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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신경써주세요"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우크라이나와 한국 사이의 문화.관광 교류가 확대돼 두 나라 국민이 서로를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한.우크라이나 친선협회 초청으로 지난 27일 방한한 류드밀라 쿠츠마(61)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이 29일 중앙일보를 방문했다.

- 내년이 한.우크라이나 수교 10주년인데 특별한 계획이 있나.

"양국이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수준이 높은 문화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문화예술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 예술단체를 초청해 대대적인 한국의 날 행사도 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이번 방한에 문화부 차관을 동행시켰다. 우리는 또 수교일을 전후해 한국의 날 을 지정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에서의 우크라이나의 날 행사도 추진하고 있는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

-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인 어린이 보호를 위한 우크라이나 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린이는 인류의 미래다. 어른들은 어린이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문화.경제 교류 못지않게 양국 어린이들이 만나는 기회도 늘려야 한다. "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건으로 많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방한에 맞춰 우크라이나 어린이 다섯명이 한국에서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평화시 핵폭탄이 터진 것이나 다름없는 인류의 참사다. 유럽국가들은 이 때문에 체르노빌 원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초청해 치료해 주고 문화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체르노빌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 "

- 방한기간 중 특히 태권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아는데.

"올해 열살인 외손자가 태권도에 관심이 많아 일부러 시간을 내 이곳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을 봤다.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태권도가 우크라이나에서 좀더 일반화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더욱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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