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국기원 이사장 “극단적 대립, 대화로 풀겠다”

문체부 직접 면담 통해 해결책 세울 것 밝혀
뜻밖의 결과였다. 23일 오전 10시께 ‘박 창 달’이라는 인사가 이사장으로 온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고, 오후 2시께는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이 이사장이 될 것이라는 말들도 흘러나왔다. 오후 4시 삼정호텔 2층에서 2010년 제2차 임시이사회가 열렸고, 이승완 국기원장이 “현 이사들에게까지 비밀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박창달(65) 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신임 국기원 이사 선임과 신임 이사장으로의 선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약 1시간여 동안 ‘(국기원) 정관개정에 관한 건’에 대한 논의가 끝이 났고, 박 신임 이사장이 이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박 신임 이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국기원 이사장직 수락 배경과 향후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창달 이사장
-국기원 이사장직 수락배경은“전부터 국기원의 난맥상을 잘 알고 있었다. 누군가 풀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기원 간에 발생하는 난해한 부분을 풀어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극단적인 두 단체의 대립을 막고 싶다. 모든 것이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이는 즉, 대화로 모든 문제를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간자적 입장에 서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싶다”
-현 국기원과 문체부 간의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
“국기원에서는 최근 통과된 태권도특별법 등에 대한 헌법소원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법적인 대응 움직임까지도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 그러나 국기원의 중요 결정은 원장이 맡아 하는 것이다”
-이사장직 제의는 언제 받았나
“2월 13일에 받았다. 이승완 원장을 직접 만났다. 서로 아는 정도였지만, 깊은 관계는 아니었다. 이사장 선임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현 정권의 관계자들이나 다른 요처의 사람들에게도 전혀 이야기 한 적 없다”
-태권도에 대한 애정은 어느 정도인가
“나는 '1.5'단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수련했다. 항상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로 박 신임 이사장은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산하에 공식 태권도시범단을 창설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구체적인 행보는
“가장 먼저 문체부를 방문해서 '대화'를 할 것이다. 서로 방안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무카스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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