지도하는 능숙한 태권도사범이다. 8년간의 사범 경력에서 전문성이 배어나온다.<ⓒ무카스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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