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이대로라면 미국은 국기원 단증을 거부할 수 있다!
국기원은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
태권도는 세계 189개국에서 대한민국 인구보다 많은 7천만이 수련하고 있는 세계의 무술스포츠입니다. 태권도는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온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한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평화적으로 전하며 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엄청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무실역행(務實力行)과 정의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며, 책임을 중히 여기는 선비 기질과 작은 미물과도 함께 호흡할 줄 아는 만인 평등사상을 품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격의 완성을 향하여 부단히 정진하는 태권도의 정신은 태권도를 수련하는 수련생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는 2016년 올림픽에 26개 ‘핵심(Core sports)’ 종목으로 포함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단한 위용을 갖춘 태권도의 위상과 권위는 세계 태권도본부인 ‘국기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그 신성해야 할 국기원이 현재는 부패하고 타락하고 있습니다. 세계 태권도를 이끌 본부로서의 중심적 위상에 대한 도덕적 훼손은 이제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계인들이 바라보는 태권도는 말할 것도 없고 해외에서 땀흘리는 한인 태권도 사범들조차 태권도의 뿌리인 국기원의 위상과 단증에 대한 권위와 명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 국기원의 단증을 필요로 하게 만들고 있는 단 하나의 이유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규약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의식있는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에 새판을 짜줄 것을 지속적으로 제언했습니다. 또 기대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이 과거 악습과의 단절이라고 수없이 외쳤습니다. 지금의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 본부로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정잡배와 같은 정치 조직 폭력배 출신들의 사리사욕에 의해 또 개인배를 채우기 위한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치졸하고 더러운 전력(前歷)을 지닌 사람들은 더욱 그들의 기득권을 고수하고자 태권도를 남용하고 악용하고 있습니다. 그 추악함은 온 천지에 구린내를 풍겨대고 있습니다. 국기원은 더 이상 태권도의 신성한 메카로서의 권위를 내세울 수 없습니다. 작금의 사태는 민족과 역사에 대한 배신입니다. 전 세계 태권도 인의 염원을 저버린 몰지각의 극치이며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이러한 과거의 인물들이 물러나지 않고서는 결코 과거의 폐단과 단절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전 세계인들에게 태권도를 설명할 때 대한민국이 전 세계인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국기원이 더 이상 한국이라는 작은 울타리 속에 매어있는 단체가 아님을 뜻합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미국 태권도 무도연맹에서는 현재 국기원의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미국에 태권도가 전해진 지 50여 년이 흘렀고 태권도 도장들의 수는 수 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련생의 수는 수 백만을 넘은지 오래입니다.
우리는 밝힙니다. 국기원이 정화되지 않고 우리의 시정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태권도의 올바른 미래를 개척하고 태권도의 순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합니다.
국기원에서 발행하는 단증의 권위를 더 이상 미국태권도협회 차원에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별도의 미국태권도협회 단증 발행 등을 감행할 것입니다. 미국 내에 독자적으로 국기원과 같은 단체를 창설할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기원은 현재 미국지부에 대한 책임을 오늘날 미국태권도의 질서를 무너뜨린 장본인에게 다시 맡기어 계속 태권도에 대한 지저분한 이미지를 개선할 여지를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국기원의 파행을 몰고 온 이사장과 전체 이사들은 모두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이후 국내외의 인사들로 구성된, 또 5개 대륙연맹을 비롯한 각 국 태권도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능력과 덕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된 새 체제를 갖추기를 희망한다. 이는 세계 태권도인들의 숙원이자 갈망이다.
또한 국기원은 손 동작에 의존하는 가라데식 품새를 실전 겨루기를 중심으로 한 발동작 위주의 독특한 태권도 품새로 만들어 보급해야한다.
국기원은 더 이상 국내에 머물지 말고 전 세계 5대륙 연맹에 국기원 지부를 설치해야한다. 그 세를 확장해 많은 태권도인들이 국기원과 손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 각국의 새로운 인재육성 및 개발등에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국기원이 진정으로 깨끗한 태권도 성지로 거듭나줄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국기원의 이사장과 이사들이 진정으로 태권도의 미래를 걱정하고 태권도를 사랑한다면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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