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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K-타이거즈 연기, 국기원 세계시범대회 평정

소름 돋는 K-타이거즈 연기, 국기원 세계시범대회 평정

총점은 ‘97.00’, 기술점수 48.50 예술점수 48.50


결승에 진출한 K-타이거즈의 공연모습


자기 팀 응원에 열을 올리던 경쟁 팀에서도, 분주히 움직이던 대회 관계자들과 각 언론사의 스태프들도 넋 나간 듯이 빠져들었다. 몰입도를 반감시키고 있기라도 한 듯이 간간이 터져 나오는 주위의 박수소리마저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23일 국기원 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유소년, 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K-타이거즈(단장 안학선)의 ‘비련(悲戀)’ 공연은 이렇게 끝이 났다.

부드러운 선율에 깔끔한 공중 동작, 흐름의 강약, 하나 된 움직임은 공연 전체의 ‘겉’이었다. 여기에 보조자들의 등장과 사라짐의 매끄러움, 무등을 태울 때 조차 느껴지는 자연스러움, 익스트림 마샬아츠를 기본으로 하는 고난이 공중동작의 정점에서 뻗어지는 발끝의 향연이 모여 ‘14분 50초’짜리 걸작을 탄생시켰다.

K-타이거즈 총점은 ‘97.00’. 기술점수 48.50 예술점수 48.50이었다. 80점대를 기록한 그 외 4개의 출전 팀과는 무려 10점 이상의 점수 차이였다. 취재를 나온 M사의 카메라맨이 “유소년청소년부가 아니라 일반부에 잘못 출전한 것 아니냐”고 말했을 정도다.

단순히 기량면에서 뛰어나 우승했다면 오산이다. 류현식(황룡), 최유리(주작), 이강민(백호), 권영인(현무), 이승은(청룡) 이상 5명 주인공들의 표현력 즉, 연기력은 극의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여주인공 최유리 양은 “관객들에게 여자주인공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 했는지 걱정이 된다. 열정을 다했다. 감동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기획한 K-타이거즈의 안창범 코치는 “짧지만 임팩트있는 공연을 선사하고 싶었다. 공연 한 편, 작품 하나를 완성하려고 했던 K-타이거즈의 정성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부에서는 마지막으로 나선 전주우석대학교(지도교수 최상진)가 96.50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89.50으로 선두를 지키던 용인대학교태권도시범단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석대의 공연 주제는 ‘사랑’이었다. 안정석 주장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사랑이라는 주제였지만, 태권도 시범과의 조화를 위한 짜임새 있는 구성이 필요했다. 또 연기력이 요구됐다. 어쨌든 역전 우승을 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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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배규태 2009.12.23
태권도 발전과 시범문화의 발전을 향한 모든 분들의 노력과 끝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끼리의 잔치가 아닌 모두의 관심과 경외를 느끼며 호흡하는 아름다운 잔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동이었어요 2009.12.24
현장에서 보니 왜 타이거즈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기자님 말대로 제대로된 걸작이었어요 ㅎㅎ 정말 좋았어요, 화이팅 타이거즈 화이팅
대박 2009.12.24
최고의 시범공연이었어요 앞으로 이런 작품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타이거즈 시범단 화이팅!
감동 2009.12.24
정말 감동적이 었습니다. 온몸에 전기가 오는 짜릿한 공포스러운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가 없군요. 타이거즈 정말 대단하고 역시 뭔가 다르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좋은 기억이 될것 같습니다. 타이거즈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굳 2009.12.24
칭찬에 한표 던져
우석대 2009.12.24
우와 우석대 !!짱이다
타이거즈 2009.12.24
우와 타이거즈!!짱이다
참가자 2009.12.24
태권도가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앞으로 전국의 태권도학과는 기술의 훈련보다는 쇼에 치중하여 뮤지컬을 도입해야 .....소림사같은 국기원에서 그런대회를 열다니.....가슴이 아픕니다.
분명한건 2009.12.24
혹? 중국 공연여행 다녀오신분들은 알거라본다 . 이런식의 중국무술로 많들어진 수많은 공연들 이건 시작이다. 그리고 그들은 예술공연과 무술대회를 혼돈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결실이고 승화다 (참가자에게) 武術 = 武道 = 武藝 도로끝내느냐 예로끝내느냐는 수련자 마음이요 험담하지말고 쫄리면 노력하시고 공부하시고 더불어 도량도 좀키우시요. 어리석은 너구리 ㅍ ㅎㅎㅎ 웃자고 올린 글 타이거팀 아주....수고했쓰 물한잔 해........
김용성 2009.12.31
정말 수고했습니다. 태권도의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K-타이거즈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