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노게이라 UFC 110서 은퇴위기 극복할까?
로스웰전 마저 패한다면 바로 퇴출 아니면 은퇴로

크로캅(왼쪽)과 노게이라
미르코 크로캅(35,크로아티아)의 부활은 가능할까?
오는 21일(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110에 출전하는 크로캅이 ‘재야의 강자’ 벤 로스웰(28, 미국)을 상대로 부활을 꿈꾼다. 최근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며 은퇴설까지 돌았던 터라, 이번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한다면 퇴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UFC 이적 후 2승 3패. 2006년까지만 해도 60억분의 1사나이 표도르와 1,2위를 다투던 크로캅의 모습은 UFC 입성 이후 무참히 짓밟혔다. 격투 전문가들도 “이번 로스웰 전에서 패한다면 바로 퇴출 아니면 은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래서일까. 크로캅은 네덜란드 보스짐 관장인 이완 히폴리트를 훈련 파트너로 초빙했다.크로캅은 현재 자그레브와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강도 높은 지옥훈련을 소화하고, 대회 보름 전부터 호주에 미리 도착해 훈련캠프를 꾸리며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했다.
크로캅이 이렇게 바짝 긴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크로캅의 상대 로스웰은 UFC 이외의 격투기 대회에서 총 전적 30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자다. UFC 데뷔전인 UFC 104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한 차례 패했지만 폭발적인 파운딩과 큰 체격의 이점을 살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타격을 중심의 경기 운영을 고집한다. 전성기 때 보여줬던 크로캅의 강력한 한 방이 터지느냐 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타격을 고집하는 로스웰이 상당한 맷집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어지간한 타격으로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한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3, 브라질)도 초신성 케인 벨라스케즈(27, 미국)와 차기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대결한다. 레슬링, 주짓수를 주특기로 하는 두 선수의 경기는 그라운드 스페셜리스트의 박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노게이라 역시 크로캅과 마찬가지로 ‘좌불안석(坐不安席)’의 상황이다. 이유는 상대 벨라스케즈에 대한 ‘새로운 괴물의 등장’, ‘비제이 펜을 능가하는 천재’ 라는 평가들 때문이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6월 ‘UFC 99’에서 헤비급 강자 칙 콩고를 맞아 경기 내내 우위를 선점했다. 또한 10월에 열린 ‘UFC 104’에서는 헤비급 강자 벤 로스웰을 펀치 ‘한 방’으로 KO승 시켰다. 총 전적 7전 7승이라는 UFC 무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구 프라이드의 황제들이라고 불리웠던 크로캅과 노게이라의 부활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카스 = 김현길 수습 기자 / press03@mookas.com]
<ⓒ무카스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