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UFC 퇴출 여부 ‘UFC 110’에서 결정되나?

데니스 강 퇴출시킨 비스핑과 맞대결

반더레이 실바(사진 왼쪽)와 마이클 비스핑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가 UFC 퇴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UFC 1승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인 실바가, 데니스 강을 퇴출시킨 마이클 비스핑(30, 영국)을 상대로 오는 21일(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110’에서 부활을 노린다.
2006년 UFC 이적 후 승보다 패가 많은 실바.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퀸튼 잭슨과 리치 프랭클린에게 연패를 당하며 UFC 퇴출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게다가 이번 상대 비스핑에게 패한 데니스 강이 곧바로 UFC 퇴출을 통보받은 까닭에 ‘바이시핑한테 지면 퇴출’이라는 심적 부담감도 실바를 압박한다.
현재 바이시핑은 90%의 승률(18승 2패)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킥복싱 챔피언, 영국 종합격투기 이벤트 ‘케이지레이지(CAGERAGE)’ 챔피언, UFC 선수 육성 서바이벌 리얼리티 ‘UFC 얼티밋 파이터 시즌3 우승자’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경기 운영 방식도 화끈한 타격전을 선호해 격투팬들의 선호도 역시 높다.
두 선수의 대결은 스탠딩 타격전이 될 전망이다. 양 훅이 주무기다. 반면 비스핑은 강하고 정확한 타격이 일품이다. 전문가들은 체격과 리치가 좋은 비스핑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근접 난타전에 강한 실바의 ‘한 방’을 무시할 수는 없다. UFC에서 키스 자르딘을 상대로 거둔 유일한 1승도 ‘붕붕훅(양 손에 리듬을 타는 듯 휘두르는 훅)’이 적중되면서 KO승을 거뒀다.
이번 UFC 110은 프라이드 빅3가 동반 출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를 비롯해 과거 프라이드를 주름잡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3,브라질), 미르코 크로캅(35,크로아티아)이 UFC 110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이다.
우선 노게이라는 초신성 케인 벨라스케스(27, 미국)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마지막으로 UFC 전적 2승 3패를 기록중인 크로캅은 재야의 강자 벤 로스웰(28, 미국)과 겨룬다. 프라이드 빅3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2006년 9월 프라이드 ‘파이널 컨플릭트 앱솔루트(Final Conflict Absolute)'대회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노게이라와 벨라스케스의 기량은 정말 ‘한 끝’ 차이다. 프라이드 전 챔피언 노게이라는 히스 헤링, 팀 실비아, 랜디 커투어를 연달아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르며, UFC 이적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벨라스케스는 데뷔 이전부터 이미 격투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예였다. 벨라스케는 UFC 데뷔 이후 총 전적 7전 7승이라는 놀라운 승률을 보이고 있다. UFC측은 벨라스케스를 두고 “맷집, 힘, 정신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하향세의 크로캅은 로스웰과 대결을 부활을 위한 기회로 보고있다. 한때 표도르와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UFC 이적 후 연이은 KO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였다.
‘UFC 110’은 사상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며, 당일 21일(일) 오전 11시 30분에 수퍼액션에서 독점 생중계된다(수퍼액션:스카이라이프 311번, 헬로TV 104번, 씨앤앰DV 113번, QOOK TV 103번, 브로드앤TV 19번, MyLGTV 615번)
[김현길 수습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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