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한 방에 ‘최대 5점’ 가능, 경기규칙 개정

WTF 경기규칙에 맞춘 개정안

19일 열린 KTA 결산이사회
한 방에 최대 5점까지 가능하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는 19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결산이사회를 열고 경기규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존 얼굴 회전공격이 3점에서 ‘4점’으로 1점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여기에 상대 선수가 공격을 받고 카운트(여덟까지)까지 가는 상황이 오면 1점이 추가되어 최대 5점까지 가능하게 득점 규칙을 개정했다. 일반 몸통 득점은 1점, 회전 몸통득점은 2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회전이 없는 제자리 얼굴득점은 3점으로 1점 상향조정됐다.
KTA측은 "얼굴공격의 점수를 확대해 역전의 묘미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세계태권도연맹(WTF) 경기규칙과 동일하게 기준을 맞춰 국내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WTF와 동일한 경기규칙 개정을 위한 몇몇 변화들이 있었다. 대학부와 일반부 핀급, 헤비급 등의 기존 체급명을 남자 -54kg급~+87kg급, 여자 -46kg급~+73kg급으로 변경했고, 득감점이 동일할 경우 계산되지 않은 경고는 승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수정했다. 영상판독 소청 절차는 각 팀 지도자가 득·감점에 이의가 있을 때 즉시 카드를 꺼내어 의사를 표명하면, 당 회전 종료 후 판독, 결정하기로 했다. 단, 서든데스 회전 중에는 경기 중이라도 즉시 판독, 결정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었다. 또한 품새 경기규칙 중에서 태권체조는 '태권에어로빅스'로 명칭을 수정했다. 또 품새 경기장을 종전 12m × 12m에서 10m × 10m로 축소시켰다. 이밖에도 각종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육성과 신 개념의 태권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격파 경기규칙’을 처음으로 제정했다.
KTA는 개정된 경기규칙을 오는 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국기원에서 열리는 2010청소년올림픽 세계예선대회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KTA는 지난해 11월 19일 ‘태권도(겨루기) 경기력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일선 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기술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10년도 경기규칙 개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결산이사회에서는 경기규칙 개정(안)과 이외에도 2009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10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정관 개정(안) 및 관련 규정 개정(안),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 채택, 중앙대의원 선출, 기타 사항 등이 심의 의결됐다.
[정대길 기자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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